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살 오바마처럼
김윤정 지음 / 미르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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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해 힐러리 클린턴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버락 오바마. 그리고 그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오바마는 늘 여유 있는 웃음과 함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또 그의 연설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고 희망적이다. 감동받아 눈물 흘리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이제 오바마 신드롬은 세계로 확산중이다. 인종차별 철폐운동에 불을 지핀 이번 오바마의 당선은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 정치와 문화에 급속하게 전파되며 '뉴 아메리칸 드림'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그가 있기까지 숱한 고민과 방황의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날 그의 웃음과 당당함은 숱한 고민과 방황의 날들을 잘 견뎌낸 것에 대한 보답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오바마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리는 ‘오바마가 어떻게 해서 세계가 주목하고 지지하는 리더가 되었나’라는 것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해답은 오바마의 인생 이야기에 있다.

 

아랍어로 '축복받는'이란 의미를 지닌 '버락'이라는 이름을 물려 받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부모는 오바마가 두 살 때 이혼해 오바마는 유년기 4년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내게 된다. 어머니의 드번째 결혼이 파경에 이르자 그는 외조부모가 살고 있는 호놀루루로 돌아와 최고 사랍학교인 '푸나호우' 스쿨에 들어갔다. 이때부터 외조부모는 그의 인생에서 부모와 마찬가지인 존재가 됐다. 오바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간 후 예전보다 성장해 있던 오바마는 여전히 백인이 주도하는 사회에서 흑인으로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에 갇혀있었다.삶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려야 하는 이유는 그가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으며 그 고민후의 선택의 결단으로  처음으로 정치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이 책은  혼혈이라는 정체성극복에 성공한 오바마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검은 돌풍의 주역 버락 오바마의 도전과 열정의 인생을 통해 '꿈을 꾸고 행동하면 이룰 수 있다' 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오바마의 인생에 담겨 있는 ‘도전’, ‘긍정’, ‘희망’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해라’라는 식의 자기계발서보다 더 깊이 있게 독자의 마음에 파고들면서 그가 왜 청소년들의 롤모델이 될 수밖에 없는지, 우리가 그에게서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그가 어떻게 자신의 열등감을 희망과 자신감으로 극복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세계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오바마는 더많은 위안을 주는 인물이다. 우리의 청소년들도 어린 시절부터 자기 앞에 놓인 모든 벽들을 하나씩 넘으며 끝내 목표에 다다른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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