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수탉과 대단한 지렁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쪼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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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자!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죠?

한울림 어린이 출판사에서 출판한 쪼 작가님의 <배고픈 수탉과 대단한 지렁이>가 그런 내용입니다.

이 책은 표지부터 눈길을 끄는데요. 그림이 아닌 종이를 일일이 오려서 책을 나타낸 것이 감각적이기도 하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아주 기발한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18개월인 둘째가 한 눈에 책을 덥썩 잡더라구요.

<배고픈 수탉과 대단한 지렁이>는 제목에서 책 내용을 다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가 수세기까지 더해진 책이예요.

배고픈 수탉이 먹이를 찾아다니다가 지렁이를 만난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쪼아 먹으려는 수탉과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발버둥치는 지렁이의 아슬아슬한 밀당이 아이들에게 웃음을 줍니다.

수탉이 지렁이를 잡으려 할 때마다, 지렁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나, 둘, 셋 숫자를 세며 수 세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아요.

글밥이 아주 많지 않고 직관적이어서 18개월 둘째는 움직이는 지렁이 손짓을 따라 하며 까르르 웃고, 첫째 아이는 수탉의 엉뚱한 행동에 과몰입하며 "안 돼! 지렁이야 도망쳐!" 하고 응원하느라 바빴어요. 

나란히 앉아 책 한 권에 집중해서 즐거워 하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신났어요.

작디작은 지렁이가 커다란 수탉을 상대로 보여주는 당당함과 기발한 반전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우와!" 하는 감탄과 함께 은은한 교훈을 남겨주었습니다. 역시 겉모습만 보고 누군가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는 걸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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