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쥐 마가와 초등 읽기대장
홍종의 지음, 하민석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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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탄자니아가 고향인 덩치 큰 쥐 마가와.

마가와는 아프리카도깨비쥐로

냄새 맡기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마가와 앞에 '영웅'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캄보디아에서 71개의 지뢰와 38개의 불발탄을 찾아내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하고 사람들에게

안전한 땅을 돌려주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덕분입니다.


마가와가 찾아낸 지뢰와 불발탄은

전쟁 중에 사용되었고

전쟁이 끝나고도 사용이 되어왔으며

지금도 묻혀있는 지뢰로 인해

위태로운 상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뢰밭은 전쟁이 낳은 비극의 땅이 되고만 것입니다.



한솔수북 출판사의 초등 3,4학년 추천도서

「영웅 쥐 마가와」에서는 바로 이 비극의 땅을

새로운 도전의 땅으로 탈바꿈 시켜주는 데

큰 도움을 준 아프리카도깨비쥐 마가와의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드넓은 초원에 아프리카도깨비쥐 가족이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엄마 도깨비쥐의 품 안에 있는 넷째는

여자 아기 도깨비쥐 '빌'.

시도 때도 없이 잠만 자는 셋째 '쿨',

성질이 급한 첫째 '통',

냄새를 잘 맡는 둘째 '킁'입니다.


아프리카도깨비쥐는 주로 밤에 활동을 하는데

셋째 쥐 '킁'이는 밤보다 낮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날도 모두가 잠을 자는 낮에

오줌이 마려웠던 셋째 쥐 '쿨'이 덕분에

'킁'이는 밖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이제껏 맡아 보지 못한 매운 냄새를 맡았습니다.

'킁'이는 곧 그 냄새가 철망으로 된 덫이란 걸 알게 되었지만 동생 '쿨'이와 함께 사람들에게 가게 됩니다.


'킁'이 만난 사람은 '토미'란 이름의 남자였습니다.

토미는 '킁'이를 보며 '마가와'를 떠올렸습니다.

마가와는 토미의 아들이었지만

지금 마가와는 세상에 없습니다.

이렇게 순하고 말 잘 듣고

예쁜 도깨비쥐 아가는 처음이에요.

꼭 우리 마가와 같아요.

토미 덕분에 '킁'이는 이곳에서

'마가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냄새를 잘 맡았던 마가와는 어쩐 일인지

후각에 둔해지게 되고, '칼리(원래 이름 '쿨')'는

점점 힘을 잃어 갔습니다.

사람들은 여기를 '아포포(APOPO)'라고도 하고,

'지뢰 탐지용 쥐 전용 훈련 센터'라고도 했어.

-마음으로 맡는 냄새-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마가와는

쇠 냄새와 화약 냄새를 잘 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연 마가와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한편, 토미는 마가와와 헤어질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캄보디아로 가게 된 마가와는

한쪽 다리가 없는 여자아이 뿌이를 만나게 됩니다.

마가와 앞에 펼쳐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그보다 더 먼 미래의 캄보디아는

어떤 모습일까요...

토미의 아들 마가와가 이 세상에 없는 이유...

뿌이가 한쪽 다리를 잃게 된 이유...



나처럼 가슴에 슬픔 냄새와

보고픔 냄새를 품고 사는 사람들이 없어야 해.



오늘 소개한 초등 3,4학년 추천도서

「영웅 쥐 마가와」는 진짜 있었던 일에

홍종의 작가가 상상력을 보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다시 지은 실화 기반 동화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한국전쟁 때 지뢰가

지금도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1950년 이후 지금까지 지뢰 사고로 피해를 본 민간인만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전쟁은 정말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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