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은 주인을 닮았다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13
박현숙 지음, 심민건 그림 / 살림어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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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형이네와 바하네는 뗄 수 없는 끈끈한 인연이 3대째 이어지는 가족입니다. 할머니로부터 시작된 친구 인연은 아빠로 이어오다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준형이와 바하로 인해 그 끈이 다시 꽁꽁 묶여지게 됩니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보면 너무 다른 가족분위기!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올바르게 보이는 바하네와는 달리 준형이네는 매일 화장실 문턱을 수시로 넘는 식습관이 좋지 못한 아빠가 있습니다. 준형이 아빠는 배가 수시로 아픈 과민성대장증후군 이라고만 알고 있었으나 더 심각한 상황인것에 가족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는 와중에 학창시절 사이가 좋지 못한 친구의 아들이 준형이와 친한친구라니... 스트레스는 자꾸만 커져갑니다.

단순히 두 가족의 이야기만 있었다면 책 제목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의 촛점은 '똥'... 우리가 아는 그 '똥' 입니다.ㅋㅋㅋ

 

박현숙 작가가 어릴적 친한 친구와 나눈 똥 이야기가 준형이 할머니와 바하 할머니의 찐한 똥우정이 시작 된 계기였을 가능성이 큰 이 이야기의 시작은 끝까지 똥으로 끝납니다.^^;; 재미없을 수가 없겠죠? 똥을 둘러싼 찐한 우정과 건강한 똥을 위한 두 가족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게 쓰여서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술술 읽혔어요. 그리고 책을 읽고난 뒤엔 아이들의 식습관이 바뀔것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었답니다.^^

 

단순히 '똥'소재로 재미만 추구한게 아닌 똥에 대한 건강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 준형이네와 바하네 가족이 만들어 가는 웃기지만 따뜻한 우정 이야기~ 그림마저 똥스럽습니다^^ 하하하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그림이라는 뜻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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