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써먹는 고사성어 인문학이 뭐래? 4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 4번째

<알면 써먹는 고사성어>은

제목 그대로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던

고사성어와 그 담겨있는 이야기를

소개해주는 책이다

문맥상 대략 어떤 뜻인지 유추만 하던

고사성어들을 일화를 통해

자세히 익힐 수 있어,

왜 결초보은에서 풀 초가 들어가는지 등

이유를 머리에 새기며

일화와 의미를 함께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겠다

구성

고사성어에 대한 이야기는

평균 2장을 넘지 않는 분량으로

짧은 내용이라 초등 친구들도 읽어보기에

지루하지 않을 것 같고

한자의 음과 뜻, 예시 문장,

비슷한 말을 함께 소개 해 준다

장을 맺으면서 잠깐 쉬어가는 페이지로

* 반대말이 합쳐진 네글자 한자어

* 숫자가 들어가는 말

* 비슷한 모양의 한자들

등등 고사성어 뿐 아니라

한자에 관해서 다양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결초보은

춘추 시대 진 나라의 장군, 위주이

아들 위과에게 자신이 죽거든

애첩 조희를 함께 순장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평소 아버지가

자신이 죽으면 조희를

좋은 곳에 시집을 보내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기 때문에

아들 위과는 많은 고민 끝에

조희를 좋은 곳에 시집보내줬다

얼마 뒤 위과가 군대를 이끌고

진나라의 군사들과 청초파에서

대립하게 되는데,

자꾸만 적장이 말과 함께 고꾸라졌다

위과는 전투에서 승리한 밤,

꿈에서 조희의 아버지가 나타나

"우리 딸을 살려주고,

시집을 잘 보내주어 고마워

청초파에서 결초보은 했다"

라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철면피

염치없고 뻔뻔스러운 사람을

철면피라고 이야기 한다

철면피에 담기 일화 또한 재밌는데,

옛날 중국에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왕광원이라는 자가 있었다

하루는 술에 잔뜩 취한 권세가가 채찍을 들과

왕광원에게 시비를 걸었고

훗날 출세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

왕광원은 아부하면서 권세가에게

많이 때려달라고 이야기한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진저리를 쳤지만

왕광원은 아부를 계속하며 맞았고,

권세가는 힘이 다 빠져 집에 갔다고 한다

그 뒤로 사람들은 왕광원을 일컬어

'낯가죽이 철갑 열 겹만큼 두껍다'고 비웃었다

이 일화에서 나온 철면피는

낯가죽이 철판처럼 두꺼워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는

뻔뻔한 사람을

이야기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평소 한자를 많이 알지 못하더라도

등장하는 고사성어의

한자 음과 뜻 뿐 아니라,

실생활 에서는 이렇게 쓰인다는 예시 문장과

소개해 준 고사성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한자 어휘를 더 알려주고 있어서

읽는데에 어려움이 없고,

문해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겠다

고사성어에 담긴 일화에 대해,

궁금증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이라서

초등 고학년 친구들부터

권하고 싶은 도서이다

또한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이야기나

혹은 잘못 전해지는 일화에 대해서는

담지 않고,

실제 있었던 사건들만 담았다고 하니

더 역사적으로도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받아내림 - 4~7세 예비초등 수학 10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뺄셈을 잘 하고 있지만 일의 자리 수가 적어,

받아내림이 필요한 수의 연산은

조금 시간이 필요한

우리 딸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유치원 다니는 4세 ~ 7세 친구들이

풀기에 어렵지 않도록

글씨도 크고, 이해하기에도 쉽도록

그림과 함께 연산하는 방법을

설명해주면서 책이 시작된다

집에서 아이에게 어떻게하면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인 엄마, 아빠에게

도움이 될 만한 페이지이다

10을 쪼개기

받아내림이 필요한 뺄셈에서

10이라는 숫자를 가르는 것은

정말 중요한 과정이라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맨 처음으로 차례에 등장한다

10에서 숫자를 빼어보는 연습들이 등장하고,

남은 수 더하기

받아내려 뺄셈 이후

남은 일의 자리 숫자를 더하는 과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처음에는 조그마한 숫자부터 등장해,

크게 어렵지 않다

10개 단위로 칸칸이 나뉘어져 있는

그림들도 이해하는데에 많이 도움이 된다

미로찾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로찾기,

규칙 알아내기, 따라그리기,

좀더 생각하는 이야기 문제 등등

받아내림에 필요한 과정을

재미나게 도깨비를 만나면

귤을 나눠줘야되는 게임이 등장해서

딸은 책을 쭈~욱 훑어보더니

미로찾기를 먼저 해보았다

한 페이지를 푸는데에 얼만큼 걸렸나

시간을 적어보는 칸도 있어서

점점 실력이 좋아지는지

스스로도 확인할 수 있겠다

한 소단원을 하루에 1장,

총 3일에 걸쳐서 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분해주고 있는데

책이 이끌어주는데로

45일 계획을 잡고

겨울 방학동안 해봐도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0개의 그림 1000개의 공감
이경아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대별 미술가, 한 작가의 작품들을

연이어서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미술사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차례를 쭈욱 읽어가며

아는 화가부터 들여다보고,

익숙한 명화부터 보아도 무방해서 좋았다

작품 해설

미술을 전공한 적도 없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작품을 어떻게 보는지,

어떤 기법이 있는지,

화가는 무엇을 표현해 내고 싶었는지

알기가 너무 힘든데

<천개의 그림 천가지 공감> 저자는

심오한 이야기를 담은 듯한

분위기가 난다,

사실주의적 기법,

이 작품은 루소의 풍경화 중에서 걸작이다

등등 작품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작품 보는 눈이

조금은 생긴 듯한 느낌이다 ㅋㅋ

화가

한 화가의 작품들을 나열하며

진행하는 형식이라

오른쪽 상단에

조그맣게 화가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름만 알던 화가의 모습도

눈으로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차례차례 넘기다보면

유명해서 자주 보던 작품들도 보이는데

이 작품은 누구의 작품이고,

어느 시대, 어떤 사상이

화가와 작품에 영향을 끼쳤는지 등

짧게 작품과 화가에 대한

설명들이 담겨있어서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입문하기에 좋은 책이다

좀더 궁금한 작품과 화가에 대한 이야기는

기억해 두었다가

깊이있는 다른 관련 책을 곁들여

자세히 읽어보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방구석 미술관>을

먼저 읽어봤던 터라

관련된 화가들과 작품들이 나오니

반갑기도 하고

그 화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천개의 그림 천가지 공감> 책을 통해

화가마다 각자 표현해내고

싶은 부분이 다 다르듯

그 부분을 화가의 작품들을 보면서

화가의 취향과 그 시대의 화가들이

무엇을 표현하는지 등의

미술사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면 빠져드는 문학 인문학이 뭐래? 5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 중 다섯번째

<알면 빠져드는 문학> 은

초등 고학년 친구부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주된 내용은 우리에게 유명하게 알려져 있는

동화를 포함해 많은 문학 작품들을

소개해주는데,

읽어보았지만 기억이 안나는 친구,

아직 읽어 보지 못한 친구들이 보아도

아, 이 책은 이 내용이었지 알려줄 수 있는

간략한 줄거리와 함께

작품이 만들어진 계기,

작가의 이야기 등이 자세히 담겨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문학작품에 대해

자세히, 새롭게 기억할 수 있어 좋았다

구성

* 프랑스 빈부격차를

일깨우기 위한 노력의 원고!

봉기에 참여하고 망명까지 했던

<레 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

* 아들의 죽음에도 슬퍼할겨를없이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극작가 세익스피어!

아들 햄닛과 비슷한 햄릿을 쓴 건 아닐까?

* 시의원인 자가 밤에 도둑질을 했다 라는

실화의 모티브로 만든

인간의 이중성의 대명사 지킬앤 하이드

등등 23장의 유명한 작품들의

숨은 이야기가 함께 소개되고 있어

어른이 봐도 너무나 재밌었고

장마다 소개해주는 작품들을

다시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긴다 ㅋㅋ

평균 4장정도의 분량이고

큰 페이지에 조금은 큰 글씨로 적혀있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 친구들도 짧게 읽어보기 좋겠다

평소 알고있던 작품부터 재밌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나는 개인적으로 어렸을적

다른 동화들도 너무 재밌게 봤었지만

나의 원픽은 소공자였다

어린시절 주인공, 세드릭이 신데렐라처럼

시골에서 이웃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소년이었는데

알고보니 귀족이었다니!

얼음같이 차갑고 냉혈했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녹여 신분상승했어도

여전히 사랑받는 그 모습이 대견하고

예뻐보였는지..

아직도 나의 원픽이지만ㅋㅋ

<알면 빠져드는 문학>책에서

소개되지 않은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모두 흥미롭고 재밌는 내용이라

소장하면서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픈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면 폼 나는 명언 인문학이 뭐래? 3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 3권인

<알면 폼 나는 명언>은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유명한

짧은 명언들에 대한 담긴 일화가

소개되는 책이다

우리들은 평소 지적인 사람을 좋아하고

신뢰하게 되는 것처럼

제목 그대로 알고있으면

폼이 나는 명언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구성

15가지의 자세한 명언이 나오게 된

일화에 대해 소개하고,

우리가 알고있는 명언들의 진실이라고

페이지를 만들어 짧게 1장에는

평소 알고있던

소크라테스,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여러 사람들의 명언이 소개되며

진짜 이들이 내뱉었던 말인지, 아닌지 알려준다

또한 명언이라고 해서 보이는 겉의미보다

속의미를 깨닫기에 어려운 내용이라면

덧붙여 내포하는 의미까지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

초등학생 친구들도

명언의 참 뜻도 알아갈 수 있겠다

인종차별

많이 개선되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는 인종차별..

목사 마틴 루서 킹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라

는 명언의 일화를 통해 소개된다

1950년대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는데

평소 흑인 전용석이 있던 그 시절,

백인이 앉을 자리가 없으니

그 차별석까지 양보하라는

말도안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백인 결찰이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어처구니 없는 죄목으로 흑인 여성을 체포해갔다

흑백 분리 정책으로 인해

학교, 식당, 병원, 교회, 공원 모든 공공시설을

차별화당하며 이용치 못했는데

버스 사건으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마틴 루서 킹은 다른 흑인들과

버스 승차 거부운동과 함께

거리에서 호소를 하기 시작한다

물대포와 어린아이도 곤봉으로 때리

고 감옥에 넣고, 경찰견에게 물어뜯겼는데

부당한 폭력을 당하면서까지

함께 폭력으롤 맞서지 않고

결국 평등을 얻어낸 이야기라 더욱

마음 아프고 인상깊었다

짧은명언 속에 담긴이야기 알면 폼나는 명언

노동운동

한국의 긴 노동시간과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하는 노동자들에게

합당한 월급과 더 나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노동 운동을 했던

전태일 청년이 나온다

22살 밖에 되지 않은 젊은 청년이

그렇게 목 터져라 외쳤지만

공장장들의 계속된

보장하겠다는 거짓말과 시간끌이..

결국 자신의 몸에 휘발유와 불을 붙여

노동시간을 단축하라,

일요일은 쉬게 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p. 145

라는 이 말들만 남기고

그날 밤 열시에 숨졌다고 한다 ㅠㅠ

죽어야지만 들여다보고, 정책을 바꾼다니

참 암담하고 슬픈 현실이다

진실 혹은 거짓

잘못 알려져있는 유명한 명언 중 하나인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말이있다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라는 말은 사실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던 말이 아니다

왕실의 평판을 떨어뜨려

프랑스 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루머였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어

잘못 알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짚어주니 좋은 것 같다

청소년들이 재밌게 읽어볼 수 있는

어렵지 않은 내용이고,

명언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닌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뜻을 가지고

이야기 했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