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기다리던 날
아니카 헤딘 지음, 한나 클린타게 그림, 안미란 옮김 / 도토리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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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친구들과의 사이를 생각해보면 서운하고 속상한 날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마다 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했죠. ‘저 친구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나?‘, ‘내가 무언가를 잘못했나?‘
이렇게요.
친구관계 속에서 자라나는 서운함과 속상한 감정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책 <친구를 기다리던 날>입니다. 도토리별 출판사의 신간으로 스웨덴의 아동문학가 아니카 헤딘 작가의 책입니다.

친구 보딘을 기다려보지만, 보딘은 나에 대해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나는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친구인데, 친구의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였나봐요.
속상함이 전해져서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서운한 시간을 견디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기다림의 과정이 담담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나와 잘 맞는 친구를 찾기까지는 참 어려운 과정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나의 마음도 단단해지고, 결국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해주는 진짜 인연을 찾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친구 관계의 서운함을 스스로 보듬어주는 시간을, 어른들에게는 지나온 나의 어린 시절을 안아주는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 <친구를 기다리던 날>입니다.

또래 관계의 미묘함 속에서 고민하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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