발리스 필립 K. 딕 걸작선 6
필립 K. 딕 지음, 박중서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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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고난이 한꺼번에 닥쳐 슬픔으로 미쳐버릴 듯 했던 PKD는 이 소설로 본인 스스로 자신에 대해 글을 쓰는 것에 의한 자기구원을 얻으려고 했다. 그는 호스러버 팻(미침, 비합리적)과 필립(멀쩡함, 합리적)으로 나뉘어서 본인의 광기와 슬픔 그리고 이 우주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고 한다. 그는 팻을 죽이고 본인의 생각이나 현시를 모두 환상과 자기 욕망의 외부로의 투사로 치부하여 슬픔을 극복해 제정신으로 돌아오지만 결국 팻은 다시 살아나 해답을 얻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필립K딕은 결국 이 세상 어느 곳에나 (눈에 보이진 않아도) 구원자는 존재하고 있으며 그건 당연히 자신 속에도 있다 그렇기에 내가 그리스도고 붓다고 이외 여러가지 신이기에 내가 나를 구원해야 한다. 라는 말을 하고싶었던 걸까?

뭐랄까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책의 성격적으로 비슷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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