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폴 길딩 지음, 양재희 옮김 / 더블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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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다루는 책들을 하나 두권씩 읽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지구가 언제까지 버텨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대자연 앞에 인간은 길어야 100년의 인생을 살면서 그 속에서 얼마나 더 잘살고 더 악착같이 살려고 발버둥인 것일까. 이미 온실가스 양은 2022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메탄의 대기 중 농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경을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90만여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청약에 당첨되길 바라며 '지구는 잠시, 우리가 먼저.' 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기에 아직 살만한 것이 아니겠는가. 지구 환경 전반의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해주고 있고,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러한 선한 영향력을 주는 분이었다.

저자의 개인 블로그로 경제의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에는 검색이 되지 않고 있고, 구글로 서치하여 기록해두었다. 지구의 제한된 자원을 균형 있게 사용하기 위한 캠페인에 평생을 바쳐온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 우리 세계의 가장 첨예한 문제인 '기후변화'와 그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 사회 위기의 극복 방안'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룬다.

2011년, 이 문장을 시작으로 폴 길딩이 써내려간 이 책을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읽으면서도 가족을 생각하듯 지구에 진심이신 분이었다. 10년이 넘도록 연구하고 기록한 이 책을 단 한권으로 우리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원자재 가격은 곧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핵심인데, 경제와 천연자원이 주식 가격으로 나타나는 표면적인 면 이면에도 얽히고 설켜 있었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위기에 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에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희망도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저자도 투자자의 관점도 이해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양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태도에서도 그렇고, ‘부정이 최고점에 달하는 것을 목격했을 때 가장 낙관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서문’ 에서도 그렇듯이 통달한 저자의 10여년의 내공이 책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진한 여운.

​저자가 과거를 우선 언급하고 현재 상황에 대해 경고하는 이유가 책에 면밀하게 나온다. ‘절규’라는 단어로 표현했을 정도로 저자가 강력하게 표명하는 이유는 세가지. 그 중에서도 ‘위기를 부풀려 불필요한 두려움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던 환경운동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학문(철학,과학,경제학, 개인의 가치관)과도 연계되어 있는 역사를 알면 문제의 본질과 해결방안이 있다는 희망.

​우리는 이제는 자연이 우리를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이 상황 속에서도 쇼핑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성장에만 집착하던 태도를 버려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 때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미래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되었으면 한다. 이상기후 현상은 일상이 되었고 재난과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높아졌으며 이 모든 것의 여파로 초래된 질병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제 기존의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다른 방 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읽는 내내 저자의 구구절절한 마음이 글자를 뚫고 나오는 느낌이다. 이 책에서 계속해서 언급되는 “비록 느릴지라도 어리석지 않다.”고 묵직하고 큰 울림을 주는 저자의 육성처럼 한번 굳게 마음먹으면 문제 상황을 영민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후위기 앞에서 우리는 각성하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부터라도 텀블러를 늘 챙겨가며 '나 하나만이라도' 조금은 지구를 바꾸고자 실천하는 오늘이 될 것이다.


** 출판사를 통해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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