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아침입니다.
패딩을 꺼내 입은 지는 꽤 됐지만, 여름 옷을 정리하진 않은, 요즘.
추워진 날씨 때문에 집에 가면 이불 속에 폭 들어가 딱히 볼 것도 없는 스마트폰을 손에 꼭 쥐고 이대로 몇 시간이라도 있을 수 있겠다 싶은데요. 날씨는 어쩌면 핑계일지도 모르고요. 여름엔 더워서 가만히, 겨울에 추워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날씨는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게으른 저한테는 정말 좋은 핑곗거리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들어버린 전날 밤을 후회합니다.
오늘은 꼭 자기 전에 책 한 장이라도 읽어야겠다 다짐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있다면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내일 아침은 후회로 시작하지 않기를.
오늘 읽기로 다짐한 책입니다. 산 지는 한참 됐지만.
이번 주 안에 리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