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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 구글 최고의 혁신 전문가가 찾아낸 비즈니스 설계와 검증의 방법론
알베르토 사보이아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3월
평점 :

바둑 기사들은 혼자서도
바둑을 둔다고 한다.
그 바둑 기사는 복기를 하는 것인데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여
자기의 실력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일이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사실 실패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럽지만,
다음에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이 과정을 많이들 놓치고 지낸다.
이 책은 스타트업하고자 하는 사람들,
즉 어떤 사업을 하고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저자는 구글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 전문가이다.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은
실리콘밸리에서 30년 넘게
기술 및 공학에 바쳐온
저자의 열정과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경험과 관심이 집약된 산물이다.
그동안 저자는 '될 놈'인 아이디어와
자본, 그리고 유능한 실행력이 결합해 만드는
놀라운 성공과 보상을 체험하고,
제대로 만들기 전에 '될 놈'이 될 아이디어를
사전 검증하는 방법,
데이터에 기반한 설계의 각종 툴과
전략을 찾는 쪽으로 관심의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직접 고안한
아이디어 설계와 검증의 방법론인
'프리토타입'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의 화법은 직설적이며,
수학 공식처럼 그 순서와 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제시한다.
많은 예시들도 들어줘서
내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적용하면
될 것인지도 쉽게 알 수 있게 한다.
사실 내 아이디어가 '될 놈'인지부터
자료 수집 및 사전 검증하는 과정에서의
모두 내 데이터로 사용하라고 한다.
남들이 사용했던 데이터는
그들의 아이디어에 맞게 변형된 것이므로
모두 쓸데없는 것이다.
마지막 9장은
전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핵심만을 복습 및 정리해 준다.
전체를 읽기 힘든 사람들이나
핵심만을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 장만이라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그 일이 내가 정말 소중히 여기는 것인지 확인하라.'
사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우선시해야 할 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