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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
지수 지음 / 샘터사 / 2023년 6월
평점 :
주어진 하루를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남아 있다. 하물며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게을렀으며 놓쳐 버린 것만 떠오르는 어느 밤, 마음에 스며든 어둡고 침침한 생각들은 떠나지 않는다. 이뤄진 성취는 없지만 거기까지 이르는 자신을 돌보지 못한 것이다. 그런 자신에게 하루치 다정을 쏟고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핑쿠한' 토끼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 특별함과 유려함이 없는데도 평범하고 보통의 말 한마디가 딱딱한 어깨 위에 부드렇게 얹어진다. 토끼와 곰의 이야기 속 우리의 일상이 그려지고 연약하여 상처받았던 순간, 넘어지며 좌절했던 상황을 미래의 자신에게 나아가는 걸음 걸음으로 해석해준다. 누구보다 스스로 상황에 대한 처절함이 있기에 날카로운 질책보다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바란다. 자신에게 던져 놓은 오늘치 다정함은 내일의 동력이 되어 새롭게 나아갈 용기로 나타날 것이다.
■ 소중한 게 무엇인지 때로는 잊을 수도 있지만 '내 시간'이 돌아올 때마다 다시 기억해내면 돼요. 세상은 복잡해도 어떤 것은 변하지 않거든요. 조용히 마음을 정돈하고 나면, 잊었던 가치들이 선명해질 거예요. (42p)
□ 나다움을 견고하게 쌓아 늑대의 바람에도 휘날리지 않을 현명한 아기돼지처럼
■ 먹을 수 있는데 먹지 않고, 살 수 있는데 사지 않고, 언제든 누울 수 있는데 누워버리지 않는 삶. 어쩐지 꼿꼿하고 멋지지 않은가요? (51p)
□ 밀려나가기 보다 당기는 것으로 채워지는 삶
■ 어떤 것의 진정한 가치는 시간이 충분히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돼요. ...중략... 하지만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해요. 시간이 지나지 않고는 어떤 것의 가치를 진정으로 알지 못해요. (62-63p)
□ 언제든지 붙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소중함과 진정성을 간직할 수도
□ 예상치 못한 만남이 주는 뜻밖의 상황, 어쩌면 정답으로 그려진 길이 꼭 그것만은 아니었을수도
■ 하다 보면 때로는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는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틀림없어요. 하지만 그런 날을 맞이하려면 대부분의 '그저 그런 날들'과 종종 찾아오는 '형편없는 날들'을 견뎌야 해요. 이 역시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81p)
□ 그저 그런 날들과 형편없는 날들이 반복되는 시간을 견뎌내면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기대 이상의 날'
■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나요? 그 사람을 떠올리세요. 그리고 지금 드는 감정을 그저 바라보세요. 부디 지금 피어난 감정이 아름다운 모습이기를, 그런 존재를 곁에 많이 두었기를 바라요. (104p)
□ 부디 그러하시길
■ "이 세상 모든 직업의 연봉이 똑같다면 너는 무슨 일 할 거야?" (199p)
□ 지금 이 시간, 이 곳에
■ 안 한다, 못 한다는 선택지를 지워버리면 이 세상에 내가 해낼 수 있는 게 엄청나게 많이 늘어나요. (216p)
□ 한 글자를 썼기에 이야기가 완성되고, 첫 걸음을 떼서 완주할 수 있었다.
◆ 물방울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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