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지하실 북멘토 가치동화 48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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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목줄이 풀어진 진돗개 한 마리가 삼 남매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나타난 적이 있었다. 그 진돗개는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곧바로 출동된 119에 의해 마취총을 맞고 근처 유기 동물 보호소에 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진돗개는 어떻게 되었을까?


너무 많은 유기견들이 유기 동물 보호소로 들어오니까 다 보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먼저 들어온 개들이 안락사로 자리를 비켜 주어야 새로 들어오는 개들을 15일에서 20일 동안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 (92page)






수상한 지하실 차례


수상한 소리


사라진 검은 물체


이대팔이 본 아이


번득이는 두 눈


비밀로 해야 해


미지와 같은 반이 되다


비 내리는 날 지윤이에게 생긴 일


어디로 사라진 걸까?


비밀을 지키지 않은 사람 누구야?


지윤이가 기다리는 사람, 개가 기다리는 사람


학교 앞에 나타난 개


외계에서 온 괴물체라고?


미지의 비밀


다  나 때문이야


치료를 하고 나면 그다음은?


수상한 지하실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 주인공 여진이가 사는 동네에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소문은 바로 곧 철거예정인 빈 건물에 귀신이 산다는 소문이었다. 귀신을 본 사람은 없으나 귀신 소리를 들었다는 것을 시작으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양이 소리인 것 같았으나 점차 우는소리 같기도 하고 신음 소리 같기도 한 괴상하고 수상한 소리라고 한다.




어느 날, 여진이의 친구 이대팔은 귀신소리가 난다는 수상한 지하실에서 누군가를 봤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둘은 다시 그곳을 찾게 된다. 수상한 지하실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같은 반 지윤이었고 지윤은 비밀을 지켜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하고 그곳엔 절대 가면 안 된다고 한다. 



지윤이가 말하려는 수상한 지하실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지윤이는 여진이와 친구들에게 수상한 지하실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게 되고 그 소리가 누군가 버려진 개가 주인을 기다리며 내는 소리란 것을 알게 된다. 



한편, 여진이가 이 동네로 이사 오기 전 가장 친했던 친구 미지가 곧 같은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친구들과 비밀로 하기로 했지만 가장 친한 친구 미지에게는 모든 것을 얘기했던 여진이는 미지가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되며 위기를 맞게 된다. 미지가 여진이와의 약속을 어기고 그 수상한 지하실을 다녀온 뒤 지윤이가 돌보던 개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곧 전학을 가게 되는 지윤이는 그 수상한 지하실의 개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지윤이가 그 개에게 이토록 신경 쓰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자신 때문에 수상한 지하실의 개가 사라졌다는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던 미지는 학교 앞에 나타난 또 다른 유기견을 돌보기 시작한다. 혹시 수상한 지하실의 개가 학교 앞에 나타난 개가 아닌지 지윤이에게 확인했지만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수상한 지하실의 개는 어떻게 된 것일까?


새로 나타난 상처 많은 유기견은 왜 학교 앞에 나타난 것일까?


지윤이와 수상한 지하실의 개, 미지와 학교 앞의 상처 많은 개...




삼 남매의 학교에 나타났던 진돗개는 시댁에서 키우던 진호(진돗개 호랑이라는 뜻으로 어머님이 지어주신 이름)였다. 진호는 얼떨결에 풀어진 목줄을 뒤로하고 성인의 걸음으로 걸을 때 20여 분 걸리는 거리를 헤맸었다. 그런데 사라진 진호는 사라진 당일 삼 남매의 초등학교에서 발견되었고 신고된 채 유기 동물 보호소로 가게 된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조카가 우연히 유기 동물 보호소 홈페이지에서 진호를 닮은 개를 보게 되었고 집 나간 지 일주일이 넘어 찾게 되었다.



진호는 그때 이미 노견이었다. 그런데 마취 총의 영향인지 일주일 만에 쇠약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많이 내리던 날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지금도 후회되는 게 한 가지 있다. 바로 반려견 등록을 하지 못한 것..... 



어쨌든 진호가 안락사 당하기 전 집으로 돌아와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무지개다리를 건넌 진호를 지금도 추억해 본다.




최근 호기심에 반려동물을 키웠다가 힘들어지면 쉽게 유기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된다고 한다. 


반려 伴侶 : 짝이 되는 동무


반려동물의 '반려' 뜻은 '짝이 되는 동무'를 뜻한다. 비슷한 말로는 '동반자', '짝꿍'이 있다. 함부로 버려서도 안되고, 쉽게 생각해도 안 되는 존재이다. 이제는 장난감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보는 의미가 담긴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 때 키워야 함을 절대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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