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지구 그린이네 문학책장
정명섭 외 지음, 최용호 그림 / 그린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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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파란 하늘을 본 지가 오래되었다.

그런데, 2020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인지

어린 시절 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그걸 본 우리 아이들은 푸른 하늘과 구름들이

꼭 CG(컴퓨터그래픽)에서 본 하늘 같다고 했다.

푸른 하늘을 보고 성인들은 어렸을 때 하늘이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미세먼지 낀 뿌연 하늘만 봐서

CG의 하늘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단 몇 십 년 만에

환경 오염이 심각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네 명의 작가들이 쓴 SF 소설로

사막화, 해양오염, 숲 오염, 대기오염 같은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춘 소설이다.

                                    

지구 전체의 환경 문제나 자원 분배에 대해

효율적인 관리가 불가능하게 되고,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 그리고 핵 전쟁이 겹치며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된다.

결국 부유하고 능력 있는 인간만이

지구를 떠나 프록시마b 행성으로 이주했다.

하지만 400여 년이 지나면서

프록시마b도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몇 백 년이 지났으니 지구의 환경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지구호를 파견한다.

선발대에는 미유, 미로, 조나, 버들이와

AI 로봇, 그리고 황 박사로 구성되었는데.

인공위성과의 충돌로

사막, 바닷가, 아마존 등으로 불시착한다.

여전히 지구의 오염은 사라지지 않은 상태이며,

많은 돌연변이와 이상 생물들이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고

적응하지 못한 생물들의 많은 죽음을 만나게 된다.

한 가지 희망은

미세먼지 등의 오염을 없앨 수 있는

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과거 SF 소설의 내용들을 보면

현재 우리의 모습을 예견이라도 한 듯이

닮아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소설을 소설만으로 지나치지 말고

미래에 대한 경고라는 생각으로

경각심을 갖고 행동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지원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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