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세계미래보고서 - 새로운 부의 기회는 어떻게 오는가
박영숙.김민석 지음 / 더블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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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써보진 않았다.

그렇지만 뉴스를 보고 있으면 정말 궁금했다. 이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때마침 앞으로 이 기술(AI)이 바꿀 트렌드를 알려준다고 하는 책이 나왔길래 읽었다.

[챗GPT 세계미래보고서 / 박영숙, 김민석 / 더블북]

약 300장으로 이뤄진 책이다.

파트는 6개로 나누어져 있지만 체감은 크~~게 두 개로 나뉜 기분이다. 생성 AI(or 챗GPT)가 뭔지, 그리고 그 기술이 침투할 수 있는 산업(직업)과 일상.

기사나 주변 이야기를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정말 모르겠는 신기술 이야기라 생소했다. 멘붕이 왔다. 온전히 이해를 못 하겠는 것. 읽고 있는데 생소해도 너무 생소해서 죽겠더라. 획기적인 건 느낌으로 알겠는데 깊이 있는 독서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가령 AI가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그려주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는 설명 정도는 쉽게 이해했지만 '비전문가도 클릭만으로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는 MLOps 기반의 플랫폼이다' 같은 문장은 당황스러웠다. MLOps 기반이 뭔데? 이렇게 되는 거. 그런데 이런 식의 설명이 300 페이지의 태반에 포진해 있다. (논문 읽는 느낌도 든다.)

당연한 이야기일수 있으나 기본 바탕 상식이 부족하면 겉핥기 독서에 그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책이다. 적어도 챗 GPT를 써보고 읽었으면 나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고 미래(현재 진행 중)에 어떻게 발전할지.... 그 규모는 얼추 체감하게 된다.

챗 GPT가 의료, 법, 농업, 프로그램 개발, 이미지&영상편집, 언론, 보험, 언어 등 다양한 곳에서 위협과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중임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6년 전인가? 7년 전에 정재승 교수님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들었던 일화가 떠오른다. 중년의 남성이 재취업?으로 고민이라고 했을 때 AI 공부를 지금부터 하면 취업할 수 있다고 하셨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거라고.

그 말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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