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삼각관계 마주별 고학년 동화 3
은정 지음, 이경석 그림 / 마주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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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큰딸 회장님은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긴머리를 좋아합니다. 머리카락을 기부하고 난 뒤에 보상으로 파마를 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 파마기가 남아있는 머리를 몇일 전 잘라낼때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그렇게 잘라냈지만 누가봐도 긴머리인데 말이죠. 이처럼 갈수록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인 수진이도 네일아트를 하고 싶어 합니다. 비록 덩치는 또래 아이들보다 크지만 손만큼은 자신있었던 수진이는 네일아트를 예쁘게 하면 짝사랑하는 같은반 '핵인싸' 휘성이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핵인싸' 휘성이와 철없는 '찌질남' 우찬이까지 동시에 수진이를 좋아하게 되었다니... 수진이의 웃기고 어설픈 첫사랑 대소동 이야기 궁금하시죠?^^




어쩌다 삼각관계 _ 차례



차례를 보니 등장인물로는 이상한 할머니와 우찬이, 휘성이, 미나 그리고 주인공 수진이겠죠?^^ 사실 이 책은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큰딸이 먼저 읽었습니다. 5,6학년 고학년 책이지만 회장님은 앉은자리에서 완독하고 나서 정말 재미있다며 줄거리를 얘기해주었답니다. 참고로 미리 듣고 읽었는데도 재미있더라고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실에서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된 이야기가 그 재미를 더욱 극대화 시킨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어쩌다 삼각관계 _ 이상한 할머니를 만나다. 



수진이는 휘성을 짝사랑 하지만 휘성이의 주변은 늘 여학생으로 가득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보입니다. 그런 와중에 불여우 같은 미나는 휘성이 엄마와 같은 네일아트를 해서 휘성의 눈길을 끌고, 손만큼은 봐줄만 하다고 생각하는 수진이는 더욱 네일아트가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용돈을 모아 네일아트를 하려고 하지만 부족한 금액탓에 발길을 돌립니다. 그때 나타난 작은 강아지. 수진이는 강아지를 치료하기 위해 열심히 모은 용돈을 쪼개어 약을 사게 되고 치료를 받은 강아지는 이상한 할머니와의 인연을 이어주게 됩니다.




어쩌다 삼각관계 _ 꽃물 네일 가게의 비밀



 


강아지를 치료해준 대가로 네일아트를 해주겠다는 할머니는 꽃물 네일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바른 3가지 색의 매니큐어는 놀라운 비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열 손가락을 모아서 하트를 만들어


좋아하는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하트'라고 말하렴.



사랑의 빛이 흘러나와 그의 눈으로 들어갈 거야.



그는 네게 사랑을 느끼지.


기회는 세 번, 사랑의 하트를 세 번 날릴 수 있고, 그 효력은 일주일 뒤면 사라진다며 방법을 설명해주는 이상한 할머니. 수진이는 그 기회 3번을 누구에게 썼을까요?




어쩌다 삼각관계 _ 사랑의 하트, 기회 3번



수진이는 첫 번째 기회를 만나기만 하면 짖어대는 강아지에게 썼습니다. 이로써 그 성능(?)의 우수함(?)을 깨닫고 짝사랑하는 휘성에서 쓰려고 했으나 수진이의 근처를 늘 어슬렁대던 우찬이에게 써버리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휘성에게도 사용을 하긴 하지만 마냥 꽃길은 아닌가봅니다.^^




어쩌다 삼각관계 _ 진짜 삼각관계, 그리고 진심



마법같은 하트의 효력이 더해갈수록 수진이가 짝사랑하던 휘성과, 수진이 주변에서 항상 맴돌며 장난을 치는 우찬은 평소에 알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있다는 것을 수진이는 알아가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우찬과 휘성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수진이는 주변의 경계대상 1호가 되며 휘성을 좋아하던 여학생들로부터 온갖 비난을 받게 됩니다. 그 중 미나는 휘성을 다시 되찾기 위해 우찬에게 접근하게 되고 그러던 중 일주일이 지나 우찬에게 날린 하트의 효력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틀 뒤 휘성에게 날렸던 하트의 효력도 사라지게 되는데요.



앞으로 많은 사랑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사랑이 네게 올 때는 쿵쿵 발자국 소리를 내며 온단다.


때로는 그 소리에 가슴이 쿵쿵거리기도 하지.


어떤 발자국은 너를 그냥 지나칠 거야.


어떤 발자국은 네 앞에 멈출 거고.


머뭇거리는 발자국을 만날지도 몰라.


하지만 걱정할 건 없어.


네가 달려가면 돼.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있는 힘껏 달려가렴.





새롭게 알게된 우찬이의 수진이를 향한 마음. 마침내 드러난 휘성의 인성. 우찬은 하트의 효력을 잃고 난 후 더이상 수진이의 앞에 나서지 않고 피하게 되고, 휘성은 왜 수진이를 사귀었는지 본인도 모른다며 질색팔색한 후에 미나와 사귑니다. 수진이는 그제서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죠. 그리고 머뭇거리는 발자국을 향해 있는 힘껏 달려가게 됩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이 그 사람의 진실이 아닌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수진이처럼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가게 되면서 사춘기를 겪는듯한 우리 큰딸 회장님도 겉모습에 숨겨진 진정한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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