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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마음챙김 긍정 확언 필사집 - 매일 한 장씩 따라쓰는 루이스 헤이의 긍정 확언 베스트 컬렉션 ㅣ 하루 한 장 마음챙김
루이스 L. 헤이 지음, 로버트 홀든 엮음, 박선령 옮김 / 니들북 / 2022년 1월
평점 :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컬러링, 종이접기, 걷기 등 마음을 챙길 수 있는 행동은 참 많다. 그렇지만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장면이 반복되거나 생각 쓰나미가 몰아쳐 고통스러울 때는 영상 시청을, 반대로 텅 비고 공허하거나 불안할 때는 필사를 한다. 성경 책을 펼쳐서 밑줄 그어놓은 성경 구절을 따라 쓴다. 마음에 온기의 불씨가 타닥타닥 붙는다. 때론 독서를 하다가 그냥 읽고만 지나가기엔 너무 아쉬운 책 속 문장을 필사하는 경우도 있다. 역시 무언가 따듯하고 희망적인 기운이 마음속에 차오른다.
루이스 헤이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 영감을 준 영적 스승이자 심리치료 전문가라고 한다. 그녀가 쓴 책 치유는 35개국에서 5천만 부 이상 팔렸단다. 치유 외에도 많은 책을 썼던 그녀가 죽기 한 달 전, 로버트 홀든은 당신이 내놓은 작품들의 내용을 모아 책으로 만들자고 한다.
그녀는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흔쾌히 오케이 했고, 그 책은 올해를 시작하며 나와 함께 하고 있다.
[하루 한 장 마음 챙김 긍정 확언 필사집 / 루이스 헤이 / 니들북]
매일 아침 오늘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펴서 읽고 따라 쓴다. 1월 1일부터 썼으니 딱 7일째다. 글을 쓰며 루이스 헤이에게 스며들어가는 동시에 아침마다 마음 챙김을 든든히 하고 있다. 스스로는 잘 하지 않은 생각들. 필사를 하며 나에게 해준다.
1월 1일에는 내가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음을, 2일에는 내면이 바뀌지 않으면 신년 계획은 무의미하다는걸, 4일에는 나에게는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챙겼다.
필사는 단순히 글을 옮겨 적는 게 아니다. 글이 가진 에너지가 내 마음에 쌓이는 아주 멋진 시간이다. 게다가 이번처럼 365일 필사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이라면 ㅋㅋ 펜을 바꿔가면서 쓰는 재미도 있다. 집안에 쌓여있는 펜을 돌아가며 쓰는 중이다. 개중 필기감이 좋은데 잊고 지냈던 펜을 재발견했다. 마음 챙김의 뽀나스 되시겠다.