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티라노우루스 ㅣ 공룡 이야기 5
김숙분 지음, 김현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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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공룡이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티라노사우루스'인 것 같아요.

김숙분 작가의 <엄마는 티라노사우르스>의 주인공인 티라노사우루스 역시 배가 고파 바위 옆 풀 속에 숨겨져 있던 알을 발견하고는, 아주 뻔뻔하게 한 입에 주워 먹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입속에 넣은 알에서 작은 소리가 흘러나오며 반전이 시작됩니다. 깜짝 놀라 도로 뱉어낸 알에서 막 깨어난 아기 공룡은 다름 아닌 '스테노니코사우루스'였는데요. 자기를 먹으려던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를 향해 천진난만하게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감동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 가슴이 뭉클하더라구요.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그림체

흔히 공룡 그림책이라고 하면 지나치게 사실적이어서 무섭거나, 반대로 너무 단순화된 만화 같은 그림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하지만 <엄마는 티라노사우르스> 김현주 작가님의 그림체는 마치 민화나 세련된 일러스트 아트를 보는 듯한 독창적인 패턴과 질감이 살아있어서 감각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감동적인 스토리 속에 '진짜 백과사전' 같은 생태 정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리에만 집중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문비어린이 출판사의 <엄마는 티라노사우르스> 그림책의 배경은 공룡의 마지막 시대인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인데요. 당시의 지구 환경 변화와 기후, 그리고 다양한 공룡들의 생태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단순히 상상으로만 그려낸 동화가 아니라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야기를 즐기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공룡의 멸종과 지구 생태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일종의 그림백과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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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몇 살일까?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83
샤샤 지음, 수피 탕 그림, 조은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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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저희 아이는 책 읽을 때 ' 이 책은 몇 살이야?'라고 물어봅니다.

유치원에서 선생님께서 책 읽을 때마다 몇 살인지 맞춰보는 퀴즈? 이런걸 내시나봐요.


그러면서 이제 확장을 하더라구요. '삼촌은 몇 살이야?', '저 나무는 몇 살이야?', '자동차는 몇 살이야?' 이런 식으로요.

그러다 이번에 책과콩나무 출판사의 <사과는 몇 살일까?>라는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사과는 몇 살인지' 궁금해 하는 주인공이 저희 아이처럼 보였네요ㅎㅎ 아마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주제인가봐요.



나이를 묻는다는 것의 진짜 의미

생각해 보니 아이가 무언가의 '나이'를 궁금해한다는 건, 그 대상에게 엄청난 관심이 생겼다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어른들에게 사과는 그저 마트에서 사 온 '먹거리'나 '사물'에 불과하지만, 아이에게는 나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생명'인 거죠. "너는 몇 살이야? 나랑 친구 할래? 너는 어떤 시간을 지나서 나에게 왔어?"라는 말을 아이만의 언어로 묻고 있었던 거예요.


이 책은 아이의 엉뚱한 질문에 "이 사과는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따서 몇 달 된 거야" 같은 딱딱한 지식(숫자)을 들이밀지 않습니다. 대신 아이 주변의 다양한 인물, 사물에게까지 상상력을 뻗어나가게 도와줘요!


앞으로도 아이가 "이건 몇 살이야?"라고 물어올 때, 정답을 가르쳐주기보다 함께 상상해보려 합니다. 아이의 반짝이는 세계를 지켜주고 싶은 모든 부모님께 이 그림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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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는 왜 하트일까? ㅣ 모든요일그림책 23
이지미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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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하트♥를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사랑', '소중한 마음' 등등을 떠올릴 것 같은데요. 아이들에게도 하트는 친근한 모양 중 하나입니다.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하트에 담긴 의미를 아이의 시선에서 보는 이지미 작가님의 <하트는 왜 하트일까?>그림책입니다.

​


아이는 엄마가 그려준 오므라이스 위의 하트를 보고 주변을 둘러보며 세상에 숨겨진 하트를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모양을 찾는 것에서 나아가 하트가 가진 '감정'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해나가는 모든요일 그림책 출판사의 <하트는 왜 하트일까?>인데요. 좋아하는 사람을 볼 때 생기는 눈 속의 하트♥까지

눈이 정말 하트 모양이 되는 건 아니지만, 몽글몽글한 그 기분을 느끼는 것을 예쁘게 표현해둔게 인상적입니다.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눈길을 끌어요. 





하지만 하트가 늘 예쁘고 기분 좋은 상태로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떤 날은 하트 한가운데에 쩍- 하고 금이 가기도 하죠. 갈라진 하트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느끼는 슬픔이나 상처받은 마음도 결국은 하트(마음)의 또 다른 면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언제 마음 속의 하트가 커지는지에 대해 물어보았어요. 

엄마, 아빠, 동생을 생각할 때라는데... 너무나 감동이였어요. 

동생과 티격태격 할 때도 있고, 엄마, 아빠와 생활하다보면 속상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아이의 마음 속 깊이 가족에 대한 하트가 자라고 있는 것 같아 행복했네요ㅎㅎ

말로는 다 표현하기 어려운 '사랑'이라는 벅찬 감정부터, 때로는 상처받고 갈라지기도 하는 '슬픔'의 감정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지도를 '하트'라는 친숙한 모양으로 그려낸 그림책 <하트는 왜 하트일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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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 ㅣ 북멘토 그림책 40
주핀쉬안 지음, 류희정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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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누구나 저마다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 막막한 감정이죠.

<내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는 '걱정'이라는 소재를 '머리 위에 자라나는 버섯'으로 표현해서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어느 날 아침, 주인공 작은 오리의 머리 위에 불쑥 돋아난 버섯. 의사는 걱정하지 않으면 버섯이 저절로 떨어진다고 말하지만, 그 처방이야말로 새로운 걱정의 시작이 됩니다. 불안을 숨기려 모자를 푹 눌러쓸수록, 억지로 떼어내려 애쓸수록 머리 위의 버섯은 오리의 통제를 벗어나 점점 거대해집니다.


이 모습은 저희가 쉽게 겪을 수 있는 '불안감'과 비슷해 보여요. 피하려고 할 수록 점점더 커지는 감정이죠. 이러한 내용을 유쾌하게 풀어낸 주핀쉬안 작가님의 <내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입니다.

오리는 버섯을 없앨 수 있을까요?


<내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를 통해 감정은 억누른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게 중요한 것 같거든요.

책을 읽고나서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너의 머리 위엔 무엇이 자라날 것 같아?'라고 물으니 '밥'이래요ㅎㅎ

'그러면 엄마 머리 위에는?'이라고 물으니 '책'이고요. '아빠 머리 위에는?'이라고 물으니 '반지'라는데요ㅎㅎ

이유는 물어도 말안해주는 5세 아이입니다ㅜㅜㅎㅎ

아무래도 각자의 걱정을 아이가 표현한 것 같은데요. 아빠 머리위에 반지가 생겨날 것 같다하니 연결이 안되긴 해요ㅎㅎ 아이가 아직 걱정이란 느낌을 잘 모르겠지만, <내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를 통해 어떤 감정인지는 조금은 알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사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를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억지로 걱정을 없애려고 애쓸수록 마음의 버섯은 더 커지기 마련이니까요. 가끔은 내 불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용기도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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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집을 고쳐 줘! - 제빵사가가 된 린다 ㅣ 린다의 신기한 여행 (도토리별) 7
도토리별 지음 / 도토리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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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KBS에서 방영되었던 인기 애니메이션 <린다의 신기한 여행>의 새로운 편이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린다가 제빵사가 되었다고 하네요.

린다의 신기한 여행_과자 집을 고쳐 줘!(제빵사가 된 린다)입니다.


오늘도 호기심 가게에 놀러간 린다는 대리석 아저씨가 쓰고 있는 제빵사 모자를 쓰고 호기심 가게를 둘러보게 됩니다. 강아지 인형 루이가 가진 쿠키 상자에 다양한 모양의 쿠키가 있었는데요. 그 중 과자 집 쿠키가 부서져있었습니다.


그걸 본 린다는 과자집을 고쳐주기 위해 제빵사로 변신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런 다정한 마음으로 루이와 함께 달콤 마을로 상상여행을 떠납니다.


식빵 집, 크래커 집, 푸딩 집이 모여 있는 달콤 마을. 하지만 우유강이 넘치는 바람에 쿠키 집이 부서져 초코 컵케이크, 딸기 마카롱, 레몬 마카롱 친구들이 슬프게 울고 있었어요. 집도 망가지고, 옷도 젖어 '크림성 무도회'에도 갈 수 없게 된 친구들을 위해 제빵사로 변신한 린다가 멋지게 활약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린다는 쿠키를 맛있게 구워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제가 <린다의 신기한 여행>시리즈에 계속 눈길이 가는 이유는 따뜻한 일러스트가 한몫하는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의 생동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그림책만이 줄 수 있는 부드러운 색감이 눈길을 가게 만드네요.


이번에 제빵사가 된 린다를 읽고 나서 아이가 쿠키를 만들고 싶다해서 쿠키도 함께 만들어보았어요. 자연스럽게 연계활동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책 읽기였습니다!


린다시리즈를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 점은 린다는 항상 주변에 도움을 줄 일이 생기면 지나치지 않고 돕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 것 같아요. 책 읽는 우리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다정한 마음과 따스한 공감능력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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