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현상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다

사회 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사회질문사전 - 중.고등 사회 교과서를 꿰뚫는 모든 질문에 답하다 ㅣ 101가지 질문사전
전국사회교사모임 지음, 심차섭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1년 9월

사회적 현상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설명할때 대략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거나 뉴스를 보고나서 문득 던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해줘야 할때 나의 지식의 짧음을 한탄하곤 하였다

 101가지 사회 질문사전은 이런 나의 난감한 상황을 벗어나게 해줄 구세주와 같다.
전반적인 설명이 쉽게 플어 써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도 있고, 엄마가 설명해주려고 해도 쉽게 요약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어려운 어휘나 개념들도 내용중에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도 편리하다.

이 책은 사회의 전반적인 부분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내용은, "사회문화 부분, 경제부분, 정치부분, 법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듯하지만 101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기 때문에 내가 보고 싶은 부분만 골라서 볼 수 있는 사전과 같은 책이다.
모든 것에 대한 답은 없지만 흥미롭게 읽고 나의 지식으로 흡수하고 인식을 확장하고 논리를 성립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아이들의 인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인어공주는 왜 왕자를 죽이지 않았을까요?'를 들고 싶다.
여태까지 동화로만 생각했던 것을 인어공주의 바닷속 세상을 소속집단과 준거집단이라는 개념으로 풀이했고, 인어공주를 우리 사회의 아웃사이더로 볼수 있도록 설명해 놓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사회적 현상이나 이념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알아가게 된다면 논리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사회현상을 보는 눈도 깊어질 것 같다.

 이 책은 꼭 공부를 위해서 읽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사회에 살고 있는 한 개인으로써 사회를 다시 재편성해서 나만의 눈으로 살펴보고 나름의 판단과 비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한다.

아직은 아들이 이 책을 다 소화하기는 어렵지만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진다.

까칠한 엄마의 아이들을 위한 책..

인맥에 강한 아이로 키워라 -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회성 좋은 아이로 키우는 법
양광모 지음 / 예담 / 2011년 6월

이 책에서 인맥을 넓히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남았던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명언을 문자로 아이들에게 매일 보내기

2. 일년에 4번은 아이들의 친구를 초대해서 인맥을 넓혀주기.

 3. 아이의 생일날 나의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서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게 만드는 일

 

1번은 아직 실천이 안되고 있지만 아이가 방학을 해서 아이친구들과 엄마들을 불러서 친목도모를 벌렸고, 곧 다가오는 큰아이의 생일날 3번을 실천해볼 생각입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은 부모가 거울이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모의 인간관계와 아이와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감정들과 행동들을 보고 아이들도 판단하여 나름의 인간관계를 맺게된다는 것을요. 그래서 부모가 되면 모든 행동에 조심을 해야하나봅니다.책들을 읽을 때마다 부모로서 책임감이 막중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조금씩 부모도 성숙해지면 아이들도 그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성숙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내 거울이 상하지 않고 언제나 반짝거리며 이 세상에 빛날 수 있도록  제 모습을 닦고 또 닦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넓은 관계를 맺지못하고 소규모의 깊은 관계만을 맺어오신 분들이라면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교육의 화두.. 자기주도학습

사교육없이 대학 보내는 자기주도학습 교과서 - 만점공부법 특별판 ㅣ 만점 공부법
코칭맘스쿨 지음 / 행복한나무 / 2011년 4월

요새 교육의 화두는 단연 자기주도학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습의 주체가 아이들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교육적 현실은 아이들은 피동적일 뿐이고 엄마가 주체가 되어 아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학원에 다니느라 지쳐가는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다가도 주변을 돌아보면 내 아이만 뒤쳐질까봐 걱정되서 모질게 맘먹는 엄마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이 책은 내 아이에게 자기가 주도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엄마가 익혀야할 기본 지식들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수능에 관해서는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능경향이나 입시전략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입시전략을 짜거나 방향을 잡기에 좋습니다.

 

또한 자기주도학습의 전개과정을  "자기진단 - 목표설정 - 학습자원확보 - 계획수립 - 환경조성 - 일관된 수행 - 평가와 점검 - 피드백조성"으로 세분화해서 각 과정에  자세한 설명이 첨부됩니다.

설명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각 과정에 대한 예제들이 다양하게 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약간 들기도 합니다. 초등생의 경우 계획수립이 어려운 편인데 어떤식으로 짜야 하는지 단계별 계획수립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반면 국어, 수학, 영어에 대한 자기주도학습법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중고등학생이 되었을때 실행하도록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대로 할 자신없지만서도....)

그래서 학원에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대상을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로 해서 약간은 세부적이지 못하고, 너무 광범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기존의 다른 자기주도학습서보다는 포괄적인 내용들을 담고있어서 나름 학습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엄마표로 공부를 진행하면서 제일 간과하고 있었던 점을 발견하게되어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떠한 학습이라도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것은 아이의 자존감과 꿈이라는 것을 잊고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얘기해주었던 것 같아서 많이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공부해라라는 말대신에 아이의 꿈에 대해서 같이 얘기하고, 찾아주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게 세워주는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겠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의 강점들...

지금 당장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라 - 만점공부법 특별판 ㅣ 만점 공부법
송인강 지음 / 행복한나무 / 2010년 2월

이 책은 자기주도학습의 개념서인 동시에 실천서이다.  

책의 앞부분은 자기주도학습의 개념와 함께 학원 교육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내적동기의 중요성등을 역설하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한 공부인지를 우선 인식하고,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닌 인성을 기본으로 한 공부를 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학습을 떠나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늦게 시작하든 일찍 시작했든, 학습자가 기본적으로 지닌 내적동기야 말로 가장 중요한 에너지일 것이다.  

그리고 뒷부분은  자기주도 학습전략이나 학습 스킬, 학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해서 네가지 요소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공부하는 힘-기본적인 학습능력 즉, 기초 학습 능력을 말한다.  

둘째 - 학습 습관이 형성되어야 한다(스스로 시간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의미) 

셋째 - 학습 동기 부여 (내적 동기)

넷째 - 공부하는 스킬(자신만의 공부법) 

이 중에 한가지라도 모자라면 자기주도 학습을 실현하기는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 이 네가지를 유아기부터 키워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한 방법들이 책의 뒷부분에 나오고 있다. 또한 책의 후반에는 학습 스킬에 대해서도 여러가지가 나온다.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와서 학습방법을 모색할 때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읽다보면 과연 이런 학습스킬들을 아이들이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기에 나온대로 하면 학습면에서는 월등하겠지만 과연 "내 아이가 그걸 다 따라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목고개를 쳐든다. 무조건 이 학습법대로 다 해야된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학습방법을 말하는 부분에서 보면 내적동기를 가진 자기주도학습이라기 보다는 전교1등을 위한, SKY대를 가기위한 방법으로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 책의 제목과 그리고 이 책의 앞부분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학원으로 널뛰기하며 피곤해하는 아이보다는 내 곁에서 웃음짓는 아이를 보기위해 엄마표공부로 자기주도학습방법을 모색중이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은 마치 다른사람보다 출중한 사람이 되기위해 자기주도학습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뉘앙스가 풍겨서 읽는 동안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것이 내적동기에 의해 학습자 스스로 하다보면 목표에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공부의 방법에서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길 원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와서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책의 장점이다. 그리고 어린 자녀(유아들)를 둔 부모들의 경우는 공부의 습관이나 기초를 잡아주는 방법을 습득하고자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이 자기주도학습으로 아이들을 지도한다면 이 대한민국 땅에서 학원의 역할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젊은 부모들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