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요 부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엘로 지음, 이소희 옮김 / 보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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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요 부엌]



제목에서 예상되듯이 그림책 안에 동그란 회전장치가 숨어있어 독자가 회전장치를 돌려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일종의 놀이책입니다.


오랜만에 집에 내려온 20대 딸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난리가 났어요.

"우리는 읽어줄 아가가 없는데 웬 아기 그림책이에요?" 하길래 그 앞에서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같이 봤어요.

책을 보며 예쁘다, 그림도 색감도 다 예쁘다고.


그런데 저는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아니 이걸 어떻게 아가한테 읽어줘? 이런 책은 어떻게 읽어주어야해? 아무 이야기도 없는데?

20대 너희들이 보이는 지금 그 반응이

바로 양육자들이 아기 그림책 만나면 처음 느끼는 감정일거 같은데.

그냥 장난감처럼 돌려도 보고, 예쁜 그림 보고 아기랑 같이 즐기면 되는거지. 했답니다.

그림책 읽어주는 적기가 있을까요?

아기가 태어나 안아주며 시선도 맞추고 양육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편안함과 사랑을 느끼는 때가 적기이지요.

앉을 수 있을 때부터는 진짜 놀이감으로서도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시기의 시작같아요.

색깔도 알아보고, 이제 점점 사물에 관심도 보이고 말귀를 알아먹기 시작하는 6개월즘 이후부터는 세상 만사 호기심도 커지고 주위의 물건들에 이름에도 관심 가지고 양육자가 손가락으로 짚어주는 것에 집중도 잘하지요.

돌이후부터는 세상 만사, 자기 몸을 스스로 이끌고 만지고 탐험하는 그 세계 자체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고 놀이터가 되어요.


이 시리즈는 총 4권인데 아기를 둘러싼 일상의 풍경, 물건들 이야기가 잔뜩 담겨 있답니다.


아이가 만지고 구겨도 튼튼하게, 또 이맘때 아기들은 일단 물고 뜯고 맛보고 싶어하지요.

구강기 아이들에겐 이 또한 세상을 배우는 과정이거든요.

책이란 개념도 아직 없기에 신기하고 재미난 물건, 장난감처럼 대하지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안전하게 모서리 둥글게, 한 장 한 장 두껍게 하드보드로 튼튼하게 만들었어요.


<돌려요 부엌>은 아기들에게 신기한 탐험의 공간, 양육자의 일상 공간 부엌의 여러가지 풍경과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기들에게 부엌은 참 신기한 공간이지요. 여러가지 소리도 나고 다양한 물건도 있고, 맛난 것들도 많고요. 이 공간에서 아기들이 양육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담아내었습니다.

냄비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앗? 말???

히히잉 히히잉 다그닥 다그닥 달리는 말??

아니아니...

그럼 또 뭐가 있을까?

돌려볼까???


돌리고 돌렸더니 아앗?

이번엔 갈퀴?

땅을 싸악 싸악 싹 긁어내는 갈퀴??

아니 아니!!


우리 아가 좋아하는 마카로니가 들었지!!

냄비 안에 우리 아가 좋아하는

오동통 마카로니가 보글보글 끓고 있네.

귀엽고 오동통한 아기 손가락 대고 빙글 빙글 돌리면 얼마나 귀여울까요?

밝고 선명한 색상과 귀여운 그림체,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이와 함께 다양한 어조로 읽어보며 재미나게 회전판을 돌리고 바뀐 그림에 감탄사도 넣어보고

아기는 매순간 매순간 경험하고 보고 듣고 자랍니다.

이런 책놀이를 통해 단순한 어휘만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아기는 양육자의 어조도, 표정도, 그 분위기도 함께 하는 것이지요.

밝고 즐겁고 환한 양육자와 함께하는 그 날의 순간들을요.



*네이버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응모,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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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따라 국악 따라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4
주연경 지음 / 한솔수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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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 핫하다는 한국 호랑이

K팝 아이돌 애니메이션 데몬헌터스 호랑이가 사랑받으면서 덩달아 세상 귀요미로 사랑받는 한국 호랑이가 떴습니다. 덕분에 한국의 민화 호작도, 호랑이 목각인형 꼭두인형이 함께 사랑받고 있어요.

하지만....

요 녀석도 기억해주세요.

한국 국악기에도 너무너무 귀여운 호랑이 '어'가 있다는 걸요.


책 표지 색감 곱고요. 리소프린트 작품이군요.

앞, 뒷표지 호랑이..요 녀석이 주인공인가봐요.


이야기는 호랑이의 시선을 따라 국악기 하나하나 소리와 그림으로 표현해줍니다.

작고 앙증맞은 QR이 있어 실제 그 국악기 연주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책표지를 넘기니 고운 색감의 앞뒤 면지, 그리고 '박'이 있습니다.

악기 연주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국악기라니...

그림책 시작과 끝을 알리는 앞뒤 면지에 딱!!! 인 악기네요.

시작을 알렸으니 따라가 볼까요?


가운데 구멍에 들어가 있는 막대기로 구멍 밑바닥을 내려칩니다.

툭! 툭! 툭!

이렇게 세 번 쳐서 음악의 시작을 알려요.


각 국악기마다 저런 식으로 소리를 형상화한 그래픽, 연주 모습을 보여줍니다.


태평소 소리에 정신없는 거대고양이 같은 호랑이.


그렇게 호랑이는 국악기가 들려주는 음악과 흥에 취해 한참을 놀다가...


조용히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축'은 국악 음악 시작을 알리는 악기 라고 했는데요.

'어'는 음악 연주의 끝을 알리는 악기 입니다.


요렇게 생긴 호랑이 악기예요.

어!!!

호랑이 등에 나무톱니가 조르륵 27개가 있는데. 어채라고 하는 막대기로 톱니를 글고 머리를 쳐요.

탁탁탁 드르륵 드르륵

머리를 세 번 치고 등의 톱니를 한 번 긁으며 연주하는데

이렇게 3번 반복하면 음악이 끝납니다.

아흑...호랑이인데 왜 자꾸 저는 저렇게 등을 긁어주고 치면 너무나 좋아하는 귀요미 고양이처럼 보일까요?

하긴 호랑이도 귀여운 고양이니까요.


<호랑이 따라 국악 따라> 책은 국악기에 낯선 독자들에게 귀여운 호랑이를 등장시켜 국악기를 친근하게 느끼게 합니다. 고운 색감과 현대적 그림으로 표현된 국악기, QR코드로 간편하게 악기 소리를 감상할 수 도 있지요.

리소그래프 고운 색감으로 국악기 선율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그림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어린이 독자와도 즐겁게 즐기고 학교에서 음악 수업에 함께 보아도 좋을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호랑이따라국악따라 #국악 #국악기 #예술 #그림책 #리소프린트 #한솔수북

*네이버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응모하여 그림책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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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볼래? - 50가지 악기가 들려주는 50가지 소리 푸릇푸릇 지식 2
올레 쾨네케 지음, 김영진 옮김, 한스 쾨네케 음악 / 시금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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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 좋아하시나요?

음악, 듣는 건 좋아하지만 막상 음악회 갈까? 하면 조금 맘의 부담을 느껴요.

다양한 악기와 연주자가 함께하는 긴 연주곡, 이건 어떤 음악일까 낯설기도 해서 음악가들 이야기나, 오케스트라와 악기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처음 봤을때도 그런 책인가 했는데, 이 책 조금 결이 다릅니다.

이 책의 특징은 악기가 어우러지는 연주곡 소리를 들려주는게 아니라 각 악기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한 악기의 소리에 집중하지요.

50가지 악기? 인간의 목소리도 악기로 분류해 총 52가지 악가의 소리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기본적인 책 구성은 이런 형태입니다.

악기에 관한 설명과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그림이 함께합니다.

그리고 그 악기소리를 담은 QR이 제공됩니다.

그런데 이 QR 속 악기 소리가 한 곡, 한 곡 참 듣기가 좋습니다.

그 악기를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요.

단순히 한 악기로 이렇게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한단말이야?

그림이 아닌 실제 연주 모습을 보고 듣고 싶게 만듭니다.


이렇다보니 <들어 볼래?> 책에 실린 QR코드 연주곡도 좋지만 실제 연주곡들도 찾아보고픈 맘이 들더라구요.


테레민, 주즈하프 등 책 속의 QR을 통해 악기의 순수한 소리를 만나기도 하고 다른 악기와 어우러지는 협주곡들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52가지 악기 소리를 하나하나 듣다보면 절로 웃음도 묻어나고 재미도 있고 신기하고 그렇습니다.

악기의 실제 모양은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다른 악기와 어우러짐은 어떨까 싶고요.

이런 식으로 악기에 대한 호감도, 궁금증을 키우고 그 다음 단계를 직접 찾아보게 하는 것이 음악교육을 돕는 좋은 책이 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들어 볼래?>는 소정의 목적을 초과 달성하는 책인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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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탄 국수 - 202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쿄 매클리어 지음, 그레이시 장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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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우와아아! 하는 소리가 나는 사진입니다.

진기명기인가? 싶은 이 사진은 1937년 3월, 자전거를 타고 도쿄 거리를 달리는 자전거 배달원(데마에)를 찍은 사진입니다. (컬러링만 입힌 거예요.)

이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그옛날 일본 어드메즘으로 훅 들어간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교 매클리어 글 작가와 그레이시 장 그림 작가의 작품입니다.

2025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책커버를 펼치면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내는, 아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자전거 배달원(데마에)가 보입니다.

거리의 풍경이 간판이며 건물 형태며 오래전 시대물 배경같지요.


책장을 넘기면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

뭘 그리 넋을 놓고 보나 했더니, 왜 아니 그러겠어요?

눈앞에 저 분.

아이들 집앞에는 오래된 메밀국숫집이 있어서

날마다 메밀가루로 국수를 뽑아냅니다.

우와, 저 면 뽑아내고, 삶아내고.

칼로 썰어내는 도삭면인가요?

저렇게 두 분이며 콤비를 이루어 메밀 국수를 만들어내면

아침햇살에 분주히 살아움직이는 도시에는 진기명기 쇼가 펼쳐집니다.


때론 동종업계 배달원은 누가 가장 높고 멋진 탑을 쌓을 수 있는지 겨루기도 하고요.


그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정은?

놀라움과 감탄과 존경의 눈빛으로 가득찹니다.


멋져보이고 대단해보이는 건 다 따라해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것 또한 인지상정

아이들은 자전거를 끄집어내어 쟁반과 그릇을 겹쳐 놓고

덜거덕거리고, 흔들거리고, 덜컹거리고...

해도 기울어 햇살이 힘을 잃어가는데도

배달원들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배고픈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들의 수고가 있어 화목한 이 풍경이 완성되는 거지요.

교 맥클리어 글 작가와 그레이시 장 작가는 하루라는 시간에 국수 배달원의 일과를 따스하게 보여줍니다.

책 읽는 독자도 작가의 인도에 따라 그림책 속 풍경으로 들어가 자전거 배달원의 모습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시간 흐름에 따른 거리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에 지나간 과거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거리의 간판이나 풍경이 우리나라와 달라도 그 속의 사람들 감정이나 삶의 풍경은 다 비슷비슷하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에 작은 반전???

국수 배달원의 정체까지 알고 나면 다시 한번 그림책의 맨앞장으로 되돌아가 읽게 됩니다.

그러면 또 같은 풍경이 다르게 보입니다.

아이들의 표정도, 행동도 말이지요.

그 부분은 직접 확인해보세요.



저는 이 책을 보며 우리나라의 생활의 달인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예전에 봤던 남대문, 동대문 시장에 짐꾼들, 지게에 엄청난 짐을 실고 종횡무진 복잡한 시장 골목을 누비시던 달인들, 돌솥비빔밥이며 갈치조림이며 쟁반에 놓고 층층이 쌓아 쟁반배달을 하시던 아주머니도요.


일본엔 자전거를 탄 국수 장인이 있으시다면 우리나라엔 쟁반 배달의 장인 아주머니가 계시는군요.

그들의 수고가, 흘린 땀방울이 그 가정의 쌀이 되고 옷이 되고 책이 되어 그 가정을 지켰겠지요.

이 분들 덕에 맛난 음식도 먹고 생활의 에너지도 전달받았습니다.

사실 교 매클리어 글 작가와 그레이시 장 작가의 협업 작품은 이번이 두 번째 책인데 첫번째 책은 일본 온천욕을 배경으로 한 책이라 쉽게 번역이 될런지 싶습니다. <자전거를 탄 국수> 작품이 넘 맘에 들어 두 작가가 합을 이루어 또 다른 작업을 해주길 기대해봅니다.

2025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네이버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 참여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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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댁 불가마전
민병권 지음 / 노란돼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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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재미나게, 흥겹게 옥수수 강냉이 털어넣으며, 오징어 다리도 하나 씹으며 읽으면 더 제 맛일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읽다보면 저절로 소리내어, 리듬감도 살리고 사투리도 좀더 자연스럽게 살리고 싶어지더라고요.


동네에 가면 온갖 원조 맛집 자랑 간판이 즐비합니다.

'원조'라는 말만 들어도 웬지 더 맛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 느낌이지요.

그런데 동네에 5대째 자리를 지켜온 원조 불가마집이 있다면요?

거기에 또 그 불가마에서 먹는 각종 주전부리가 그리 별미라네요.

'원조'의 스토리 찾아가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산이 우르르 '쿵'하고 울리더니


이 바윗돌 구르는 소리 마저 예사롭지 않아요.

구르고 굴러 어디로 가느냐 했더니

일은 안하고 양반 타령에 놀고먹기 좋아하는 민씨댁 방 한구운데로 쏙!!!!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갑자기 방 한 가운데로 불타는 바윗돌이 떨어졌으니 난리, 난리.



민씨를 돕겠다고 온마을 사람들 뛰어오고, 문무의 대결에, 심지어 무속신앙까지 달라들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꼼짝없이 방 한가운데 박힌 바윗돌에 집을 내주게 생긴 민씨.

그냥 집을 포기해야하나 싶은데....

어라라라???

아들 서넛은 낳은 후궁마냥, 세상을 다 가진듯한 여유만만 포스의 민씨.


도대체 민씨댁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책장을 넘기다보면 여기저기 웃음포인트들이 담겨있습니다.

입말로 쩍쩍 달라붙는 사투리도 그렇고요. 따라읽다보면 자연스레 장단도 맞추어집니다.

양반입네 하고 빈둥대며 놀기만 하던 민씨가 불타는 바윗돌에 호들갑을 떠는 모습이라던지

우연히 발견한 바윗돌 효용에 신기해하며 이것도 저것도 시험해보고

또 그 즐거움에 몸을 움직이게 되고, 또 그 즐거움과 효능을 마을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누는 모습에

그 변해가는 모습에 흐뭇해지기도 하고요.

한페이지씩 아이들과 주거니 받거니, 따라읽기도 하고 등장인물들, 마을 사람들 표정이나 행동들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현대의 옛이야기, 읽는 재미가 있네요.

현대 버젼의 민씨댁 불가마전 이야기도 재미날거 같아요.

요즘 불가마 먹거리는 뭐가 핫템일려나요?

*네이버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 참여해 출판사에서 도서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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