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 5 열린책들 세계문학 140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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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매우 친숙한 알라딘과 알리바바의 이야기가 수록된 책이다. 4권까지 읽어오면서, 서술된 내용이 현대의 가치관과 달라 읽기 거북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5권에서는 이야기 전개에 조금 익숙해지기도 했고 주제가 친숙하기도 해서 이전 권에 비해 빨리 읽히고, 이전 권에 수록된 이야기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5권은 크게 세 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야기 자체의 재미와는 별도로, 악인을 통해 부를 얻게 되는 알라딘과 알리바바가 부의 획득 과정에 대한 감사는 없이, 악인은 무조건 처단해야 한다는 사고를 하는 것이 매우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어릴 적에는 별 생각없이 읽었었으나, 알리바바는 자신이 얻게 된 동굴 속의 보물들은 누군가의 약탈된 재산이라는 인식조차 없음이 꽤 충격이었다.

어린이용으로 각색된 천일야화도 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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