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쟁이 유씨
박지은 지음 / 풀그림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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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 이라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더구나 주변에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셨다면 진지한 고민이 되었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에도 평소에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다가 그런 경우에 만큼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죽음... 단어 자체에서 느껴오는 두려움이 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바로 그 죽음에 관련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죽은 사람을 염하는 것으로 살아가는 유씨의 인생사의 이야기이다. 유씨가 살아가면서 느낀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에 관하여 인터뷰형식으로 이루어진 스토리 전개 먼저 이야기는 주인공의 자살 실패 후 삶과 죽음을 맛본 주 기자와 아이러니 하게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일하고 있는 유씨와의 인터뷰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유씨는 자신이 염을 해주었던 사람들의 인생스토리를 알게 되고 그로 인하여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고 깨달고 했던 부분을 짧은 이야기 형식으로 말을 하고 그것을 듣고 있는 인생의 쓴맛을 보고 살아왔던 주 기자는 스스로에게 반문하고 다시 한번 인생에 대해 알게 되는 내용이다.


이야기 총 6가지이고 각 내용에는 그 사람의 죽음에 대한 사연과 기구한 운명 그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우리가 느끼고 생각해야 하는 부분들이 내용으로 써있다. 각 내용은 독립적이나 인터뷰형식으로 주기가의 생각들은 계속 연결이 되어 서술되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아름다운 인생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후회 없이 살아가야 하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책인거 같다. 누구다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의 삶. 하지만 그 가치를 잘 알지 못하고 이용하지 못하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죽음에 가까워 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일 뿐이다. 한번쯤 고민해 보고 읽어 볼 만한 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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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낙원을 찾아서 - 내 마음속 가장 아름다운 그곳
림헹쉬 지음, 백은영 옮김 / 가야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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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에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어른이 빨리 되고 싶다고... 어린시절에 보아온 어른들의 세계는 동경 그 자체였다.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행복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제 어느덧 어른에 가까워진 나를 보고 있자면 다시금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이 마음은 무엇일까? 물론 어린시절보다는 훨씬 자유롭다. 몸도 마음도,,, 하지만 그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몰랐었다. 그 책임과 함께 세상의 매서움을 알아가고 점차 순수함을 잃어가는 내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아무런 걱정이 없었던 어린시절을 추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보통 추억은 대부분 아름다움으로 기억되기 때문에... 이 책은 그런 잃어버린 낙원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어린시절이라는 낙원. 이 책과 비슷한 동화책을 보고 만화를 보면서 자라왔던 시절. 아마 정작 어린시절에 이 책을 보았으면 아마 그냥 단순히 그림이 예쁜책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정도 세상을 알아왔기에 이 책들의 그림이나 글들이 편하게 다가온듯 하다. 딱히 말로는 설명 할 수 없지만 왠지 편해지는 듯한 느낌. 누군가가 날 이해해 주고 있다는 느낌.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지금은 일기를 쓰고 있지만 어렸을 적부터 일기를 써 왔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강요에 의한 일기가 아닌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일기. 내가 어른이 되면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등이 적힌 일기. 지금 살펴보면 내가 이 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내 원래 꿈은 이런 거였는데... 하고 돌이켜 보면 얼마나 행복할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고, 오늘도 내 주위에 어디 행복이 없나 찾아봐야 겠다. 이런 책이 되었든, 지난 내 일기장이 되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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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고대풍속사 - 고대사를 이해하는 즐거운 상상력
황근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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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엽기역사 시리즈의 5번째 책이 출판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는 3번째 만나는 책이고. 5번째 시리즈까지 온걸 보면 그만큼 독자에게 사랑받고 매력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아마 이 책을 처음 본 독자들은 다들 그런 생각들을 해 보았을 것이다. 이게 과연 역사 책이 맞는가.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오고 알아오던 역사책은 딱딱한 사진과 연대와 그 상황만이 단순히 열거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엽기란 단어가 이 책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의 당황스러움. 독특한 저자의 유머러스한 필체. 가벼운듯 하지만 그래서 더욱 쉽게 읽을 수 있고 그 사회상이 잘 이해가 되는...


이 책 또한 그런면에서 전 시리즈와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에 주 무대가 되는 시기는 우리나라의 삼국시대가 중심이 되는 바로 고대사. 크게 4개의 주제로 나눈 다음 27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우리나라가 왕권 사회이다 보니 왕에 대해서 관련된 내용이 많이 구성되어 있고, 사회상이나 왕의 생활 모습을 많이 엿볼 수가 있다. 이 책의 가장 장점 그대로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 왕과 신화의 대화를 보고 있으면 내가 역사책을 보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이다.


요즘 사극의 인기가 높다. 더불어 역사에 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 때이다. 이렇게 보면 역사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솔직히 역사 사건들을 듣다보면 흥미가 생기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역사는 따분하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호기심들을 억누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왜 사극이나 역사추리소설은 단순히 역사서에 비해서 인기가 많을까? 당연히 접근성이 좋을 뿐만이 아니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밌게 해석을 하기 때문이다. 역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과거를 정확히 알아야 미래를 준비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너무 지나치게 역사서가 가벼우면 안되겠지만 어느정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역사서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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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북 - 젊은 독서가의 초상
마이클 더다 지음, 이종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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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더다. 미국의 유명한 서평가라고 한다. 서평가로 이름을 날릴수 있다는 것. 작가로서 이름을 떨치기도 힘든데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길래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 왔기에 서평가로 명성을 날릴 수 있을까? 이 책에는 그런 더다의 어린 시절부터 학창 시절, 대학 시절까지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더다란 서평가의 서평이 아닌 자서전에 가까운 책을 내가 그 책에 관하여 서술하고 있다는게...


솔직히 책의 제목만 놓고 본다면 정말 왠지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은 책이다. 하지만 한두페이지 장을 넘겨보다보면 어느새 더다의 어린 시절에 빠져 있는 나를 찾아볼 수 있다. 더다의 말대로 책들이 많이 등장하긴 하지만 서평을 위한 책이 아니라 책에 대단 서술은 그리 많지 않다. 그냥 이 시절에는 이런 책을 읽었었다 하는 정도로 끝나고 대부분의 전개는 시간에 따른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덜 지루하고 책을 읽어 갈수록 더다와 같이 자란다는 느낌을 많을 수 있다.


역시 유명한 서평가 답게 그의 어린 시절은 책과 같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비유한 대로 책에 파묻혀 수영을 하면 좋았을 것 처럼 그는 책을 사랑했다. 특이한 점은 책을 별로 가리지 않았다는 점인데, 어린 시절 만화책을 숨어서 보던 나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약간은 부러운 점이었다. 이제 제법 나이가 먹은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도 만화책이라고 나쁜 것만은 아닌데 말이다.


더다의 어린 시절과 나의 어린 시절. 단순히 책과 관련되어 비교를 해 본다면 정말 나의 어린 시절이 너무 아쉽다. 더다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책을 많이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지금에 와서야 책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서 그 아쉬움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잇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책을 다시 조금 더 성장하고 읽었을 때의 다른 느낌을 많이 느껴볼 수가 없다는 것. 세상의 즐거움을 하나 놓치는 듯한 느낌이다.


책을 읽다보면 책에 관해서 여러 공감을 많이 하게 되는데 특히 책을 읽기전 책에 맞는 분위기를 만들고 편한 의자와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모습. 오늘 오후에라도 한번 나도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한번 책에 빠져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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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룡의 한방보감 - 증상을 보면 병이 보인다
이해룡 지음 / 미래지식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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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의술과 동양을 대표하는 의술인 한의학. 그 책을 읽기전 주관적인 나의 생각으로는 몸이 아프면 양약을 몸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하기 위해 한약을 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한의학은 병을 치료한다기 보다는 예방하고 보호하는 역할로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의원하면 먼저 한약을 떠올랐고 몸이 아프면 한의원 보다는 병원을 찾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나의 생각을 이 책이 많이 고쳐주었다. 한의학도 단순히 침을 놓고 약을 지어 주는 것만이 아닌 체계가 잡혀 있는 뛰어난 의학 중에 하나라는 것을. 사실 한의학과 민간요법을 어렸을 적에는 같은 걸로 생각하고 그냥 생활에 조금 도움을 주는 정도로만 생각했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처음 나오는 내용은 사람을 각각의 체질에 따라 4가지로 나눈 것인데 내가 어느 체질인가 알아보려고 했더니... 딱 맞진 않고 태음인과 소음인이 합쳐져 있었다. 책 내용이 각 체질에 따라 요법과 치료방법을 적어놓아서 좀 막막하긴 했다. 어느 한의원에나 한번 찾아가서 알아봐야 하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들 경험하고 있는 질병들을 쉽게 쉽게 설명하고 그에 맞는 예방법이나 대처법들을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나 도구들을 이용할 수 있게 쓰여져 있다.


병은 일어나기 전에 먼저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평소에 이런 책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몇번 읽어본다면 삶을 훨씬 더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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