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숲 고래책빵 그림책 11
방승희 지음, 리온 그림 / 고래책빵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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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으려고 펼쳤다가, 오히려 제가 더 깊은 여운과 먹먹함을 가지게 된 방승희 작가님의 '엄마의 숲'입니다.

이 이야기는 '숲의 인간'이라는 뜻을 가진 오랑우탄 '탄이'와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탄이 엄마는 탄이에게 숲속의 생존법을 알려주고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다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무분별한 개간이 진행되면서, 탄이는 엄마와 숲을 잃고 맙니다.


제가 엄마 입장이다보니, 혼자 남겨진 탄이가 걱정되고, 아이를 두고 떠나야하는 엄마의 입장이 느껴져서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제가 아이들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동물들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을텐데 말이죠.


그렇지만 탄이는 씩씩하게 낯선 곳에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다시 푸르게 회복된 숲으로 돌아가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넓적바위에 안기게 됩니다. 얼마나 다행이던지..ㅎㅎ


모든 것을 내어주고 생명을 다시 품어주는 대자연 자체가 진정한 '엄마의 숲'인 것 같아요.

이 책을 덮고 아이에게 물려줘야할 세상, 자연을 지켜야하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되었어요.

거창한 환경 운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위해 해야할 일을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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