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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네 사랑이 잠시 길을 잃었을 뿐이야
김효준 지음 / 생활성서사 / 2018년 10월
평점 :
가톨릭 신자의 가장 큰 계명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라.’이지만
사랑만큼 규정하기 어려운 것도 없는 것 같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기 어려운 현 시대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사랑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다.
지금으로서는
인생은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사랑에 대한 짧은 묵상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생활성서사에서 나온
‘괜찮아, 네 사랑이 잠시 길을 잃었을 뿐이야.’는
김효준 신부님이
월간 ‘생활성서’에 ‘사랑학 개론’이란 제목으로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서 낸 책이다.
사랑은 다루기 어려운 주제일 수 있지만
신부님이 겪은 흥미롭고 설레이는 체험들을
사랑과 연결지어 간결하게 묵상하고 있기에
읽다보면 사랑이 무엇일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들게 된다.
소책자에 에피소드 중심의 수필식 글이라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랑을 실천하려면
평소에 사랑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할 것 같다.
또 제목에서 알수 있다 시피
사랑에 대해 잘못 생각했던 과거가 있더라도
‘네 사랑이 잠시 길을 잃었을 뿐이다’라는
신부님의 위안은 힘이 된다.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해왔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사랑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여러 생각할 거리들을 얻게 되면서
사랑에 대한 생각들이 확장될 것이다.
또 일상 속에서 사랑을
어떻게 깨달아가고 묵상할지도 배우게 될 것이다.
<인상 깊은 구절들>
슬픔은 사랑 때문에 찾아온다. 사랑 없이는 슬픔도 없다.
사랑은 내게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사랑 역시 그런 상실과 포기, 죽음과 상처의 과정과 시간을, 그 어둠의 터널을 통과해야만 한다.
사랑은 그렇게 매번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때로 사랑은 나를 배신하고 때로 사랑은 나의 마음을 거스른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