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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정서연 지음 / 마음시선 / 2020년 11월
평점 :
전자책이라 그런지 끝까지 읽기 쉽지 않았다.
아니면, 이 책의 특성이었을까.
그동안 여기저기서 들었던 자아탐색과 자아실현에 대한 이야기들이 모두 모여있는 책이었다.
좋은말, 맞는말이라는 건 알겠다. 하지만 왠지 와닿지는 않았다.
조금 재미있게도 가장 와닿았던 말은 '나의 선택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역할을 잘 수행하려고 한다'는 문장이었다.
나의 선택을 믿지 못하고 남의 선택을 따라 수행하면서 어디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붕 떠서 생활하는 나를 저격하는 문장이었다.
어떤 행동을 하던지 나를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말하는데 사실 알면서도 쉽지는 않다. 당장 눈앞의 일을 치워야 하고, 눈앞의 상대와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아직 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미룰 수는 없지 않은가. 평소에 미리미리 준비해두었다면 좀더 수월한 삶이 가능할텐데 생각만으로 끝날 뿐이다.
이책은 어떤 삶이 중요하다고, 어떤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그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한단락을 읽었을 때 나에게 와닿거나,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그 키워드를 가지고 다른 책을 읽거나 검색을 하는 걸 추천한다.
브런치에 연재한 글을 묶어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소제목 하나하나를 연속해서 읽을 필요 없이 중간중간 읽어도 지장이 없을 듯 하다.
좋아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탐색을 통해 현재보다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한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 있다.
선택에 따른 책임은 무겁지만 씨를 뿌린 사람만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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