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거야 : 강아지편 - 하늘나라에서 우리 다시 만날 거야
잭 빈츠 지음, 임정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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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려 동물을 기르는 인구수는 약 1000만명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반려 동물은 이제 단순한 보살핌의 대상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일부가 되고 있다. 또한 작년 10월 홍제동 본당에서는 반려 동물 축복식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다른 한편에서는 동물 학대나 유기 사건들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동물들을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로 보는, 즉 잘못된 동물관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본다.

 

이런 상황과 문제들을 고려할 때,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거나 관심 있는 신자 혹은 일반 신자들도 이제는 가톨릭교회의 동물을 보는 시각, 즉 어떻게 보고 대해야 한다고 가르치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성직자, 수도자들도 인간 외의 피조물에 대한 가톨릭의 견해를 가르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다.

 

가톨릭 출판사에서 반려 동물에 대한 가톨릭적 시각을 다룬 신간이 나와서 소개하려 한다.

제목은 ‘(하늘나라에서 우리) 다시 만날거야이다.

 

강아지를 다루는 책과 고양이를 다루는 책 두 권이 있다.

나는 강아지에 관한 책을 읽었다.

 

이 책에는 저자(프란치스코회 수사) 혹은 저자 지인들의

강아지와의 즐거웠던 추억과 교감 및 애틋한 사연들이 소개되며,

저자가 생각하는 가톨릭의 동물관(프란치스코 성인의 동물 관련 일화)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고,

귀여운 강아지 사진들이 많아서 접근성이 높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에는 동물과 피조물에 대한 세 가지 축복의 기도도 소개되어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시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동물에 대한 그동안의 생각을 점검하고

가톨릭 신앙에 입각해서 진지한 자세로 기르게 될 것이다.

 

특히 반려동물로 인해 마음이 아팠던 분들이 읽는다면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분들도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마음이 커지면서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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