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소녀 화불기 1~2 - 전2권
좡좡 지음, 문현선 옮김 / 북로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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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제의 중국 드라마 <소녀 화불기>의 원작 소설로

중국 로맨스 소설은 처음 접해봤다.

 

전생의 기억을 안고 타임 슬립을 하는 소재에다가

여주인공의 신분이 처음에는 거지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상승하고,

꽃남의 남주인공들이 연달아 등장한다.

결국 모두 그녀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이었다.

 

중국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읽는 내내 낯선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화불기는 거지 화구에 의해 키워진 아이였는데,

화불기가 다섯살 때 화구는 얼어죽는다.

의지할 곳 없는 화불기는 개 아황에게 길러진다.

어느날 개 아황을 죽게 만든 운랑을 만나게 된다.

 

개 아황을 죽음으로 화불기는 약령장을 떠나고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인 막약비를 만나는데,

그는 망경 막부의 공자이자 엄청난 무공의 소유자였다.

 

그와 함께 다시 약령장으로 가고,

약령장 임 노장주는 왕족인 칠왕야가 찾고 있는 딸이

불기와 닮은 것을 보고 딸로 입양한다.

 

막약비는 설비와 닮은 화불기를 데려간다.

망경으로 가는 중 천문관에서 막약비와 화불기는

매복된 무리에게 공격을 당하고

막약비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협객 연의객이 나타나서 도와준다.

 

망경에 도착한 화불기는

칠왕야와 그 아들이자 세자인 진욱을 만난다.

칠왕야는 찾던 딸이 불기임을 확인하고는

막약비에게 의동생으로 삼아주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막약비의 어머니 막부인은 화불기를 보자

13년전 설기에게 마음을 뺏긴 남편이 생각나

화불기를 죽여야겠다고 마음먹는다.

 

동짓날 그믐밤 폭죽행사 화불기는 죽다가 살아나고,

막약비는 화불기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막약비는 화불기가 자신에게 산오빠라고 부르자

혹시 전생의 화불기인가 하고 의심하게 된다.

사실 막약비는 전생을 기억하는 또 한명이었다.

 

막약비의 다그침에 숲으로 도망가

눈 속에서 쓰러졌다가 살아난 화불기에게

막약비는 용서를 구하고 더욱 잘 해준다.

 

화불기는 눈 속에서 구해준 은인에게 가는데

아황을 죽이고 개구멍으로 도망쳤던

비운보 가문의 운랑이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운랑을 만나고 난 후 화불기는 덧없음을 느끼고

화구 아저씨의 도기 사발을 들고 집을 나간다.

 

화구는 죽기 전에 화불기에게

망경 남하방의 흥원당포에 가서

죽선생을 찾으라고 했다.

사실 죽 선생은 화구의 아버지이고

화구는 강남 주씨 가문 도련님이었다고 말한다.

흥원당포의 주인장은 화불기에게

막부로 돌아가 있으면 찾으러 간다하고 헤어진다.

 

막부에서는 없어진 화불기를 찾는 중

연의객이 명월관의 류청무에게 화살을 맞는다.

 

강으로 떠내려간 화불기와 연의객은 겨우 살아나고,

연의객은 운랑에게 화불기가 어디있는지 알려주어

화불기는 운랑에게 발견된다.

운랑은 항상 화불기를 찾아내는 역할이다.

 

화불기는 병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걱정된 연의객이 화불기를 찾아오는데,

연의객이 진욱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또한, 운랑도 화불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새해 첫 번째 보름의 연등 행사에

명월산장과 막부가 대결한다.

명월산장은 노래를 부르면서

설기와 칠왕야가 헤어지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칠왕야는 충격을 받고 쓰러진다.

 

진욱은 명월산장의 류청무를 만나고

류청무가 화불기의 하녀 청아와 똑같이 생겼음을

알게 되고 청아를 의심하게 된다.

 

진욱은 칠왕야의 건강이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류청무에게 연등 행사 때의 극을 청하고,

칠왕야의 첩인 감비는

연불기에게 칠왕야의 시중을 들게 한다.

 

사실 화불기는 전에 연의객인 진욱에게

사랑한다고 고백을 했었다.

하지만 둘은 아버지가 같은 남매사이이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였기에

서로 좋아하지만 마음을 접고 지내는 중이었다.

 

화불기는 칠왕야의 방에 몰래 들어가 있다가

낯선 그림자에 몸을 숨긴다.

 

그 그림자는 명월 부인이었는데

칠왕야에게 비밀 제안을 하러 온 것이다.

서너달밖에 못 살지만 금침을 놓아

칠왕야를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으며,

대신 금침이 심장을 향하면 죽는다고 했다.

이것에 대한 조건은

올해 막부에게 관은유통권을 뺏는 것이었다.

칠왕야는 조건을 수락한다.

 

칠왕야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그 사실을 모두 진욱에게 말한다.

 

다시 막부로 돌아온 화불기는

약령장의 큰아들 임옥천과 넷째딸 임단사를 만난다.

그들은 망경성에 큰 약방을 열고자 온 것이다.

그러던 중 임단사는 운랑을 좋아하게 된다.

 

갑자기 막약비가 시녀 청아에게

독을 맞았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사실 청아는 명월산장의 양딸이자 첩자였다.

 

이 때를 노려 막부인은

화불기도 독에 중독시킨다.

 

사실 막약비가 독에 중독되었다는 것은

명월산장을 속이기 위한

막약비의 속임수였고 그는 살아난다.

 

한편 화불기는 피를 토하며 죽을 지경에 이르는데

운랑이 이것을 발견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이때 주씨 가문의 해백이 나타나

독이 퍼지는 것을 막는 약을 먹이고는

운랑에게 화불기를 노리는 사람이 많으니

죽었다고 말하고 빨리 장사를 지내라고 한다.

약을 먹은 화불기는 숨을 쉬지 않는 상태.

 

화불기가 독에 중독되어 죽었다는 소식에

운랑, 진욱, 막약비 모두 슬퍼한다.

 

모두 돌아가고 운랑만이 남아있을 때

임단사는 운랑에게 화불기가 죽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를 알고 있던 운랑은 급한 마음에

비밀을 지키면 임단사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임단사의 소원은 운랑에게 결혼해 달라고 했고,

화불기를 지키기 위해 운랑은 약속을 지키기로 한다.

 

화불기의 장례를 치르고

운랑은 무덤에서 그 자리를 지킨다.

해백이 나타나 화불기를 데려가고

관 속은 다른 사람으로 교체한다.

 

칠왕야에 의해 갇혀있던 진욱은 무덤을 찾아오고

무덤을 파 보고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묘비에 적힌 화불기의 생월을 보고는

화불기가 칠왕야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에

즉 둘이 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에 기뻐한다.

 

사실 화불기의 엄마인 설기와 화구 아저씨는

쌍둥이 남매였고, 그 아버지가 주씨 팔대째였다.

 

설기는 주씨 가문의 약속 때문에

노인인 신비인과 혼인을 해야했고,

그것을 피해 망경에 가 있는 사이

팔왕야와 사랑을 하게 되고,

막부에게 몸을 빼앗겨

화불기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화불기는 주씨 가문의 손녀 아가씨가 된다.

 

얼마 후 칠왕야는 결국 죽고

진욱은 황제의 명에 따라 동평군으로 가게된다.

동평군으로 가는 도중

진욱과 원숭은 화불기가 있는 소주로 오고

주주가 화불기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녀의 곁에서 머문다.

 

무공 고수인 동방석은 화불기를 찾아오고,

본인이 신비인의 손자이며 정혼자라고 밝히며

2년 후에 정혼하겠다고 한다.

아니면 주씨 가문은 엄청난 빚을 은자로

갚아야 하는데 많이 모자란 상태였다.

 

동방석은 화불기가 연의객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연의객을 잡기로 마음먹는다.

 

화불기 집 앞 정원에서 다친 동방석은

동방석은 주씨 집에서 탈출하고

화불기를 무고죄로 고발하여

법정에서 둘은 서로 대립한다.

 

법정에서 동방석이 화불기를 민망하게 할 때

갑자기 운랑이 나타나고

법정은 급하게 마무리가 된다.

 

운랑은 화불기를 찾아 떠돌다가 찾아냈지만,

그 옆에는 그를 사모하는

임단사가 항상 따라다닌다.

 

주씨 가문의 아가씨가 된 화불기에게

망경의 인연들이 계속 따라붙고,

거기다가 밉상의 정혼자 동방석까지.

 

화불기는 막약기를 만나 담판을 짓고

팔백만냥의 은표를 얻어내고,

명월관 마님은 벽리천의 신비인의 작은 마님이었고,

벽리천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백만냥의 은표를 주고

연의객 진욱에게 전한다.

 

신비인에게 빚진 삼천만냥의 은표를 모두 구하고,

빚을 갚기위해 동방석을 모셔온다.

 

동방석은 은표를 모두 확인하고

영수증을 주 팔나으리에게 전한다.

하지만 이미 화불기를 납치한 후이다.

 

이 때 참석했던 연의객은 동방석을 쫓아가지만

배로 달아면서 군산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연의객은 소하에게 군산에서

연의객은 죽었다고 세상에 전하라고 하면서

화불기를 찾아 떠난다.

화불기는 군산 산꼭대기의 낭떠러지에 매달려있고

연의객은 화불기를 향해 절벽으로 떨어진다.

 

해마다 삼월 삼짇날,

운랑은 소춘정에서 사흘을 묵는다.

매년 소춘정에서 사흘을 머물다가 간다.

혼자서 술을 마시고 취해 잠든 사이에

두 사람이 그를 지나친다.

 

그 둘은 바로 연의객과 화불기.

둘은 자유롭고도 얽매이지 않은 삶을 선택한 것.

 

 

 

드라마로 제작된 작품이라 그런지

책 읽는 내내 드라마보듯이 재밌게 봤네요~

드라마도 한번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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