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진슬기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교황님이 건네는 위로와 통찰의 말씀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홍성남 신부님은 TV, 라디오 등 여러 매체에서 심리 상담, 강연을 매우 활발히 하시고

관련 책도 여러 권 내셔서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익숙한 분이시다.

신학과 심리학에 모두 정통하시면서 입담도 좋으셔서 인기가 많으시다.

나도 신부님의 책을 몇 권 읽었다. (나로 사는 걸 깜박했어요. 너나 잘해. 아 어쩌나...)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나 자신의 심리와 문제점들을 생각해볼 기회가 되어서

매우 큰 도움을 받았다.

 

신간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은 특정 복음 중심으로 전개하기 보다는

감정과 심리 분석에 중점을 두면서

신부님답게 결국 하느님과 신앙에 중심을 두고 해결점을 찾아간다.

매우 쉽게 쓰여져 있어 신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접근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행복을 위한 탈출나로 사는 걸 깜박했어요.’

각각 마르코와 루카 복음 말씀(그리고 가톨릭 신앙적 관점)과 심리학 지식에 비추어

잘못된 인생관, 신앙관을 고쳐 건강한 나로 살아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들이었다.)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신앙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으며

삶의 올바른 태도가 무엇인지 알고 나아갈 방향을 잡고 싶을 때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시중에는 내면의 상처나 자존감 관련책들 혹은 자기개발서가 아주 많다.

그러나 그 책들은 결국 자아중심 및 세속적 성공이 중심 내용이고

결론이 신앙적 해결과는 거리가 멀기에

나보다 하느님을 우선시해서 살아가야 하는 신자들에게 부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얼핏보면 대중 심리학 서적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궁극적 지향을 하느님에 두고 있기에

신앙인들이 세속적인 목표에서 벗어나서

올바른 지향을 갖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어

현재 자신의 삶이 불만족스럽고 혼란스럽거나

이상적인 삶만 꿈꿔왔던 분들에게

방향제시와 위안을 줄 것이다.

보통 가톨릭 서적들은 어렵고 추상적인 면이 많아

실제적 삶에 적용시키기 어렵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인생에서 잘못 생각했던 것들을 고치고

자신의 심리, 감정적 문제를 신앙 안에서 성찰하고 해결해가는데

지침을 줄 수 있다.

 

인상깊은 구절

 

1. 기도만 하면 되지 않느냐고요? 천만예요. 공부하고 깨달아 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기도도 건강해집니다.

2. 마음에 대한 건강검진법 -p.18

3. 자기 인정도와 자기 개선도가 모두 높아야 만족스러운 삶을 삽니다.

4. 내 팔자만 사납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의 이 힘겨움이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5. 역경을 반대로 읽으면 경력이 된다고, 우울한 시기는 내 인생에 경력이 생기는 기간이지요.

6.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나면 마음의 힘이 생기고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7. 인생을 배움의 장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덜 불행해지는데, 이유는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훈련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어떤 영성가는 우리는 저마다 배움을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배워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배움을 얻는 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8. 세상일이 내 뜻대로 안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교만을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살면서 불편함과 좌절을 겪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9. 공백의 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기가 아니라 재충전을 하면서 그동안 살아온 날들을 정리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창조적 공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수도원에서 가난하고 단순한 삶을 살면서 기도에 매진하는 수도자들입니다..

10. 인생은 분리의 연속입니다...

11. 마음의 병을 고치려면 먼저 자신이 마음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채 장님이 돌다리를 두드리며 가듯 살아야 합니다...아픔이 어떤 것인지 전혀 몰랐을 때는 저는 제 마음을 제가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자기 성찰, 자기 수련이란 이름으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은 종교적 우울증, 불안증 같은 신경증적 증세였습니다.

12. 신앙생활에도 갈등이 필요합니다. 갈등을 통해 새로운 신앙을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생각들 사이의 대립과 갈등은 ..인간 성장의 발판이 됩니다.

13. 심리적인 아픔은 없앨 대상이 아닌 영혼이 온전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14. 인생을 쉽게 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인생은 작은 배를 타고 험난한 바다 위를 항해하는 것입니다. 자꾸 흔들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15. 사람은 부족한 것을 완전하게 채우도록 부름받은 존재가 아니라, 부족한 채로 일상생활에서 거룩함을 발견하도록 부름받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성인 혹은 완전한 사람이라고 하면 죄 하나 짓지 않고 흠 하나 없는 사람, 늘 하느님만 생각하며 사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하나의 환상일 뿐 현실이 아닙니다. 현실은 불편함 그 자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앙안에서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오르는 말씀
로버트 배런 지음, 전경훈 옮김 / 생활성서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활성서사 신간 타오르는 말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구 보좌주교이자 유명한 설교가 및 신학자인 로버트 배런의 묵상집이다. 그의 최근 저서 카톨리시즘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은 복음과 묵상으로 구성된 말씀 묵상집이지만, 기존 묵상집과는 차별화된다.

 

저자는 신학, 철학, 문학, 역사, 미술 등 여러 분야와 현대 문제에 박식하기에, 말씀을 다양한 인문학적 요소들 및 현대 사회와 연결지어 묵상한다. 특히 성경 말씀을 가장 중심에 놓고, 다른 것들을 활용해서 묵상을 더 풍부히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성경내용만 다루는 근본주의적 태도나 성경을 부수적 요소로만 사용하는 강의 방식과는 확연히 다르며, 더 효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지금까지 묵상책을 꽤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도 많아서 줄을 쳐가며 읽었다.

 

추천대상

1. 다양한 면으로 깊이있게 묵상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저자는 신학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 박식하기에 평소 성서뿐 아니라 인문학에 관심있는 분들은 이 책을 매우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을 통해 많은 것들을 새로 깨닫게 되면서 신앙심도 깊어질 것이다. 한번에 읽기보다는 이번 사순에 하루에 한 주제씩 읽어보면서 묵상하면 신심 성장에 유익할 것이다. (6장이고, 각 장이 4-6개의 주제들(분량: 각 주제 당 약 4)로 구성되기에, 하루에 한 주제씩 읽으면 좋다.)

 

2. 강론이나 강의를 준비해야 하는 성직자나 성경공부 선생님들, 혹은 기도회나 신심단체들에게 도움될 자료들이 많다. 또한 신자는 아니라도 성경이나 신학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지평을 넓히고 성경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평소 교회에 비판적이었던 분들도 저자의 논리적, 과학적 설명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초신자에게는 신학이나 철학에 대한 내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 책은 저자가 대중을 상대로 한 라디오 설교(15분 분량)를 기반으로 삼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의 수준이나 신앙심이 자라나고 다양한 현상들을 신앙의 관점에서 생각하는데 도움을 준다. (개인적으로 사랑(사랑의 송가)의 의미, 성령의 은사, 기도, 성가정의 의미, 가톨릭의 보편성 같은 중요한 것들을 논리적이고 쉽게 설명한 부분이 좋았다.)

 

묵상집이지만 개인적 느낌이나 성찰보다는 말씀을 중심으로 여러 자료와 예시를 논리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물론 개인적 통찰도 있으며, 방대한 지식을 활용하지만 어렵지 않다.) 신자들이 자의적 해석이 아닌 올바른 이해를 하도록 이끈다. 또한 신자들이 현대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대처할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묵상집이면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인상깊은 구절

1. ‘있는 나이신 그분은 원칙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분의 현존을 보고 탐구하고 분석하려고 하면 혼란과 좌절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라칭거는 하느님에 관한 지식은 전례에서 사용하는 향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즉 알려질 대상을 흐릿하게 가리면서 알려고 애쓰는 인간을 좌절시킵니다. -p. 23

2. 프로이트, 마르크스...가 그려낸 신은 이 세계와 필사적인 제로섬게임을 벌이는 신입니다. 신이 높아질수록 세상은 낮아지고, 세상이 고양될수록 신은 폄하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과 그토록 하찮고 한심한 경쟁을 벌이지 않으십니다......‘하느님에 대한 긍정은 인간에 대한 긍정이며, 하느님에 대한 부정은 인간에 대한 부정이다.’ 진정한 휴머니즘은 하느님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하느님과의 참된 관계를 추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드리는 영관으로 우리를 영광스레 만드실 수 있습니다. p.33

3. ..이런 관찰과 사례로 알 수 있는 것은 믿음과 이성 사이의 경계가 계몽주의자들이 생각했던 만큼 분명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그러므로 종교와 과학을 완전히 분리하여 서로의 반대편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둘은 본질적으로 유사한 두 양태입니다. -p.55

4. 파스카 신비에서 이 세상에 등장한 것은...세상을 그리스도화하려는, 민족과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는 하나의 유기체였습니다. 이 신비로운 몸, 즉 그리스도 안에서는 ...민족이나 인종 차이가 모두 포괄적 목적을 위한 보다 높은 차원으로 수렴됩니다. ..하지만 교회는 항상 보편적인 이상을 체현해왔습니다. -p.89

5. 선물의 법칙- 우리가 선물로 주는 만큼, 우리의 존재는 확장되고 향상됩니다...반대로 우리의 존재는 우리가 집착하면 집착할수록 줄어들고 소멸됩니다. p.124

6. 그리스 신화의 신과 하느님과의 차이 p. 170

7. 느헤미야의 성벽- 교회가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자각해야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본래의 사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스스로의 성벽을 부지런히 돌본아야만 교회 고유의 사고와 관습을 보다 넓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교회가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 생겨났으므로 세상의 경향을 따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을 만든다.’ 세상이 갈길을 말해야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전, 교회는 스스로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p. 252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오르는 말씀
로버트 배런 지음, 전경훈 옮김 / 생활성서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복음말씀을 신학, 철학, 현대문화와 연계지어 묵상한 것과 저자의 방대한 지식이 인상깊습니다. 이번 사순시기 묵상집으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