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떡볶이 그래 책이야 47
소연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 같지만 사실은 어려운 일일수도 있습니다.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어른인 저도 때론 힘든 일 중 하나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때 뭐가 옳은지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올바르지 않은 감정표현은 상대방에게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감정표현의 중요성을 알고 올바른 감정연습을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만드는 <잇츠북 어린이> 출판사에서 드디어 '그래 책이야' 시리즈 47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네요. 『사이 떡볶이 _ 그래책이야047』 는 감정과 삼각관계, 그리고 이성친구에 대한 이야기로 소연 작가님께서 쓰신 감정표현 동화입니다.



『사이 떡볶이 _ 그래책이야047』 차례



떡볶이는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간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떡볶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그만큼 사람들의 감정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감정이 고통, 분노, 공포, 쾌감, 슬픔, 환희라고 하는데요.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있다는 것은 비단 이 여섯 가지 감정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겠죠?




오늘 회장님맘이 소개할 『사이 떡볶이 _ 그래책이야047』 에서 들려주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삼각관계와 이성친구에 대한 이야기로 그들만의 감정을 이해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우리 모두가 알아 가기를 소망해봅니다.^^ 



『사이 떡볶이 _ 그래책이야047』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 _ 사이 떡볶이 / 해떡, 치떡, 짜떡



조금은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남자아이 건이는 자신에게 칭찬하며 다가와 준 같은 반 친구 예림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건이의 짝꿍 희주는 다른 반의 소위 말하는 인싸 김범을 짝사랑하고 건이의 앞에 앉은 민호는 달리기를 잘하는 같은 반 승아를 좋아합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셋은 서로의 사랑을 응원하며 모임을 만듭니다. 모임 이름은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를 줄여 '사이 떡볶이'!



사이 떡볶이


비밀은 무조건 지켜주기.


하루에 한 번, 미션을 적으면 열심히 도와주기.


사랑이 이루어진 사람이 팝 떡볶이 쏘기!



---


건이의 예림이는 해물떡볶이 해떡!


민호의 승아는 짜장떡볶이 짜떡!


희주의 김범은 치즈떡볶이 치떡!


셋은 서로 자신이 좋아하는 떡볶이의 이름을 줄여 좋아하는 상대방의 이름 대신 부르고 모임을 시작합니다.




『사이 떡볶이 _ 그래책이야047』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 _ 사이 떡볶이 / 그들만의 세상



'사이 떡볶이' 멤버들은 '사이 떡볶이 노트'에 적은 글대로 서로를 도우며 은밀한 학교 생활을 하게 됩니다. 계획대로 잘 되는 일도 있고 변수가 생겨 계획과는 어긋나게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서로의 이성친구와 잘 되기를 소망하며 행복한 학교 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희주는 건이의 충고대로 도무지 관계의 진전이 없던 김범에게 편지를 쓰고 그 편지는 건이가 전해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편지를 전해주러 갔을 때 희주의 이름조차 모르고 여자친구도 여럿 있는 바람둥이 김범을 보자 마음이 바뀝니다. 결국 전해주기로 했던 편지를 다시 가지고 발길을 돌리지만 희주에겐 편지를 전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사이 떡볶이 _ 그래책이야047』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 _ 사이 떡볶이 / 배신자!!!




영원할 것만 같았던 모임 '사이 떡볶이'가 결국 해체 될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것은 달리기를 잘했던 승아가 코딱지를 파는 모습을 봤다며 민호의 마음이 변한 이유였는데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짜떡을 포기한다는 이유로 '사이 떡볶이 노트'에 실명을 거론하며 막무가내로 나오는 것입니다. 게다가 건이가 좋아하는 해떡, 예림이와 친한척을 하는 민호. 엎친데 덮친격 그런 민호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건이에게 심부름을 대신 시키며 협박을 하기까지 합니다. '배신자'라는 말 외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표현이 따로 없습니다.^^;;



『사이 떡볶이 _ 그래책이야047』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 _ 사이 떡볶이 / 삼각관계




한편, 희주의 편지를 전달하지도 못했는데 희주는 건이를 계속 돕고, 그러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는 희주와 건이. 그러다 알게 된 희주의 마음. 사실 '사이 떡볶이'로 활동하면서 희주는 김범에게 향했던 마음이 건이에게로 옮겨진 것인데요. 희주는 그 감정을 숨기고 약속대로 건이와 예림이가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희주는 건이를 좋아하고, 건이는 예림이를 좋아하고, 예림이는 누구를 좋아하는 지 알 수 없는 이 삼각관계...



『사이 떡볶이 _ 그래책이야047』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 _ 사이 떡볶이



과연 이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의 우정은 무사(?)할까요? 이성친구를 향한 감정과 삼각관계에 빠진 혼돈의 도가니에서 이들이 선택한 감정표현은 무엇이었을까요? 내가 만약 건이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내가 희주였어도 좋아하는 이성친구의 사랑을 응원하며 도와줄 수 있었을까요? 온통 물음표를 남기고 『사이 떡볶이 _ 그래책이야047』 서평을 마무리 합니다.^^ 나머지 상상은 여러분들이 직접... 아시죠?^^


우리 초등학교 4학년 큰딸 회장님도 아직은 관심있는 이성이 없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런 관계속에서 고민할 날들이 오겠지요? 그때가 되면 지금 읽었던 이 『잇츠북 어린이 _ 사이 떡볶이』 로 감정표현 연습이 되어 좀 더 수월하게 그 상황을 이겨내기를​ 바라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