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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ㅣ 달리 창작그림책 27
송호정 지음, 이경아 그림 / 달리 / 2026년 7월
평점 :
무더운 여름, 시원한 장소에 있거나 시원한 것들을 먹을 때도 더위를 없앨 수 있지만, 표지부터가 시원함을 주는 달리출판사의 <여울>만 봐도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표지에서 이미 ‘시원해‘가 떠오르는데요. 아기 바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 송호정 글, 이경아 그림의 <여울>입니다.
‘여울‘은 두더지가 아기 바람에게 지어준 이름입니다. 갓 아기 바람이 날지 못하고 두더지의 머리 위에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하는데요. 두더지가 아기 바람을 만나 시원해지자, ‘시원하게 흐르는 물‘이라는 뜻을 가진 ‘여울‘이라고 아기 바람의 이름을 지어줍니다.
여울이는 다른 바람들처럼 높이 날지 않더라도 땅 위 세상 곳곳을 세차게 내달리며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청량한 숨통을 트여주는 것만으로도 여울이는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바람이었던 거죠.
여울이가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서 남들과 다른 높이, 다른 속도로 걸어가더라도 ˝너의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가치 있음˝을 느끼게 되는 순간에는 저도 위로 받는 느낌이였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남들의 시선을 위해 따라가려고 발버둥쳤던 일이 생각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여울이가 여러 동물들을 만나면서 바뀌는 배경들이 예뻤나봐요. 청량한 보랏빛과 푸른빛이 어우러진 수채화풍 그림이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여울이와의 만남을 이대로 보내긴 아쉬워서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 해보았어요.
아이와 저 둘 다 뿌듯했던 활동이였습니다.
여름하면 앞으로 ‘여울‘ 그림책이 먼저 떠오를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