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운명 - 칸트에서 피히테까지의 독일 철학 ㅣ 바리에테 21
프레더릭 바이저 지음, 이신철 옮김 / 비(도서출판b)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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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 서술의 새로운 모범을 보여준 책. 철학적 논쟁들을 맥락 속에서, 뼈와 살을 가진 인간들의 논쟁 속에서 분석한다. 칸트 이전까지의 서술은 그 자체로도 매우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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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또는 알튀세르 - 이데올로기적 반역과 반폭력의 정치를 위하여
최원 지음 / 난장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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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을 중심으로 본인의 주제를 정초하고 방향을 만들어내는, 국내 저자의 저작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 높은 연구서. 다만 몇몇 전개에서 알튀세르의 사고를 그대로 반복한 점은 아쉽다. 그럼에도 정신분석을 자신의 학문에 도입하려는 신진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연구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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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 흔적 - 역사: 진실한 것, 거짓된 것 그리고 허구적인 것
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음, 김정하 옮김 / 천지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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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내공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는 책. 역사학의 역사 문제와 학문성 문제를 연결하여 아름다운 책을 완성하였다. 이때까지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이런 “흔적”은 처음이라 더욱 놀랐을지도? 아쉽지만 번역 수준이 매우 낮다. 역자가 문헌학 전공이라는 것이야말로 비극적 아이러니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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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 하는 일본 - 동아시아 ‘문명의 충돌’ 1천년사
요나하 준 지음, 최종길 옮김 / 페이퍼로드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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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릿을 연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놀라움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매우 기민하게 자신의 전략을 뽐내고 있다. 글로 벌어먹으려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실천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럼 이제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나는 어떻게 실천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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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
캐서린 헤일스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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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네틱스하면 사이비 과학이란 인상을 갖고 있던 본인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한 책. 일단 재밌다. 테마 비평이 갖고 있는 한계점도 있지만, 현재 사이버네틱스 연구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연구물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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