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3 - 인형의 일기장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3
최은옥 지음, 파키나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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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밑은 우리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넓고, 깊으니까요.


게다가 아주아주 특별하지요!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3. 인형의 일기장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를 만난 건 지난해 큰딸 회장님을 통해서였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신간이라며 대여해 온 것이 이 책의 시작이었지요. 한창 이 시기에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책 시리즈가 출간되어 인기몰이를 하던 차였기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하며 읽었었는데요. 다른 어떤 시리즈보다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가 눈에 들어온 건 당연히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학교 안, 그것도 너른 운동장 아래에 100층의 학교가 있다니요.



첫 번째 책을 큰딸 회장님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아주 기대가 높은 책이었는데, 역시나 세 번째 이야기 '인형의 일기장' 또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3. 인형의 일기장 _ 차례



살짝 책의 뒷면을 봤는데 좀비가 등장합니다. 좀비의 존재를 알고 난 뒤 차례를 보는데 이번 편은 더 흥미진진할 것 같은 예감이 확실해졌어요^^ 그리고 '검은 비'의 등장으로 인한 궁금증은 더해가 얼른 책을 펼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3. 인형의 일기장 _ 장래희망 & 내가 살고 싶은 집



 



이야기의 시작은 급식실입니다. 록의 공포 웹툰 이야기로,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은 수다를 떨며 점심을 먹는데 유난히 어두운 표정의 유라가 눈에 띄었습니다. 결국 유라는 제대로 된 점심을 먹지 못하고 자리를 떴고, 록은 이사장과 보안관 아저씨를 보고 놀란 기색을 펼치며 점심시간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5교시 미술시간. 장래희망에 대한 숙제 점검 후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주제로 만들기 하는 나나네 모둠에 주목하게 됩니다.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던 유라는 끝내 쓰러지고 그 사이 운동장엔 무지갯빛이 드리워집니다.


오싹한데 재미있는 교실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3. 인형의 일기장 _ 53층에서 65층



53층 패러글라이딩 교실을 시작으로 운동장 아래 100층 교실에서는 상상력 넘치는 모험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54층 거대 음식 교실,


55층 투명 인간 교실,


56층 세상에서 가장 높고 긴 출렁다리 교실,


57층 드론을 날리는 교실,


58층 공포 체험 교실,


59층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짓는 교실,


60층 캠프파이어 교실,


61층 태권도 유단자가 되는 교실,


62층 하늘에서 돈이 내리는 교실,


63층 특별한 방귀 교실,


64층 눈이 어마어마하게 내린 교실,


65층 동물과 이야기를 나누는 교실까지...


알고 보면 이 교실들은 친구들이 상상하던, 친구들이 수업 중에 얘기하던 그 모든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그것을 경험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교실들을 둘러보며 우리 삼 남매가 원하는 교실은 어떤 교실일까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회장님맘이 먼저 읽고 둘째 바하가 펼쳤는데, 바하는 스티커가 잔뜩 있는 방에 스티커로만 편지 쓰는 교실 원하네요^^





그때 65층 '동물과 이야기를 나누는 교실'에서 즐겁게 동물들과 교감하던 록이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것 같은 표정으로 다가오는데.....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3. 인형의 일기장 _ 66층에서 75층


검은 안개가 심상치 않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었던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의 나머지 층들, 아직 보지 못한 다른 층들을 두고 그냥 돌아갈 수 없는 친구들. 그렇게 다시 시작된 모험은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66층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만나는 교실,


67층 아주 높은 뜀틀도 단번에 넘는 교실,


68층 팔다리가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교실,


69층 아무것도 안 하고 멍 때리는 교실,


70층 신고 싶은 신발을 마음대로 골라 신는 교실,


71층 파자마 파티 교실,


72층 저절로 웃음이 나는 교실,


73층 정글 교실,


74층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 교실,


75층 해적선을 타고 항해하는 교실까지 이어진 모험은 어느 한 곳도 시선이 가지 않는 교실이 없었습니다.



특히 69층 '아무것도 안 하고 멍 때리는 교실'은 실제로 멍 때리기 대회를 열었을 만큼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저 같았음 아마 잠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만약에 내가 상상한 교실이 나타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교실,


코로나 바이러스 없는 교실,


아픈 사람 없이 건강한 교실,


걱정 없는 교실,


수영장 교실,


등등등....



상상하면 상상할수록 너무 재미있네요^^ 큰딸까지 읽고 나면 다 같이 한번 교실을 상상해봐야겠어요.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3. 인형의 일기장 _ 수상한 집



 



그 사이 검은 구름은 아이들이 탄 해적선을 덮쳤고, 밝게 빛나던 무지개 나무도 썩고 있었습니다. 다시 59층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짓는 교실로 가게 된 아이들은 그곳에서 '인형의 집'을 만나게 됩니다.



 


 


사라진 아이들이 모두 인형의 모습을 하고 아이들의 공포가 더해질 무렵 나타난 좀비들. 공포 웹툰의 장면들이 현실로 다가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검은 비가 깨운 것이 바로 좀비였던 것이었습니다.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3. 인형의 일기장 _ 나는 인형이 아니야!



공포에 떨던 아이들 눈앞에 나타난 것은 마리오네트 인형이 된 유라였습니다. 과연 유라는 왜 인형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일까요? 유라는 어떤 사연으로 검은 비를 깨워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에 공포가 되었을까요? 아시죠? 여기서부턴 책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요^^



진짜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 마음인 거 같아...






 


 


이렇게 75층을 끝으로 이야기가 끝이 나고 다음 이야기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는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고 읽고 싶어 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회장님맘이 읽어봐도 **층(지하&지상&장소) 시리즈 중에 단연코 최고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게다가 교과연계가 되어 있어 초등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죠^^


끝으로 이 책은 글밥이 조금씩 많아진 책을 접할 초등 저학년부터, 흥미로운 이야기가 읽고 싶은 고학년까지 상상력을 틔워주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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