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넘어온 손님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상1 - 시간을 넘어온 손님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까만색 바탕에 '경여년 '이라는

한자 제목은 세련 그 자체,

책의 띄지조차도 광택있는 검정색이여서

책의 겉표지가 너무 맘에 들었다.

​2019년 88억뷰 최대 화제 드라마 〈경여년〉 원작소설,​

2020년 중국 종합 베스트셀러,

아마존 유료 웹소설 1위의 소설,

작가 묘니는 중국 1위 장르소설 작가라고 하니

여러모로 부푼 기대로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상 1권)를 읽어보았다.

소설에 들어가기 전에 첫 장에 넣어 준

인물관계도와 경국기구 도표,

경여년 각국 세력지도,

그리고 등장인물의 소개는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요즘 드라마 소재로 많이 쓰이는 타임슬립,

중증근무력증에 걸린 판션 노인은 눈을 감는데

판시엔으로 기억을 안고 다시 태어난다.

황제의 강한 통치가 이뤄지고 있는 경국,

판시엔은 판씨 집안의 사생아.

판시엔의 아버지 판지엔은

황제폐하의 두터운 신임 속에 관직은 높아져만 가고,

사생아 판시엔은 딴저우에서 할머니와 지낸다.

판시엔은 어린아이 때부터 무술을 연마하고,

감사원의 페이지에 선생으로부터 독약 지식을 습득한다.

앞이 안보이지만 무공의 절대 강자인 우쥬는

판시엔을 어릴 때부터 보이지 않게 돌보는 자.

​우쥬 삼촌에게 계속 무공 훈련을 받는다.

열 여섯이 되던 해 우쥬 삼촌은

판시엔의 어머니에 대해 말해준다.

천하의 제일 상인 집안 예씨 가문의 예칭메이,

사실 예칭메이는 스스로 가문을 이룬 것이다.

징두에서 판시엔을 결혼을 위해 부른다.

결혼 상대자는 재상 린뤄푸의 몸이 아픈 딸.

사실 장 공주와 린뤄푸는 비공식적인 연인이고,

그녀는 장 공주의 딸이었다.

징두에 도착해 아버지의 둘째부인 류씨도 만나고,

그 아들 판스져와 여동생 판뤄뤄를 만났다.

감사원으로 스승인 페이지에를 찾아갔으나 못 만나고,

입구의 비석에서 예칭메이의 글을 보게 된다.

사실 예칭메이가 감사원을 창설한 것이었다.

그 곳에서 가까운 곳에 경국 사당이 있었는데

흰색 옷을 입고 있는 소녀와 첫눈에 서로 반한다.

한편 시회에 참석한 판시엔은 시 한수를 지어

시인으로서의 이름을 떨치고,​

황궁에서는 징왕과 태자의 권력 싸움이 예상되었다.

판시엔은 결혼 전에 상대자를 보게 되는데

그 둘은 경국 사당에서 만나서 첫눈에 반한 사이.

아마 둘은 천생연분이었나 보다.

2황자의 연회 장소로 가는 도중

판시엔 일행은 매복한 자객들에 의해

호위부사들이 죽고 큰 부상을 당한다.

암살의 배후는 북제였고,

약속 장소인 취선거는 북제의 염탐 본거지이며,

첩보원은 기생 스리리였다.

판시엔은 감사원에서 해고당한 왕치니엔을

자기의 심복으로 만들어 일을 시키고

감사원에 다시 복직도 시킨다.

십여일이 지나고 스리리는 감사원에 잡혀온다.

감사원장 쳔핑핑도 감사원에 복귀했다.

판시엔은 감사원 감옥으로 가서 스리리를 만나

그 배후에 우 선생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 모습을 감사원장 쳔핑핑이 지켜보고 있었다.

우 선생은 재상 집안의 둘째 공자인 린공과 함께

판시엔을 죽이려고 암살 계획을 세웠었던 것이다.

재상은 처음부터 이 계획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우쥬는 피신한 둘을 찾아내 죽였다.

재상은 둘째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졌고,

우 선생이 원래 장 공주의 사람이었고

장 공주의 탓으로 돌리고,

딸 린완알과 판시엔의 결혼을 허락했다.

판시엔을 살해하려고 했던 것은 장 공주였다.

장원에는 홀로 우뚝 서 있는 태평별원이 있었다.

그곳은 판시엔의 어머니인 예씨가 살던 곳이었다.

그 쪽을 향해 세번 절을 올렸다.

판시엔은 경여당으로 향하고,

그곳의 17명의 지배인은 예씨부인의 지배인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그곳에 몸이 묶여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

판시엔은 판스져의 장사 교육을 부탁했다.

판시엔은 재상이자 장인 린뤄푸를 만나고

린뤄푸는 자신의 모자란 큰 아들과 딸을 부탁했다.

​황궁의 마마들에게도 인사를 가는데,

어머니의 유품 상자 열쇠가

황궁에 있다는 우쥬 삼촌의 말 때문에

왕궁의 위치와 길을 외우는데 더 신경을 썼다.

북제, 동의단에서 사절단이 오기로 하는데,

판시엔을 차출하여 부사로 임명한다.

외교가 마무리 되면서 황제는 연회를 열었지만

경국, 북제, 동이성,

삼국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장소가 되었다.

북제의 장모우한은 경전의 대가였다.

장모우한은 판시엔이 전에 지었단 시가

표절이라고 판시엔을 모함하였다.

판시엔이 이에 술을 연거푸 마시면서

명시 삼백수를 읊었다.

그리고는 황제의 발밑에서 취해 잠들어버렸다.

판시엔은 시선이 되었고,

장모우한의 명예는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실 장모우한은 장 공주와 손을 잡고

판시엔을 궁지로 몰아 넣었던 것인데 실패한 것이다.

판시엔은 그 날 열쇠를 찾아오고자 계획했는데,

술 취한 판시엔을 의심하지 않을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판시엔은 먼저 태후의 방에서 열쇠를 발견하고,

나오는 길에 장 공주의 방을 지나가는데

거기에서 장 공주과 장모우한의 계략을 알게 된다.

판시엔은 장 공주에게 복수하기 위해

대자보를 붙이고,

황제는 장 공주를 유배보낸다.

판시엔은 어머니의 유품인 상자를 여는데

거기에는 키보드가 있고 총이 있다.

어머니 예씨도 타임슬립을 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판시엔과 린완알은 드디어 결혼을 한다.

경여년 상 1권을 모두 읽었네요.

판시엔과 어머니 예칭메이 모두

타임슬립한 사람들이었군요.

상2권은 1달 후인 2020년 11월에

나온다고 하니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상2권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