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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를 위한 변론
우재욱 지음 / 지성사 / 2020년 5월
평점 :

심심치않게 이웃 반려견에게 상처를 입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반려견 주인이 연예인이라면 몇일에 걸쳐 뉴스화 되고 있지요.
1인 시대라고 하는 이 시대에 반려견은 동반자의 역할까지 대신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만큼 물건에도 올바른 사용법이 있듯이 반려견을 키우는데에도 올바른 방법이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큰 것이 많이 거론되어진 목줄과 입마개죠.
시골에서는 아직도 풀어놓은 개들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고양이들처럼 주인 없는 개들은 즉, 들개들은 보기가 힘듭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개가 안쓰러워 먹이를 준다는 것이 공격성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으로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고양이처럼 들개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는 이유인것도 같습니다.
저자가 보았다던 들개들은 경계심이 많으나,
인간의 손길이 닿았다가 버려진 개들은 쉽게 곁을 내주기도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가 왜이리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인간의 손길에 있다가 버려진 개들이 산으로 향한다는 것 때문입니다.
최근에 본 기사중에 이런기사가 생각이 납니다.
키우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안타깝고 미안해서
애견 호텔에 반려견을 버린다는 기사입니다.
애견호텔에 맡겼다가 찾지 않는 것입니다.
호텔위탁을 가장해 버려진 동물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또 한번 가슴이 아려옵니다.
유기로 신고해도 버렸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조차 힘들고
지자체 보호소 입소 대상도 아니라고 하여 계속 돌보게 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는 책이 아니라 사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세한 이야기가 쓰여져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부분부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들개를 찾기 위해 산 곳곳을 찾아다니고
그 주변마을과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으며 정보를 모았던 흔적들이 느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려견, 반려묘... 뿐만 아니라 모든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정이라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내가 좋아해서,
내가 사랑하는 반려견이
'들개'라는 호칭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책임감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세상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