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성의 눈물 바우솔 작은 어린이 37
이규희 지음, 주유진(흩날린) 그림 / 바우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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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은 1592년 임진년에 왜구가 쳐들어오면서 발생한 임진왜란과 강화 협상으로 잠시 소강 상태가 된 후 강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1597년 정유년에 다시 전쟁이 재개되어 일어난 전쟁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의 전국시대를 통일하고 군대를 조성해 조선을 침략한 것이 임진왜란인데요.

1597년에 정유재란 막바지에 왜군들이 자기 나라로 쫓겨 가며,

보통 전쟁중에 목을 베어 가는데 목을 베어가니 부피도 크고 무거우니 귀와 코를 베어 소금에 절여 가지고 갔다고 해요.

그러나 전쟁에 참여한 사람의 귀와 코를 베어가자니 힘들어

어린 아이와 여자같은 노약자를  즉, 저항이 적은 사람들의 귀와 코를 베어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너무 잔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난히도 크고 둥근 보름달이 뜬 그 밤에 성을 지키다가 죽어 간 사람들의 눈물이 어린 곳,

바로 제가 가까이 사는 남원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 수영의 이명으로 시작됩니다.

시간은 거슬러 정유재란.

수영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이신 김진사는 5년전 1592년 부산 앞바다로 쳐들어왔던 왜군을 떠올립니다.

명나라를 치러 갈터이니 길을 비켜달라고...

이것이 많이 순화되어 알려진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실은 길을 비켜달란 것이 아니라 총알받이가 되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쳐들어온 왜군은 설마 쳐들어올까 싶은 안일한 조선의 대처로 순식간에 충주까지 함락당하죠.

선조는 도성을 버리고 평양으로, 의주로 피난을 갔고 이에 기고만장한 왜군은 온 나라를 휘젓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이순신에게 패하고 꽁무니를 빼는 듯 했으나 다시 조선으로 쳐들어왔죠.



김진사는 과거에 급제하여 '진사'라는 호칭을 얻었으나 더 높은 벼슬을 얻기 위해 공부하던 자신이 부끄러웠던 탓에 가족만을 대피 시키고 남게 됩니다. 이때 김진사를 모신 개똥이는 함께 남기로 하고 슬픈 현실은 다가옵니다.

그렇게 함께 남게된 김진사는 왜적과 맞서 싸우다 부상을 입고 개똥이는 그런 김진사를 구합니다.

하지만 다시 그들에게 다가온 왜군에 의해 개똥이는 목숨을 잃고 귀를 잃어요.

김진사는 자신을 위해 희생한 개똥이를 광산김씨 족보에 올리고 노비문서를 불태웁니다.

또한 후손들에게 김개동의 은혜를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깁니다.

수영이는 귀가 잘린 채 죽어간 개똥이, 김개동 어른의 소리를 듣게 된것이지요.

정말 잔인하고 슬픈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나서 너무 무섭고 슬프고 화가 난다고 표현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역사를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싶어,

마침 매주 주말마다 보내는 시골이 남원인덕에 그 장소를 직접 가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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