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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호손 박사의 세 번째 불가능 사건집 ㅣ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에드워드 D. 호크 지음, 김예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5월
평점 :
셜록 홈즈, 소년 탐정 김전일, 명탐정 코난, 수사물 시리즈를 포함하여 사건을 추리하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범죄 현장에 남겨진 증거를 바탕으로 범인과 범행 과정을 추리한다. 사건 과정이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지나친 묘사가 있으면 추리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지만 수수께끼와 같은 요소를 남겨두고 적정한 떡밥과 인물, 요소를 남겨둘 때 독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샘호손시리즈_는 드마라 연작으로도 가능한 에피소드 연속이다. 뉴잉글랜드의 작은 도시 노스몬트는 대도시에 비해 한정적인 인물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샘 호손 박사가 의사로서 수사 비전문가이지만 검시 과정을 참여하면서 사건 추리를 도모하는 부분이 독자로서 함께 추리하기 적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또한 에피소드 마다 전개 부분에 추리할만한 요소가 적정히 배치되고 상상과 추리로 스토리텔링을 이끌어나가도록 만들기에 재밌게 읽어나간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 서사가 긴 에피소드를 다룬다면 예고편에 가까운 짧은 서사를 바탕으로 간결하게 15건의 사건이 500여쪽에 이르는 빠른 전개를 엿보인다.
■ 맞아, 선생. 오프닝 나이트 행사는 내일 밤이고, 트렌턴 시장은 아직 살아 있지. 프레디는 아직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자백한 셈이야. (44p)
□ 살인을 예고한 범인은 살해되고, 지목된 피해자는 사건 현장으로 예고된 곳에 행사를 참여하고자 한다. 범인 없는 피해자의 피해 상황, 과연 사건의 방향은?
■ 얀시가 가져왔다고 생각했던 거죠. 우리 모두가. 하지만 그건 계속 그 자리에 놓여 있었어요. 아마 외투 보관소 문 바로 앞 맨 바닥에 신문이나 옷가지로 덮여 있었겠죠? (151p)
□ 독살되었다고 추정되지만 누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독을 주입한 것인가. 밀실 트릭과 유사한 현장 속 범인은? 샘 호손 박사는 늘 고민한다. 특히 현장 속 어느 누구도 알리바이가 부재하지 않은 경우.
■ 살인이 벌어지던 시각에 메이는 저랑 같이 있었어요. 거기 올 수가 없었다고요. 사람이 동시에 두 군데에 존재할 수는 없잖아요. (279p)
□ 살인자를 목격한 목격자. 그러나 그 살인자와 다른 공간에서 함께 있었던 호손 박사. 과연 도플갱어와 같은 이 사건의 진실은? 사건 추리와 함께 풀리지 않은 의문을 바로 해결해주는 매력이 있는 이야기.
■ 드디어 모든 것이 내 머릿속에 하나로 연결됐네. 문이 잠긴 수술실, 깨진 유리병, 목 졸린 간호사. (354p)
□ 무관한 인물의 배치, 동떨어진 장소, 동기 없는 살해 현장. 과연 범인과 동기는?
■ 애런 랜즈맨은 흐르는 구름을 포함한 네 명의 죽음에 아무 상관도 없었어요. 티피를 지탱하는 그 말뚝에서 나오는 유독성 수액 때문에 죽은 거예요. 악령도, 살인자도 없어요. 다들 사고로 죽은 거죠. (455p)
□ 정신적 피로 없이, 건강에 무해한 이야기로 추리 소설을 가볍게 읽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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