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식의 힘 - 경제를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나의 경쟁력 파워 시리즈 3
박유연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즈음 신문지상에 자주등장하는 용어중에 서브프라임위기란 말을 자주 듣게된다. IMF라는 생소한 영어단어를 귀가 따겁게 들리던 10년전을 연상하며 다시한번 경제 위기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그때의 악몽이 다시금 떠오르곤 한다. 세계 경제가 이미 침체국면이다. 실제로 근래의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와 동조현상이 심해지면서 미국증시의 상황을 숨죽이며 지켜보며 일희일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세계 경제는 벌써 오래전에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게되버린 경제에 대한 학습과 관련해  아직도 우리는 경제학을 난해하고 골치 아픈 학문으로만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경제학은 우리 생활에서 돈과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관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시각을 길러줄 뿐 아니라 국제적인 협상 게임과 힘의 경쟁을 파악하게 해주는 중요하고도 일상적인 학문이다.

 

이 책은 현대를 살면서 꼭 알고 있어야 할 '경제'라는 분야에 대해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10년 전만 해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연 10% 이상의 이자를 주었다. 사채나 월세 수익도 연 20% 이상이던 그 시절에는 굳이 재테크까지 하지 않아도 노후 준비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지금은 저금리의 시대로 투자를 하지 않고 소극적인 방법만으로는 돈을 불릴 수 없는 시대다.  가족의 편안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재테크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야만 한다.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재테크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었다.

 

경제학 책만큼 읽으려면 집중력이 필요하다. 수학책이 경제학책처럼 설명문으로 되어 있다면 더 집중력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으로서 나에게는 경제학 책이 단연 읽기 난해하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경제의 기초적인 부분부터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하는 모든 의사결정의 과정에 경제학의 숨은 비밀이 있다는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소개팅에에 나온 남녀의 심리 등으로 풀이한 내용이나 작년말 신문지상에 자주 오르내리던 환율과 관련된 금융 파생상품 가운데 하나인 ‘키코’를 카지노 도박에 비유하여 이야기 해주기도 하고 흥미로운 예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빛나보인 책이다. 평균 수명은 늘어났지만 한번 걸리면 평생 관리해야 하거나 가산을 탕진케 하는 질병들도 늘어났다. 죽음보다 더 무서운 인생의 리스크가 ‘돈 없이 오래 사는 것’이 된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시대일 수록 이 책은 재테크전략 수립이 필요했었는데 이 책은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좀더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제지식을 모아 경기침체, 환율급등, 주가 및 부동산 폭락, 금리 인하 등 어느 때보다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지금과 같은 시기에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투자 위험을 제거하고 소정의 투자 수익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보통의 사람들이 애용하는 투자 대상은 주식, 펀드, 부동산, 실물(금 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같은 성격의 투자대상 안에서도 성격이 다른 것들을 섞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라는걸 알게 해준 책이다.  빠른 속도로 읽기에 그다지 만만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대단히 많은 문제를 경제학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매력을 지닌 책인 것 만은 확실하다.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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