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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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없이 빠져드는 이야기가 시작되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 작가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네요. 이번 책은 보석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보석의 저주부터 운명의 반전까지 담겨있는 한번 읽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마력의 힘을 가진 마석관 입니다. 마석관에서 수집한 보석들, 그 위대하고 놀라운 보석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궁금하시지요?



진짜 위대한 것은


저마다의 보석이 감추고 있는 힘,


보석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





 

목차


1. 수정 - 마법사의 제자


2. 루비 - 빨간 눈의 악마


3. 위석(베조아르) - 대초원의 사누바족 아이


4. 묘안석 - 투탕카멘의 무덤


5. 문스톤(월장석) - 유령 저택의 쌍둥이 자매


6. 터키석 - 여행자를 지켜 주는 돌


7. 마노와 자수정 - 대저택 귀족의 딸


8. 산호 - <마석관> 주인의 약속


  첫 번째는 '수정'이라는 보석에 담긴 이야기 입니다. 여섯 살에 제자로 들어와 11년동안 제자로 지내며 온갖 허드렛일을 하던 하킴은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데도 미숙하다고만 하는 스승의 수정구슬을 훔치게 됩니다. 그렇게 하킴은 유명한 점술가가 되지만 어느날 하얀 얼룩이 진 수정구슬을 바라보며 놀랍니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탁한 얼룩은 구슬 전체로 번지고 맙니다. 마침내 수정 구슬이 우유처럼 새하얘지고 하킴 앞에 스승이 나타납니다. 


힘 있는 돌은,


힘이 약한 자가 다룰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걸맞지 않은 자가 계속 사용하면


돌은 마침내 그자의 힘을 잡아먹는다.


 


  두 번째 보석은 '루비'입니다. 루비 하면 '슬픈 눈물'이 떠오릅니다. '핑클'의 '루비'가 생각나서 일까요? 그런데 그 노래와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도 슬픈 눈물같은 이야기 입니다.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 '에드먼드'로부터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 그 혼약을 없었던 일로 해달라는 요청의 편지를 받습니다. 게다가 그 편지 내용에는 결혼을 약속하며 주었던 루비 반지를 되돌려 달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에라'는 미움과 경멸의 감정을 담아 작은 칼로 손가락 끝에 상처를 내어 반지에 피를 방울방울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는 저주의 말을 담았습니다. '이 루비를 손에 넣은 여자는 모두 불행히지기를!' 이 저주가 통했던 것일까요? 에드먼드와 결혼한 여자는 죽음에 이르고 맙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 저주의 끝일까요? 에라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이 저주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보다 더 가혹한 벌과도 같은 현실로... 어떤 벌이었는지 그것은 책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보석은 산양이나 사슴의 위장에서 아주 가끔 발견되는 위석인 '베조아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보석(실제로는 진짜 광물이 아니라서 보석말도 없지만...)은 보석으로의 가치보다는 옛날 유럽에서 최고의 해독제로 여겨 그 가치가 엄청났다고 합니다. 



  주인공 압바는 대초원의 사누바족 아이로 원래는 자유로운 몸이었으나 2년 전 노예 상인들에게 붙잡혀 목에 묵직한 사슬에 묶인채 노예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잔인한 자푸르에게 팔려가 온갖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주인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 일을 열심히 했고, 그래야만 채찍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마음까지 노예가 되어가는 찰나에 압바의 인생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잔치가 열리는 날 밤, 왕자가 독이 들어간 요리를 먹고 위독한 상황에 해독제는 위석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잔치를 위해 압바가 산양 해체작업 도중 얻게 된 위석으로 왕자를 구하게 되고, 왕자를 도운 압바는 사르바탄 왕에게 불려갑니다.  위석을 어떻게 구했는지 추궁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왕은 압바의 소원 하나를 들어주기로 합니다. 압바는 과연 어떤 소원을 얘기 했을까요? 


사누바족의 긍지를 잃지 마라.


마음까지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네 번째 보석은 고양이 눈처럼 가느다란 한 줄기 빛이 들어가 있는 '묘안석'입니다. 옛사람들은 묘안석에 어둠을 꿰뚫는 힘이 있다고 믿었고, 사악한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 주는 보석이라며 귀중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열 살 소녀 '티샤'는 도굴꾼들과 살고 있습니다. 도굴꾼들에게 속아서 끌려와 허드렛일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티샤의 빛이 없는 날들 속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납니다. 티샤는 자기가 먹던 음식을 나눠주기도 하고 어떤 날은 티샤가 먹기에도 부족한 음식이었지만 굶으면서까지 불쌍한 고양이를 챙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도굴꾼들은 어린 나이에 죽게된 투탕카멘의 무덤을 파헤치기로 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많은 보물을 넣을 거라는, 황금 관에 보석을 수백 개나 박아 넣었다는 말에 훔치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도굴꾼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티샤의 허리에 줄을 묶고 티샤를 먼저 보낸 후 안전하면 줄을 잡아당기라고 합니다. 그때 티샤 눈앞에 그 고양이가 나타납니다. 정신없이 고양이를 따라간 티샤. 드디어 황금관 앞에 도착하게 되고 줄을 잡아 당깁니다. 그리고는 줄을 풀고 다시 고양이를 따라갑니다. 과연 그 뒤로 티샤와 고양이, 도굴꾼은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요?



묘안석의 보석말


'위험과 곤란의 예지"


 


  다섯 번째 보석은 '문스톤(월장석)'입니다. 안티스는 친오빠와 사촌들과 함께 흉가로 변한 오래된 저택을 구경 가기로 합니다. 그곳에서 유령을 만나게 되고 허겁지겁 그곳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안티스는 그곳의 유령에게서 쓸쓸하고 슬픈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찾은 저택. 그곳에서 유령을 다시 만납니다. 알고보니 그 유령은 쌍둥이 자매 중 한명이었고, 유령이 인도하는 곳에서 감추어져 있던 반지를 찾게 되고 그것을 손가락에 끼어 보자 그 쌍둥이 자매 유령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스쳐지나갑니다. 남부러울것 없는 두 쌍둥이 자매는 서로를 시기질투했습니다. 부모님은 쌍둥이가 열여덟 살이 되던 해  언니에게는 진주 반지를, 동생에게는 문스톤 반지를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언니는 동생을 지켜주는 수호석인 문스톤을 훔쳐 벽 속에 감추게 되고 그 날 동생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때문이라고 생각한 언니는 그 반지를 찾기 위해 서두르며 사고를 당합니다. 



  안티스는 깨닫습니다. 언니가 동생에게 반지를 돌려주기 위해 반지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언니 유령은 저택 뒤쪽 숲 안 쪽에 있는 무덤을 바라봅니다. 그곳엔 누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요?



'문스톤'은 관계의 결실을 가져다주는 보석.


보석말 : 행운



 


  여섯 번째 보석은 '터키석'입니다. 이 보석은 여행자를 지켜주는 보석으로써 모성애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여행을 떠나는 아들에게 건넨 터키석 팔찌. 그리고 그 작은 돌들인 터키석 팔찌의 어미가 되는 큼직한 터키석 브로치는 어머니가 지녔습니다. 노파가 어머니에게 이 보석들을 건네며 이렇게 얘기합니다. 



  '만약 이 돌에 금이 가거나 색이 바래면 돌을 맑은 물에 담그고서 아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당신의 기도가 돌을 통해 아들에게 전해져서 아들을 지켜 줄 테니.'



  어미 터키석과 자식 터키석. 과연 이 터키석은 어떤 힘을 발휘했을까요? 아들이 여행을 떠난 뒤 터키석 브로치는 한 가운데가 회색으로 희미하게 탁해져 있었고, 그것을 본 어머니는 하루 종일 식사도 거른채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가 하늘에 닿았는지 터키석 브로치는 다시 맑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달 뒤쯤 터키석 브로치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어머니는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살아갈 기력을 읽고 몸져눕고 말았습니다. 아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이었을까요? 



터키석의 보석말은


'번영'과 '성공'





  일곱 번째 이야기는 마노(흑마노, 오닉스)와 자수정이라는 보석의 이야기 입니다. 인도 바라나시라는 곳의 무엇하나 부족할 것 없는 대저택에 열 살짜리 소녀 '알리야'가 살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것 없는 알리야였지만 늘 다투시는 부모님이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어느 날 그런 알리야에게 브라만이 찾아옵니다. 브라만은 알리야에게 부모님이 가진 보석들로 인하여 부모의 사이가 나쁘다고 이야기합니다. 마노가 일곱알이나 박혀있는 아버지의 팔찌와 자수정으로 만든 어머니의 귀고리는 서로 상극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떼어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알리야는 절대 손에서 빼지 않는 아버지의 팔찌 대신, 자기 전 귀고리를 빼놓는 어머니의 자수정을 훔쳐 브라만이 앞서 얘기한 나무 밑에 묻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브라만의 원래 이름은 사미르. 뼛속까지 사악한 악당이었습니다. 보석이 탐이나 알리야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지요. 과연 알리야의 부모님은 달라졌을까요? 알리야에게 거짓말을 하고 보석을 가로챈 사미르는 어떤 벌을 받게 되었을까요...


마노 : 부부의 행복, 성공


자수정 : 성실, 마음의 평화





  그리고 마지막 보석은 산호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직접 책으로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한번 읽으면 빠져들게 되는 마석관. 앞으로도 이어질 마석관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보석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지만


대부분 화려한 겉모습에만 관심을 쏟기 십상입니다.


특별한 돌과 보석을 수집하는 마석관에서는


보석 자체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니


모쪼록 귀 기울여 주십시오.



앞날을 알려 주는 수정 구슬의 비밀


질투 때문에 저주로 물든 루비 반지


불행을 초래한 마노와 자수정의 악연


왕의 무덤에 길을 밝혀 준 묘안석의 정체


유령 저택에서 밝혀진 문스톤 반지의 비밀


여행자를 지켜 주는 터키석의 신비한 힘


목숨을 구해 준 위석의 신통한 힘


핏빛처럼 붉은 산호 구슬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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