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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식당 - 밤마다 열리는 비밀 맛집 ㅣ 원숭이네 그림책
다니무라 노리아키 지음, 김윤정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요괴식당>은 자정이 되면 한 식당에 몰려드는 물건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낮 동안 제자리를 지키며 부지런히 제 몫을 다한 물건들이 밤이 되면 요괴의 모습으로 변해 식당에 모여듭니다.
첫 손님은 '리모컨'입니다. 리모컨이 주문한 음식은 '건전지 초밥'입니다.ㅎㅎ
리모컨은 건전지로 작동하는 물건인데 이 부분을 작가님이 잘 사용하신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것인지ㅎㅎ
리모컨이 건전지 초밥을 주문한 후 쿠션이 등장하는데 아이가 묻더라고요.
'쿠션은 어떤 음식을 달라고 할까?'
한 번에 바로 패턴을 파악해버렸다죠ㅎㅎ
납작해진 쿠션은 푹신한 목화솜 스테이크를 주문합니다.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물건들이 등장하니, 아이가 엄청 흥미 있게 보더라고요. 읽는 저도 즐거웠는데요. 재미와 동시에 드는 생각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물건들도 어쩌면 휴식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것이었어요.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물건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소중함을 잊고 있을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요괴식당>을 통해 물건들의 쓰임새를 알고, 물건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어떤 음식을 먹을 때 힐링이 되는지, 우리 집에 있는 물건들은 어떤 기분이고 어떤 음식이 먹고 싶을지를 이야기하느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익살스러운 그림도 재미 요소에 한 몫 더하는 <요괴식당>, 한번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