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 지속가능 경영을 꿈꾸는 초일류 기업들의 사회공헌 전략
마크 베니오프.칼리 애들러 지음, 김광수 옮김 / 해냄 / 2008년 9월

이 책의 저자는 적극적인 사회공헌이야말로 브랜드의 신뢰를 쌓고, 직원들의 충성도를 높여 장기적인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전략임을 증명해 보인다. 또 기업의 나눔경영에 투입되는 비용이 지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기업의 목적중의 하나는 기업은 내부의 요인뿐만 아니라 외부의 요인들에 의해서 많은 경영상의 전략을 변화시켜야 기업의 주된 목적인 계속기업(Going concern)이 될 것이다. 경영상의 전략이란 것은 최고경영자에 의해 기업의 전략을 결정짓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체나 개인은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기부금을 내는 일이 일상화돼 있다 . 《포춘》이 매년 발표하는‘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의 8가지 선정 기준의 하나가 될 정도로‘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21세기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을 정도로 기업의 사회공헌은 더 이상 자선이 아니다. 경영전략이다. 세계 초일류 기업들이 앞다퉈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는 단순하다. 결국은 지속가능한 기업의 생존에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기업에 있어서 호재이든 악재이든 경영상에 차질을 빚지 않는 것은 경영자의 상황대처능력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든기업의 생존 화두인 지속가능성(going concern)의 실현을 위해 기업의 이윤추구와 사회공헌의 근본취지인 협동의 개념을 결합한 '통합자선'을 소개하고 있다. 통합자산은 돈만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체계와 밀접하게 연계해 기금과 물품 그리고 노동력을 투여, 기부활동이 기업 문화의 한 부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합자선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중 하나인  신발기업 팀버랜드의 이야기는 열혈자본가가 사회정의를 실천하고 변화를 실천하는 존재로 개인과 기업이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델이다. 팀버랜드 직원들 각자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비영리단체에 전수하도록 3개월에서 6개월까지의 유급 휴가인 '봉사 휴가'를 만들어 사회봉사의 자원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장난감회사인 하스브로는 사회환원을 기업문화로 삼고 있다. 어린이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전 직원들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시간의 1퍼센트를 사회봉사프로젝트에 사용하게 한다. 1년단위로 회사에서 기금을 조성하는 자선신탁을 만들었고 매년 150만 달러 이상의 기금과 100만 개 이상의 완구를 이 신탁과 연계된 전세계 지역사회와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시스코라는 회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닥친 쓰나미 희생자를 위하여 50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기본 통신 시설을 복구하고 인터넷 IP와 무선통신시스템 설정에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는 등 재난이 닥칠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책은 나눔경영과 정도경영에 대한 도전과 영감을 갖도록 해주어 사회에 배품을 실천하는 여러사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실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