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2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히라이 다카코 그림, 김정화 옮김 / 베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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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눈앞에 펼쳐질지 예상할 수 없는 올여름! 호수 초등학교 5학년 박사나와 설시아라는 친구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특별한 이야기가 쓰일 모양입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바로 유명한 '전천당'으로 널리 알려진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신간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두 번째 이야기랍니다.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판타지 이야기에 익숙해진 가운데 인간이 마녀 시험을 치른다는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앞서 언급한 호수 초등학교 5학년 사나와 시아가 그 시험 주인공이라는 거 눈치채셨죠? 어쩌다가 여름방학 시작하자마자 마녀 시험을 치르게 된 건지 이야기 속으로 가보아요~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_ 차례



마녀라면 빗자루가 빠질 수 없죠. 왜 마녀는 항상 마법을 부리고 빗자루를 타고 다녀야 하는지, 이런 설정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알리 없지만 일단 사나와 시아가 이 빗자루와 마법 약으로 인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집니다.




수박을 몇 통이나 먹을 수 있을지와 수영장에 다닐 생각, 캠핑장 생각 등으로 가슴 벅차 있는 사나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도서관에서 매일 있을 생각에 설레는 시아는 깜빡하고 돌려드리지 못한 안경을 핑계로 보건실의 안차해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이것이 이들의 여름방학 시작을 알리는 포문이었다는 것을 그녀들은 알았을까요?^^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마녀 시험을 본다고요?



안경만 돌려드리고 나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안참해(원래는 안차해 선생님이지만 덜렁대고 실수도 많이 하는 편이라 참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붙은 별명 '안참해'로 불림) 선생님은 분신 인형을 세워두고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호기심 강한 사나와 시아는 그대로 돌아갈 리 없죠. 결국 안참해 선생님을 찾게 되지만, 안참해 선생님이 마녀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나와 시아를 잡기 위해 파놓은 함정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립니다. 그 함정을 판 사람, 아니 마녀는 전 보건 선생님 이대안 선생님이었습니다. 세상에 보건 선생님들은 모두 마녀인가 봅니다.




얼떨결에 안참해 선생님은 사나와 시아의 기억을 지울 수 없다며 마녀로서 자질이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말을 하게 됩니다. 놀란 것은 사나와 시아뿐이 아닙니다. 더 놀란 이대안 선생님은 그녀들이 마녀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시험을 치르게 하는데... 사나와 시아는 각자 집에 분신 인형을 만들어 둔 뒤 안참해 선생님과 함께 지내게 됩니다.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판타지를 여럿 보았는데 사람이 마녀 시험을 본다는 설정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보통 마녀와 인간의 경계가 이어지긴 했어도 그 경계를 넘어 평범한 인간이 마녀 시험을 치른다니... 사나와 시아의 마녀 시험 정말 궁금하시죠?




안참해 선생님은 마녀 시험을 치르는 동안 조언을 해줄 수는 있지만 선택을 하거나 결정적인 도움은 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꼼수를 부리는 경우엔 이대안 선생님의 처절한 응징(?)ㅋ이 기다리고 있으니 꼼짝없이 사나와 시아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야 하는 신세인 것입니다.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_ 난도 높은 마녀 시험



마녀 시험의 세 가지 관문! 첫 번째 관문부터 난관입니다. 하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모면하는 사나와 시아! 그리고 그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안참해 선생님. 과연 이들에게 펼쳐질 특별한 방학은 얼마나 재미있을까요?ㅋㅋㅋ 만약에 나라면 마녀 시험을 보는 대신 기억을 지우는 편을 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위험천만한 일에 소중한 여름방학을 흘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면 누구나 보내는 그런 시시한 여름방학이 되겠죠?^^




마녀 시험을 통과하고 사나와 시아는 마녀 배지를 받았을까요? 아니면 마녀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안참해 보건 선생님이 마녀라는 사실과 그동안 잡은 요괴들의 기억을 모두 잃게 될까요? 마녀 시험을 통과한 마녀에게 주어지는 검은 배지는 빗자루, 냄비, 책을 든 마녀 실루엣이 은색으로 새겨져 있는데 왜 따로따로 흩어진 배지가 있는 걸까요? ㅋㅋㅋ 이만하면 아! 하고 눈치채신 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사나와 시아, 그리고 안참해 보건 선생님 앞에 펼쳐질 앞으로의 요괴 소탕작전이 기대되는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두 번째 이야기였습니다.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여름 방학은 시아처럼 책과 함께...


삼 남매는 이번 주 금요일에 종업식을 하고 다음 주부터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조금은 마음이 무거워지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독서하는 모습!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을 좋아하는 아이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 회장님맘처럼 아이들과 함께 책 읽는 모든 분들이라면 추천하는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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