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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잘되는 아이는 따로 있다 - 학교 성적을 넘어 성공으로 이끄는 자녀 교육 지침서 ㅣ 바른 교육 시리즈 33
이명희 지음 / 서사원 / 2023년 8월
평점 :
가르치는 일은 업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아이의 양육은 역시 어렵다. 올바른 양육, 행복한 아이로 키워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 #이명희 선생님이 말하는 요즘 '양육방식'에 매우 공감한다. #수능형인재_는 더이상 목표가 아니다. #문제해결능력 #협업 #문해력 등이 새삼 중요해진 것도 아니다. 시대를 읽는 안목이 중요하다. 수많은 역량 가운데 이것을 주목하는 이유, 시대의 변화를 읽는 것이다. 기후변화, 기술혁신, 산업구조변혁 등이 그것이다. 직업이나 기술 등에 초점을 맞춘 인간형 육성이 목표였던 사회는 변화했다. 언제 어디서나 부딪힐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생각 능력을 키워야 한다. 빠른 사회의 변화는 정보와 기술이 넘쳐난다. 혼자 해결은 불가능하다. 넘쳐나는 정보와 기술에 대한 의사소통능력을 기반으로 한 협업이 중요하다. 관계와 소통을 위해서는 인간 자체로서 가까이 하고픈 기본, 인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결국 교육의 목표,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무게 중심이 더 실렸을 뿐이다.
학교의 교육과정 안에서 교과 교육도 열심히 하지만 목표 및 방향이 언급된 내용을 향해야 한다. 저자는 관점의 변화를 제안하고, 필요한 역량을 나열하며 실제 생활 속 적용할만한 사례를 풀어낸다. 부모가 사고와 태도의 변화를 갖고 모델링이 될 때, 적어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없어질 직업군을 선택할까 우려하는 근시안적 양육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와 공유하며 바로 지금 실천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오늘 당장 가정과 교실에서 만날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양육 방식을 배운다.
■ 문제 해결력을 갖춘 학생은 현재 사회의 흐름을 읽고 시의적절하면서도 기업에 도움을 주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75쪽)
■ 학생들에게 미래 핵심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다. 미네르바 스쿨 아시아 총괄 디렉터인 켄 로스는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다. "우리 목표는 '아직 존재하지 않은 직업'에도 가장 잘 어울리는 인재를 만드는 것이다." (79쪽)
■ 나는 빠른 시일 안에 어떻게 트렌드에 올라타 꾸역꾸역 플랫폼 사용법을 익히고 수업에 적용할 수 있었을까? 협업을 통해서였다. 혼자 연구 활동을 했다면 새로 생겨나는 플랫폼에 대한 소식도 얻기 어려웠을 것이고, 빠르게 사용법을 익히기도, 이 플랫폼들을 적용한 수업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126쪽)
■ 문제 해결력, 협업 능력, 소통 능력,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활요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교과 공부를 게을리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151쪽)
■ 아이와 책상에 앉아 문제 해결력을 길러 보겠노라며 진지하게 수업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이러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누며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태도를 바꿔 줄 수 있다. (173쪽)
□ 가정의 CEO는 부모이다. 경영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이끌어야 한다. 자신은 멈췄지만 구성원에게 역동적으로 변화하라고 말할 수 없다. 성적의 높낮음과 상관없이 '안되는 아이'는 어딘가 부족하다. 지식은 있지만 나눌 수 없고, 능력은 있지만 상대를 설득할 수 없으며 팀원과 소통하는 데 부족한 이유를 상대에게서 찾는다. 결국 자신의 역량 부족이다. 생활 안에서 식사하고 등·하교를 하고 교우 관계의 갈등을 겪고 해결하며 팀원 내 이질적인 구성원으로 인해 고민거리를 풀어나가면서 쌓을 수 있는 것이다. 혼자만의 지식을 쌓도록 내버려두고 교육의 지향점처럼 수능의 주요 과목에 대한 성적만을 높인다고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사례가 혹시 자신의 아이가 아닌지 살피고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오늘과 내일이 아닌 변화된 사회를 살아갈 이들은 우리의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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