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저녁 시간만 되면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전쟁을 펼치는 집이 있죠?저희 집도 그렇습니다.ㅎㅎ식감, 모양 등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안먹는데요. 억지로 먹게하려는 것도 곤욕이고 안 먹게 할 수도 없고요. 길벗스쿨의 그림책 <장난감이 되고 싶은 당근>은 바로 이런 아이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당근'의 이야기입니다. 늘 골라내 지기만 하던 당근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독특한 시선의 그림책입니다.이 책의 주인공 '리아'는 잘게 썬 당근이 들어간 햄버그스테이크에서 당근 조각을 하나도 빠짐없이 골라냅니다. 그러고는 당근보다 장난감이 좋다고 하는데요. 그 말을 들은 당근이 "나도 장난감이 되고 싶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때부터 당근은 변신을 시작합니다. 리아가 좋아하는 인형, 공룡 등등으로 변신합니다. 당근이 장난감처럼 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이 즐겁지만 짠해보이기도 합니다.ㅎㅎ자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먹히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매력을 발산하는 당근이라니! 이 기발하고 역설적인 반전 덕분에 아이들은 채소를 '나를 괴롭히는 맛없는 음식'이 아니라, '나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내 몸속으로 들어오고 싶어 하는 귀여운 친구'로 바라보게 됩니다.강요나 잔소리 대신, 유쾌한 웃음과 상상력으로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무장해제 시켜주는 그림책 <장난감이 되고 싶은 당근> 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식탁 위에 올라온 당근을 보며 "이 당근은 무엇으로 변신하려고 했을까" 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보았어요. 저희 아이는 "경찰차!"라고 이야기 하네요ㅎㅎ당근과 같은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아이에게 즐거운 식사 시간을 선물하고 싶은 모든 부모님과 교육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줄 책으로 <장난감이 되고 싶은 당근> 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