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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ㅣ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휘력을 얘기하자면 빠질 수 없는 것이 한자입니다. 한자를 알면 단어나 문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한자를 따로 공부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만화를 읽기만 해도 만화 속에 자연스럽게 한자가 녹아 있어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서울문화사' 출판사의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부서진 결계』 가 바로 이를 충족시킬만한 학습 만화라고 생각됩니다.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부서진 결계』 등장인물

일곱 살 태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는 태양이를 공부도 시켜주니 처음에 왜 거부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귀신이 나오기에 내용이 다소 아이들에게 보여주기가 꺼려졌다는 것이 이유였는데요. 지금은 저도 함께 시청하고 있답니다.^^ 막상 보니 정말 재미있더라고요ㅎ 그래서인지 우리 태양이는 지금도 고모부님께 선물 받은 강림이의 활검을 휘두른답니다.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부서진 결계』 차례 & 17권에 나오는 주요 한자 20개

결계가 부서진 동굴 안에서 고대 퇴마사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며 여전히 보타의 엄마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하리 일행이 이번에는 20개의 한자와 함께 어떤 모험을 펼칠지 기대가 되지 않나요?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부서진 결계』 고대 퇴마사가 삼악귀와 싸우려는 자들에게 남긴 조언

다소 엉뚱한 두리의 고함으로 '소리 성 聲' 한자가 시작되었습니다. 봉인되었다던 동굴은 삼악귀가 벌써 풀린 건 아닌지 무서움이 감도는 가운데, 고대 퇴마사가 목숨과 바꾸며 힘겹게 싸우고 자신들이 해치우지 못한 삼악귀에 대적하는 자들에게 조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첫 번째 귀신은 스스로와 싸우게 함으로 우리를 공격한다. 명심해라. 스스로와 싸운다면 멸망뿐이다.' 그렇게 시작된 세 요괴와의 싸움. 보타의 엄마를 찾으려면 세 요괴를 대적해야만 하기 때문에 피할 수는 없습니다.
만화 곳곳에 이야기에 해당하는 한자가 '갑툭튀'인듯 아닌 듯 큼직한 한자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요. 안 보려야 안 볼 수 없기 때문에 저절로 읽기만 해도 공부가 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귀신
스스로와 싸우게 함으로 우리를 공격한다.
두 번째 악귀
공포로 모든 것을 뒤덮는다.
가장 강력한
세 번째 악귀는.......

자신과의 싸움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이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거울 속으로 들어가게 된 하리. 그리고 다른 일행의 앞에도 거울이 나타나게 됩니다. 거울 속에 갇히게 되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게 되지만 '스스로와 싸운다면 멸망뿐이다!'라는 말을 기억해 내며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 방법은 바로 나 자신을 아끼는 것, 즉 내 앞에 있는 나에게 칭찬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현실에 반영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윽고 두 번째 악귀인 쌍두사귀가 '쌍 쌍 雙'이라는 한자와 함께 등장하게 되는데...
하리 일행은 과연 세 요괴를 무사히 물리칠 수 있었을까요?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부서진 결계』 한자 복습& 한자 퀴즈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7. 부서진 결계』가 학습만화임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한자를 익히면서 한자를 쓰는 획순도 중요하다 여겼는데 그 부분까지 상세히 담겨있어 아주 만족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단, 연습하는 칸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이들은 싫어하겠지만요. 한자를 익히고 나서 '한자 퀴즈'를 재밌게 해보며 복습에 복습을 더해가는 이 부분이 참 좋은데 아직은 우리 태양이가 이 부분은 과감히 패스를 해주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함께 읽고 함께 쓰고 함께 익히며 태양이가 이 부분까지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