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타임슬립
최구실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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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 소개할 도서는 '시간을 건너 시작된 현대판 인어공주 이야기' 「남의 타임슬립」입니다.



'남'의 타임슬립,

내가 아닌 타인의 타임슬립인 줄 알았지만 주인공 '남', 류씨 성의 '남'이라는 소년의 타임슬립 이야기였습니다.


이 소설의 특징은 책을 읽으면 들을 수 있는 BGM 북음이 있는데요.

큐알코드로 들어가면 바로 재생할 수 있어요.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빠져들게 하는 음악

BGM을 들으며 읽는 로맨스 소설 '남의 타임슬립'




읽는 동안 듣다 보니 귓가에 맴돌며 아련하게, 또 아프게, 또 사랑스럽게...

그 감동이 배가 되어 더 애틋해집니다.



여주인공 남은우는 우연히 '류남'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집에 함께 동거(?) 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류남은 흔한 스마트폰도 없을뿐더러 자신을 증명할 그 무엇조차 없는 미래 사람입니다.

100년 뒤인 미래에서 길을 잃은 소년 류남.



배워야 할 게 많은 미래에서는 현재의 교육기간이 늘어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류남은 20대입니다.



쌍둥이였던 정우에게 류남의 존재를 설명하고자 자연스럽게 '남자친구'라는 존재가 되어버린...




그렇게 의문스러운 동거가 시작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류남은 사라집니다.




은우의 쌍둥이 오빠 정우의 하나뿐인 딸 하나.

하나는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고모인 은우에게 하나뿐인 소중한 조카입니다.


그런 하나가 코로나로 인해 죽을 고비에 있게 되고 그런 은우를 지켜보는 류남은 살릴 방법을 얘기하는데...



그렇게 은우가 하나를 살리는 동안...

흔적도 없이 류남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다시 나타난 류남...



2021년 2월 11일 오전 1:05

그날을 잊을 수 없다.

처음으로 하늘이라는 것을 보았던 순간.

세상에 이토록 높고 드넓은 공간이 존재하다니.

그러나 내 삶은 하늘만큼 푸르르지 못해, 나는

저 너머를 오래도록 바라볼 수 없었다.


타임머신은요,

앞으로 5년 뒤에 개발될 거예요.

어느 회사인지도 정확히 알고 있어요.

저는 그걸 타고 돌아가면 돼요.




2026년은 류남이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남이 은우에게 하지 못한 비밀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둘에게 스며든 감정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요.


현대판 '인어공주'이야기라서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 거라서

그것이 공주가 아닌 소년이라서

그럼에도 사랑이라서....



「남의 타임슬립」읽는 동안 잊고 지냈던 동화 속 감정들이 파도처럼 밀려와 가슴을 아리며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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