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맛 표현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하고,
소개해 주는 것은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은
음... 입에 침이 고이게 하는 글빨~.
- 세상에! 사골은커녕 멸치 한 마리도 헤엄치지 않았고,
새우 한 마리도 얼씬거리지 않았으며,
바지락 한 개도 몸을 담기지 않았던
이토록 허전한 국물의 국수라니.
- "서서 잤다"고 술회할 만큼 종일토록 음식 장사에 진력했다.
나날이 고단했고, 매일매일 매웠으며, 하루하루 고됐다.
- 고추, 오이, 마늘, 샐러리 등으로 담근 장아찌도 경쾌했다.
파김치는 파김치가 될 때까지 먹고 싶었다.
- 요리 솜씨 출중하고 말솜씨 걸출한데, 노래 솜씨마저 절묘하다.
- 일상이 무료함으로 출렁거린다.
- '노동집약적'이 아니라 '노동폭발적'이다.
배고플 때, 집 밥 먹고 싶을 때,
해 질 녘 고향 생각날 때,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날 때
절대 읽어서는 안 될 책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