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아이
최윤석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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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올해 가장 크고 밝다는 슈퍼 블루문이 떴다. 이 기회를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알람까지 설정하고 달이 뜨기만을 기다렸다. ​ 우리가 기다린 달은 설렘이었고, 호기심이었으며 희망이자 간절함이었다. 오늘 소개하는 도서는 독보적 상상력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토리의 전개로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포레스트북스 출판사, 최윤석 작가의 「달의 아이」이다. ​

초등학교 6학년인 딸과 카페 데이트를 나서며 한 손에 책 한 권의 자리를 마련했다. (데이트라고 하지만, 사실은 동생들 수영 강습 기다리는 1시간 30분 동안 숙제&독서하며 기다리는 중...) ​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책을 읽는데 집중하며 읽는 내 모습에 딸은 호기심이 일었나 보다. (숙제를 내팽개치고 책을 펼쳤....) 읽는 내내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던 딸. 과연 수진이와 윤재를 비롯한 아이들이 검푸른 밤하늘 너머로 사라진 후 어떤 일들을 겪었을지, 그들의 행방 덕분에(?)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겠다던 딸. (내 맘 = 딸 맘)

2035년. 정아와 상혁은 딸 수진이를 데리고 슈퍼문을 보기 위해 산책을 나섰다가 어렵게 얻은 귀한 딸을 잃었다. ​ 아이를 잃은 것은 정아와 상혁뿐만이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몸무게의 아이들이 하늘로 가버린 후, 그 무게는 점차 높아지고 있었는데... ​ 하늘로 올라가는 아이들의 몸무게가 늘어난 만큼 달의 크기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 뭐 아이들은 다 똑같죠. 떡볶이 같은 거... ​ 우리 현우는 떡볶이에 환장했거든요. 하루는 아랍 끝나고 집에 오는데 떡볶이가 식탁에 그대로 있는 거예요. '왜 먼저 안 먹었어?' 물어보니 '혼자 먹는 것도 맛있는데 엄마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지!'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2시간 넘게 기다린 거 있죠? 어찌나 대견하고 또 감동했던지 품에 안고 볼을 막 비볐지요. ​ 다 불어 터진 떡을 입에 넣었는데, 거참....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 현우가.... 그렇게 착한 우리 아들이 너무너무 그립네요. ​ 아이를 잃은 부모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소중한 아이를 회상하며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 그러던 와중, 살아 돌아온 아이가 나타나는데.... 어디가 석연치 않은 모습에 더욱 궁금증은 깊어져만 간다. ​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차운택 총리. 그리고 운택의 숨겨진 아들이자 아들 윤재를 잃은 해준. 그들의 비밀은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 ​ 다섯 번째 우주 비행을 마치고 탐사선은 다시 송도 우주센터로 돌아왔지만 역시 생존자는 없다.

간절하게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한 번 읽으면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의 스토리, '스즈메의 문단속'을 잇는 한국형 감동 판타지 한국 판타지 소설 「달의 아이」 어느 날, 딸이 달로 사라졌다! 하필 이 책을 만난 시기가 슈퍼 블루문을 만난 뒤라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간절하게, 부모의 마음으로 읽어내려간 한국형 감동 판타지 「달의 아이」였다. ​ 기다려, 반드시 구하러 갈게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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