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빌드업 책담 청소년 문학
최민경 지음 / 책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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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도 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청소년기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되는데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도기적인 이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뭐가 그렇게 복잡한 거야.


질풍노도의 시기의 '10대'를 거친 부모들도 자식들의 청소년기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왜 복잡한지, 뭐가 문제인지 해결하는 대신 청소년들이 손을 내밀었을 때 선뜻 다가가는 마음을 가지고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도서는 '청소년들에게 바치는 성장 소설' 책담 청소년 문학 청소년소설「우리들의 빌드업」입니다. 



같은 팀 연습 축구 경기에서 고의로 친구를 다치게 한 C군이라며 온 세상이 손가락질하며 비난받게 된 천강호. 그 때문에 축구도 관둬야 했고 소년원까지 다녀오게 되는데... 고의적인 살인태클이 아니라 실수였다는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태수에게 건넨 맹세 때문에 강호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진심이야. 태수 네가 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내가 이렇게 맹세할게.




딱 오십 대만 맞자. 대신 내가 원할 때만 때릴 거야. 네가 그 맹세를 지키고 오십 대를 다 채우면 내가 그 말을 믿어 주지.


그렇게 시작된 태수의 횡포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채우겠다던 오십 대를 시작도 하지 않고 강호의 피를 말립니다. 강호는 태수가 시키는 대로 물건을 훔치기도 하고 온갖 나쁜 행동을 하게 되는 비행을 하게 됩니다.




한편, 강호의 진심을 믿어주는 유일한 친구 성빈이는 부모의 반대로 관뒀던 축구를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성빈이의 작은아빠, 큰아빠, 막내 고모부까지 줄줄이 서울대 출신으로 성빈이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아빠는 축구를 하겠다는 성빈이를 차갑게만 대합니다. 딱 한 번 성빈이의 축구를 보러 지방까지 내려왔던 날 긴장했던 성빈이가 보여준 모습에 더 실망을 하게 된 성빈이 아빠는 갈수록 성빈이를 믿지 못하게 되는데... 




강호의 아빠는 화물차를 운전하며 혼자서 아들 둘을 키웁니다. 강호의 아빠는 강호의 그 어떤 행동에도 큰소리를 하지 않고 믿음을 줍니다. 그리고 강호의 곁에 또 다른 어른이 나타나는데 그는 바로 강호가 다니는 학교 축구부의 기상을 높이기 위해 나타난 축구부 감독입니다. 그런 유명한 감독이 강호의 재능을 알아보고 다시 축구를 제안합니다.



마치 인생이 끝난 것처럼 살아온 강호에게 C군에서 천강호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람들. 그 사람들을 통해 강호는 포기와 절망 대신 빌드업을 선택합니다.




웃는 것도, 숨을 쉬는 것도 죄를 짓는 것만 같아 감정 없는 로봇처럼 살아가던 강호에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까요?



강호는 자신의 이름 천강호를 되찾아 올 수 있었을까요?


성빈이는 부모님과의 관계를 잘 회복할 수 있었을까요?


태수와 강호의 풀지 못한 숙제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build up!


10대의 시간은 매일이 빌드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매 순간이 빌드업.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고 그 아이들이 자라 또 어른이 되어 자신이 거쳐온 청소년기를 바라보며 빌드업. 우리들의 빌드업.




지금 이 순간도 온갖 고민을 끌어안고 있을 우리들의 질풍노도의 시기, 10대 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청소년 소설, 성장소설 「우리들의 빌드업」은  당장이라도 멈춘 것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강호의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처럼,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빌드업 할 수 있도록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끝으로 언제든 다시 뛰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매 순간 더 강해지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거라는 말을, 그리고 주변에는 언제든 손을 내밀면 잡아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그 믿음을 주기 위해 우리 어른들도 빌드업 중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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