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성용하이테크 이한중 대표 "中企 4곳서 라이브공연 합니다"





 
 
 
車부품 성용하이테크 이한중 대표
자신이 쓴 노랫말 社歌로… 음반도내


중소기업 대표가 사가(社歌)로 만들어 부른 노래가 인터넷을 통해 직장인 사이에 인기를 끌자 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한중 성용하이테크 대표(55).이 대표가 1985년 창업한 성용하이테크는 지난해 브레이크 부품을 GM 현대.기아차 등에 공급,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 직원들이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할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작년 말 '나는 할 수 있다'란 노랫말을 썼다.

'사람이 살다보면 출세하고 싶어서/ 죽어라 노력하며 일을 하지만… 어렵고 힘든 인생길/ 성공하고 싶은 인생길/ 세상사 쉬운 일이 어디 있나요/ 두 눈 똑바로 뜨고 두 손 불끈 쥐고/ 어디 한번 큰소리로 외쳐봅시다/ 모두다/ 나는 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지인이 작곡한 뒤 이 대표는 올 1월 직접 불렀다.

이 노래를 사가로 사용하자는 이 대표의 뜻에 당초 직원들은 "군대도 아닌데…"라며 거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가사의 의미가 점차 가슴에 와닿으면서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매일 조회 때마다 노래를 자발적으로 불렀고 회의에 앞서 노랫말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쳤다.

노승연 영업과장은 멜로디가 쉬운 데다 희망과 용기를 돋우는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2월 중순께 인터넷에 올렸다.

사가에 대한 반응은 예상밖으로 뜨거웠다.

직장인 네티즌들은 "힘이 솟는다.

용기가 난다"는 댓글을 올렸고 CD 구입을 희망해왔다.

이렇게 되자 이 대표는 3월 초 아예 음반을 냈다.

지금까지 5000장이 넘는 CD를 기업과 직장인들에게 무료로 보내줬다.

기업은행은 자체 비용을 들여 이씨를 스튜디오로 초청,노래영상물로 제작한 뒤 3월 중순 열흘간 사내방송을 통해 매일 아침 전 직원에게 방송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구의 금형업체인 신진정공 등 중소기업 4곳에서 라이브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용하이테크는 매일 아침 노래가 울려퍼진 이후 직원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등 신바람 현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엔 설립 이래 처음 월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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