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토르 - 길 위의 인간, 철학자 사제의 산티아고 순례기
김용해 지음 / 생활성서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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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서사 신간 [비아토르]는 예수회 김용해 요셉 신부님이 산티아고 순례를 하면서 매일 쓰신 순례일기이다. 신부님은 서강대 철학 교수로 일기 속에 철학적, 신학적 사색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일반적 여행기와 차별된다. 비아토르는 길 위의 사람, 나그네, 여행하는 인간을 뜻한다.

 

2025년은 희년이기 때문에 가톨릭 전통에 따라 지정된 순례지나 성당에서 미사에 참여하고 기도, 고해성사를 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많은 천주교인이 국내나 해외 성지순례를 하고 있거나 계획 중일 것이다. 특히 얼마 전 교황님 선종으로 이탈리아 성지순례를 계획하거나 산티아고 순례에 관심이 생긴 일반인도 많을 것이다.

 

생활성서사에서는 최근 이탈리아 성지 순례자들을 위해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이 책은 이탈리아 수도원의 역사와 현재를 자세한 설명과 사진 자료로 전달하기에 배경지식적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비아토르]는 산티아고 순례 중에 경험했던 소소한 에피소드, 그리고 이에 대해 느낀 것들(단상)이 적혀있다. 매일의 분량도 2-3 페이지로 짧고 에세이처럼 이해하기 쉽다. 사실 순례와 여행 모두 낯선 곳을 가는 것이지만, 차이는 순례는 정신적 성찰이 있는 여정이다. 여행이 의 감각적 만족을 위한 것이라면, 순례는 신앙 고취의 목적으로 힘든 것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뜻과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신부님은 원래 머리보다는 몸으로 체험하는 순례, 지식보다는 경이감을 체험하고 나보다는 자연과 타자에 집중하는 순례를 하리라 다짐했지만, 하는 과정에서 결국 내 자신이 누구인지 더 깊이 알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 새로운 사건을 통해 내 마음 깊은 곳에 울리는 소리를 적었다고 했다. 이 순례가 자신과 하느님을 더 잘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희년에 순례를 계획 중인 이들에게는 자세한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뿐만 아니라 이런 단상을 읽는 것이 내적, 영적으로 의미있는 순례를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더 나아가 신부님처럼 순례 노트를 쓴다면 순례 중 얻었던 소중한 깨달음을 잊지 않고 삶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를 이미 했던 이들도 자신의 과거 경험과 비교해 보면서 더 깊고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이해하며 그러면 그 삶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산티아고 순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종교와 관계없이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고 변화된 삶을 살고 싶어 떠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준비 없이 떠나도 하느님은 많은 은총을 주시겠지만, 본인이 독서를 통해 준비한다면 훨씬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올 수 있다. 어떤 것을 생각하면서 걸을 것인지를 이 책과 같은 다양한 순례기들을 보며 준비한다면 삶의 큰 성장과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한다.


<추천대상>

산티아고 순례에 관심있거나 계획 중인 이들

산티아고 순례를 간접 경험하고 싶은 분들



<책 속으로>

 

간혹 어떤 경우에는 추모의 의도와 상관없이 순롓길이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에 통합된다는 의미에서 십자가를 세운다. ...모든 의로운 죽음과 이유 없어 보이는 고통까지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통과 죽음의 신비에 참여하고 있다. 예수님의 의로운 죽음과 근거 없는 수난은 모든 의로운 죽음과 고통의 원형이다....고통과 죽임을 당할지라도 이를 회피하지 않고 세상에 봉헌하는 이는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다...항상 나보다 더 큰 하느님 아버지께 나의 운명을 맡기고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고백하고 인정하는 것이 신앙하는 태도가 아닐까?

-순롓길 위의 작은 십자가들

 

산티아고 순롓길은 내 인생의 축소판이었다. 한편으로 순례 여정 자체가 자기와의 싸움이다. 각종 통증, 고통, 갑작스런 위기 상황이 있고, 이를 해결해가는 실천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다. 다른 한편으로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기억 속에서 나를 소환하고 대면하고 숙고하고 나의 기원인 하느님께 호소하는 여정이기에도 그러하다. 나는 한 인간으로 자연과 우주 안의 한 존재로 찰나 같은 순간에 존재하다가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우주 창조 과정에 특정한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야 하는 유일무이한 존재로 순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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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 - 하느님께 다가가는 신비한 여정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
이관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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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을 맞아 이탈리아 성지순례를 계획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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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 - 하느님께 다가가는 신비한 여정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
이관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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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서사 신간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이 나와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이탈리아 성지순례나 여행을 계획하시거나 간접 경험을 원하는 신자분들, 수도원, 순례자(순례)의 의미와 성 프란치스코, 성 클라라, 베네딕토 같은 유명한 수도 성인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분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책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직접 순례를 간다면 많은 은총과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사순이 끝나가고 부활절이 다가오는데 이때는 날씨가 좋아서 천주교 신자들은 국내외 성지순례를 많이 다닌다. 나는 국내 성지들은 즐겨 찾고 오래 전에는 유럽의 성모발현 성지와 성당들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때는 기도 지향은 있었지만 신앙심이나 지식이 없던 때라 겉만 둘러봤는데 다녀온 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하느님을 더 알게 되는 체험을 했다. 진부한 말이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는가? 만일 지금 갈 기회를 얻는다면 또 다른 깨달음과 충만함을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올해는 희년이라 이탈리아가 매우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성지순례는 각 순례객의 개인 상황이 어떻든 간에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기회가 되면 가볼 것을 추천하고, 그렇지 않으면 책을 읽는 것으로도 간접경험과 은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 저자 이관술은 30년 넘게 이탈리아에서 신학도로 성지순례 전문 가이드로 살고 계시기예 진정성과 전문성만큼은 보장된다.

앞 부분에서는 순례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수도성인들의 삶, 그분들의 영성을 토대로 건축된 성당, 수도원 등을 통해 실제적으로 어떻게 구현시켰는지를 보여준다.

성 프란치스코 수도회,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 대성당과 천사들의 성모마리아 대성당, 성 클라라 수도회, 성다미아노 성당과 성클라라 대성당, 몬테 올리베토 수도원과 성베네딕토의 삶 등을 여러 자료들을 통해서 생생히 전달한다. 수도원이나 성당 내부 및 외부 사진, 그림, 유물 특히 각 구조물의 의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종교와 상관없이 건축과 예술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조토의 성프란치스코의 생애 프레스코화 28장, 성베네딕토의 생애 벽화와 그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보면서 글로만 읽는 것보다 더 와닿았고 나의 보잘 것 없는 믿음과 대비되어서 느끼는 바도 컸다.

인생은 순례길이라고 하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순례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삶으로 구현했던 수도성인들을 본받아 신자들이 자신의 앞으로 어떻게 하느님께 의존하면서 매순간 겸손하게 살아갈 것인지를 깊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추천 대상>

희년을 맞아 이탈리아 성지 순례 계획 중인 분들

이탈리아 여행 가이드

중세 (수도원) 미술(건축)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

성프란치스코에 관심있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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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하시지 않는 하느님
로널드 롤하이저 지음, 이선정 옮김, 허찬욱 감수 / 생활성서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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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기독교 신앙을 가졌던 이들에게 올바른 신앙관을 제시해주고 십자가와 수난의 깊은 의미를 해설해줍니다. ‘고통은 왜‘ 의문을 가진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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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하시지 않는 하느님
로널드 롤하이저 지음, 이선정 옮김, 허찬욱 감수 / 생활성서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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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서사에서는 사순절을 맞아 나를 구하시지 않는 하느님을 출판했다. 고통과 십자가에 대한 깊은 묵상을 최대한 간결하고 어렵지 않게 쓴 책이라 각 성당의 올해 사순절 추천도서로 지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천주교 신자는 사순시기 동안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참회와 회개를 하면서 다가올 부활을 준비한다. 성경에서 숫자 40은 하느님의 일을 준비하는 수련의 기간을 의미한다. 신자들은 사순절에 예수님 수난을 묵상하고, 기도와 단식(욕구 절제), 자기희생, 자선 등을 실천해야 한다.

 

개인적 경험으로 혼자 성경을 보면서 예수님 수난, 고통, 십자가, 부활을 묵상하는 것은 한계가 많았다. 그래서 좋은 책이 깊이 있는 묵상과 신앙적 성장에 필수라고 생각한다.

 


책 제목만 보면 특히 기도 응답을 못받아 답답하거나 하느님을 원망 중인 이들이 솔깃할 것이다. 그런 분들은 왜 납득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바로 얻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은 그에 대해 다루긴 하지만, 단번에 모든 궁금증을 해소한다기보다, 고통의 신비와 십자가에 대한 묵상,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해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류의 책은 독자가 자기애에서 벗어나 마음의 문을 열고 읽는다면 사고와 시야를 확장시켜 준다. 또 본인의 신앙 수준, 삶의 경험에 따라 마음에 와닿는 차이가 클 수 있으니 반복해서 읽으면 좋다.


 

저자는 솔직하게 하느님, 사랑, 믿음, 고통, 구원과 같은 신비들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만일 우리가 삶의 신비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신비가 오히려 유한하고 제한적이라고 했다.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하기보다 맡겨진 수난과 무력함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 신심 깊은 신앙인이 겪는 어둔 밤이 어떤 의미인지, 십자가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단번에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앞서 썼듯이 고통 중에 있는 분은 이 책을 통해 고통이 바로 사라지거나 해답을 얻기보다는, 삶을 올바른 신앙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고 그로서 인생과 고통에 대한 인식을 정리하고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뿐 아니라 십자가와 수난에 대해 오래 연구한 분들이 쓴 책들을 읽으면 자신이 몰랐거나 잘못 알았던 사실이나 생각지 못했던 것까지 깨닫게 되면서 예수님, 더 나아가 나 중심적 신앙에서 벗어나 인생의 고통(십자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단순히 기도 응답에 관한 책보다는 오히려 이런 류의 책들이 위로와 더 큰 희망을 준다는 것은 이를 직접 겪은 이들만 알 것이다. 신자라면 예수님이 원하는 것을 늘 얻게 해주지는 않으셔도, 함께 하면서 다른 경험을 통해 삶을 의미있게 이어가고 겸손하게 하셨음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고통은 불가피를 인정하게 되는 삶, 고통 인정하고 남에게 전가 안하는 것, 자신의 일부가 죽는 경험, 기다림(부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하느님 선물이 우리가 원하는 것과 다름을 받아들이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우리 예상과는 다른 놀라운 결과를 받아들임을 의미한다고 했다.

 

부활과 신학자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그리스도론을 연계시킨 부분도 흥미로운 관점이었다. 저자는 하느님은 모든 불합리, 고통, 무의미 등에 대한 구조자가 아닌 구원자로서 해답은 부활이라고 한다. 우리가 부활에 대해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다면 이 책은 부활의 심오한 의미를 쉽게 설명해준다. 나 역시도 나이가 들면서 자꾸 냉소적이 되는데 다시 한번 마지막 결론을 내는 권한은 악에 있지 않음을 믿으려 한다.

 

자아실현을 최고로 여기는 현대에 하느님마저 수단으로 여기는 소위 번영주의 신학이 판치는 것이 현실이다. 모두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일 뿐 본질이 아니다. 벗어나기 힘든 고통과 십자가는 누구에게나 있다. 저자의 말처럼, 십자가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단번에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 역시도 오래 고통 중에 있으면서 그 이유에 대해 다양한 책들을 보면서 그동안 너무 자기 중심적 신앙이었고, 삶은 참으로 예측불가하게 전개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신자들이 사순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회개를 하고 신앙의 본질에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면 매우 의미있을 것이다.

 

<대상>

올해 사순절 추천도서

예수님 십자가, 수난, 고통, 부활의 의미를 알고 싶은 분

고통 중에 있고 기도 응답을 못받아 답답한 분

참신앙인의 태도를 가지고 싶은 분

사순절 강론 준비를 위한 참고도서

 

<책 속으로>

십자가의 지혜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적으로 이해하기보다 존재론적으로 이해하는 지혜이며 흐리고 불완전한 방식으로 알게되는 지혜입니다....논리적으로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직관적 차원에서 우리는 각자의 고통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고통에 연결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의 고통도 예수님의 고통처럼 구원에 이르는 고통임을 알게 됩니다.

 

얼마나 다행입니까? 만약 우리가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신비라면 그 신비는 우리처럼 유한하고 제한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신비의 우물은 우리보다 훨씬 더 깊습니다.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수난에 해당하는 시기는 예수님이 무언가를 행하신 일보다 당신께서 받아들이신 일로 정의되는 시기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하는 삶이 능동적인 삶 만큼이나 다른 이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위대한 신비가는 이 투쟁을 믿음의 암흑같은 밤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하느님이 더는 당신의 존재를 상상할 수 없도록 우리의 감정과 사고를 고갈시키는 경험입니다...하느님을..우리 감각에서 완전히 감추어 버리심으로써 우리를 정화하고자 하십니다.

 

하느님이 우리가 암흑 속 고통을 느끼게 하시는 이유는 하느님이 우리가 생각하는 하느님이 아니시고 참신앙도 우리가 상상하는 신앙 너머에 있음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신비를 우리가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은 심오한 진리가 아닐 것입니다. ...진리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한다는 말은 우리가 진리를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 진리를 만족스러울 정도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는 심오한 신비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그 신비를 매우 강렬하게 직감한다면 그 신비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진리가 됩니다.

 

하느님은 구조하는 분이 아니라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부활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하느님이 고통과 죽음을 막기 위해 개입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신 하느님은 고통 자체를 구원해주시고 죽음을 의롭게 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란 이름의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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