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게임 과학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97
조영선 지음, 이영호 그림, 윤형섭 감수 / 예림당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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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뒤에 숨겨진 게임의 비밀 세계로~


인간은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 즐거움을 어디에서, 얼마만큼, 어떻게 즐기느냐는 나 자신에게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 가운데 또다시 시작된 제3차 유행으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미디어의 노출이 걷잡을 수 없을만큼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이미 흔한 일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스마트폰의 게임 노출은 어린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게임이 언제까지나 나쁜영향으로 좋지 못한 인식만을 심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대회로도 자리잡고 있으며, 게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초등과정에 '코딩'이라는 과목이 정규과목으로 편성된다고 하면서부터 코딩교육에 대한 관심도는 아주 높습니다.


 

 


일단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부터 스크래치 코딩 블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역시 게임과 연관지어 코딩으로 이어지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 기대하며 아이들보다 먼저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게임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단순한 재미 뒤에 숨겨진 게임의 비밀세계를 들여다 본 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과 함께 대화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게임중독 테스트'를 거쳐 내가 어느정도 게임에 대해 중독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CONTENTS



Why? 시리즈는 오래전부터 그 명성이 자자한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직접 읽어보니 역시 학습만화 하면 Why? 시리즈를 찾는 이유를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게임과학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무척 궁금했는데 예상대로 가상현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목차를 보고나니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엄지(아리스)와 꼼지(도시농부)의 MISSION CLEAR



꼼지(남_도시농부)는 텃밭 구경하기로 한 엄지(여_아리스)와의 약속으로 엄지의 집을 방문하면서 이야기와 컴퓨터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실제 게임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주는 VR(Virtual Reality) 게임이 시작되는 것이죠. 얼마전 초등학교 3학년인 큰 딸 회장님이 신청해서 과학체전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거기서도 VR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HMD(Head Mounted Display)를 머리에 쓰고 현실이 아닌 가상 현실을 경험하는 것인데, 요즘에는 관광지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꼼지는 엄지와 함께 가상현실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추억이 방울방울~~ '너구리 게임'과 '버블버블'.. 오락실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게임인데요. 사실 제가 어렸을때부터 오락실이 아닌 집에서 이런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콘솔게임이 나오면서 오락실이 사라져갔던 시기가 제가 학창시절을 보내던 그때 말입니다. (콘솔게임 : TV에 연결해서 즐기는 비디오 게임)



컴퓨터를 다루던 친정오빠 덕분에 그 당시 조이스틱을 비롯하여 각종 전용 게임기를 만져볼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게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옆에서 딸들은 직접 해본 게임이냐면서 신기해 합니다.^^ 나때는 말이야~~~~~ ㅋㅋㅋ



엄지는 꼼지에게 게임에 대해서 설명하면서도 가상현실 속의 길드(온라인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들의 집단을 칭하는 말)에 빠져듭니다. 엄지는 가상현실 속 최고의 길드인 노블길드의 대장 '팝아이'를 존경하며 그 노블길드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이 책에는 전문용어들이 아주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흔히 게임 뿐만아니라 컴퓨터 작업을 하다가 '버그' 라는 단어를 종종 말하곤 하는데요. 버그란 벌레를 뜻하는 영어 단어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 버그를 찾아내 고치는 작업을 '디버깅'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코딩교육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게임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는데 점점 코딩과도 연관이 깊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어쨌든, 엄지는 노블길드에 들어가고자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하지만... 엄지에게 나타난 것은 버그였습니다.




유독 사람들이 SNS상에서 진짜가 아닌 내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을 즐겨하는 것 같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이루지 못한 것들을 대리만족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상현실 게임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실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존재가 가상현실에서는 특별한 대우와 함께 관심을 표현하니 말입니다. 이로인해 범죄도 늘었다는 것을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듣게 되면 씁쓸한 마음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때 엄지는 가상현실 속에서 어뷰즈(게임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재화나 보상 등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통해 사라질 위기를 겪게 됩니다. 이런 엄지를 도와주게 되며 나타나는 '강인'. 강인은 엄지에게 노블길드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재밌있는 세계를 보여준다며 게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게임을 만든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 만들어지는 전체적인 과정을 이렇게 표로 보여주니 한눈에 보기 쉬우면서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기존 게임을 가지고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레벨 에디터(기존 게임 프로그램 속의 게임 규칙이나 배경 등을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를 통해 환경, 레벨, 규칙등을 변형시켜 다양한 게임을 만든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표지에서 언뜻 보이던 스크래치 코딩이 나왔습니다. 프로그래밍이란 게임, 문서 작성, 음악 재생, 그래픽 작업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프로그램이라고 하고, 그것을 만드는 과정을 프로그래밍이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직접 프로그램 즉, 게임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을 쉽게 해주는 것이 엔트리나 스크래치 코딩과 같은 프로그램인 것이고요.



엔트리와 스크래치 같은 코딩이 왜 초등학교 정규과목으로 편성되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하면 할 수록 빠져드는 것이 컴퓨터, 그리고 컴퓨터 게임인것 같습니다.



엄지와 꼼지는 그렇게 게임의 참 재미를 알아가는 듯 한데..... 팝아이는 엄지(아리스)에게 위치추적을 해놓고 강인과 대결을 하게 됩니다. PK(Player Killing)로 대결하게 되는 강인과 팝아이! 과연 이 대결은 어떻게 승부가 났을지... 이것은 직접 책으로 경험하면 좋을 듯 합니다^^(스포 금지ㅋㅋㅋ)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간과하기엔 그 폐해는 아주 심각합니다. 게임중독이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게임에 과도하게 몰두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과연 강인과 대결한 팝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짐작이 가시죠???) 그리고 또! 강인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호기심 유발ㅋㅋㅋ)




지금껏 게임의 좋지 않은 점에 대해서만 부각이 된 것 같았는데요. 게임의 순기능과 기능성 게임에 대해 끝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유익한 게임인 기능성 게임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떠오르게 되는 것은 이미 청소년들이 게임으로 인해 그 폐해가 심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능성 게임은 게임의 긍정적인 본질을 살리고 단순한 재미 요소 외에 교육, 학습, 훈련, 치료 등의 특별한 목적을 추가해서 게임의 순기능을 더욱 확장시켰다고 합니다. 게임의 근본적인 목적은 규칙에 맞게 행동하고, 그 결과에 따르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바로 FUN 인 것입니다.



재미있게! 유익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기 위해서 우리들의 노력도 당연히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중독 테스트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은 게임중독 테스트가 뒷편에 소개되었는데요. 점수가 10점 이상이면 게임중독일 수 있다고 하니 이 점수를 통해 내가 게임에 얼마나 빠져있고, 그로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되었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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